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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의 시간을 아껴라! 유통업계도 ‘숏폼’ 대란
짧고 강렬한 인상을 주는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 틱톡이 활발해지면서 ‘숏폼’을 활용하여 많은 마케팅이 진행되었었는데요. 유통업계에서도 ‘숏폼’을 적용하며 높은 매출을 올리며 숏핑 (Short-pping)이라는 신조어도 지속해서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혹시 이 분을 아시나요? 중국 라이브 커머스 스트리머 ‘Zheng Xiangsxiang’ 입니다. 해당 스트리머는 상자를 열고 상품을 보여주는 데 단, 3초가 걸립니다. 소비자는 3초 만에 상품을 보고 구매를 결정하는데요.
해당 라이브 커머스의 매출은 일주일에 180억! 정말 ‘억’ 소리 날 정도의 매출과 커머스 방식에 모두들 놀라워했습니다. 이만큼 ‘시성비’를 중요시 생각하는 트렌드로 흘러가면서 홈쇼핑, 편의점 업계도 점차 변해가고 있습니다.
※ ‘시성비’ 란? 시간 대비 성능을 의미하며 가성비를 대신해 나온 신조어
홈쇼핑 에서의 ‘숏폼’ 활용은?
미디어 소비 행태가 TV에서 모바일로 옮겨가면서 실시간 방송으로도 주문할 수 있도록 변화되었지만 홈쇼핑이 다시 한번 변화를 맞았습니다. 긴 호흡으로 진행되어 흥미를 이끌지 못했던 홈쇼핑, 라이브 커머스 영상을 ‘숏폼’ 형식으로 관심을 일으켜 소비자들의 구매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숏폼’을 활용한 홈쇼핑 채널은 무엇이 있을까요?
- GS샵 ‘숏픽’
GS샵은 지난해 12월 홈쇼핑 방송과 라이브 커머스 영상을 숏폼 콘텐츠로 보여주는 ‘숏픽(Short Picks)’을 오픈했습니다. '숏픽'은 GS샵의 모든 채널에서 송출된 상품 영상을 1분 내외로 편집하여 보여주는 숏폼 콘텐츠로 서비스 오픈하기 전 전체 고객 중 30%를 대상으로 네 달에 걸쳐 다양한 테스트를 실시하면서 몇 개의 숏픽을 연속 시청하는 지, 선호하는 영상에 대해 데이터로 검증했다고 합니다.
그 테스트의 결과는 어땠을까요?
평균 10개 내외의 숏픽을 10분 간 시청하고 끝까지 시청하는 비율도 40% 육박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숏픽을 본 고객이 앱을 이용하는 시간에 전체 평균 대비 최대 9배까지 긴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실제 서비스를 적용해본 결과, 매출 14억 원을 거둔 150만원대 '로보락 S7 울트라 맥스'는 구매고객 약 15%가 방송 전 숏픽을 시청했다고 전했고 특히 20명은 숏픽만 보고 상품을 주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서 주요한 부분은 높은 금액대의 상품을 '숏폼'만 보고 구매하는 고객이 있다는 것이였죠.
그렇다면 가격대가 낮은 상품은 더욱 더 구매율이 높아지겠죠? GS샵 관계자는 "1분 숏픽 영상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로보락을 2억원어치 넘게 판매한 것"이라고 밝힐 정도로 숏픽은 큰 성과를 얻었습니다.
추가로 더 다른 홈쇼핑 브랜드를 살펴보자면,
- 11번가 ‘플레이’
11번가의 ‘플레이’는 제품 사용 후기, 추천 상품, 활용법 등 다양한 형태의 숏폼 영상을 볼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또한 홈쇼핑 채널 뿐만이 아니라 크리에이터가 제작한 영상, 11번가 판매자의 영상 등이 제공됩니다.
GS샵과는 사뭇 분위기가 다른 크리에이터 중심이 되는 콘텐츠 느낌이 강한 ‘숏폼’ 형태인데요.
11번가와 콘텐츠 제작 계약을 맺은 ‘11크리에이터’는 현재 100여명이며 이후에는 구매 고객이 직접 제작한 리뷰 영상으로 ‘11크리에이터’로 등록해 활동하는 것도 가능하도록 확대할 전망이라고 합니다.
- 롯데홈쇼핑 ‘300초 특가’
가장 최근에 숏폼 대열에 합류한 롯데홈쇼핑은 300초 동안 생필품을 판매하는 '300초 특가' 방송을 론칭했습니다.
신규 프로그램 '쇼파르타 300'은 300초 동안 진행되는 스파르타 쇼핑을 컨셉으로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합니다. 조금 다른 이색적인 형식으로 우선 고객들의 시선을 잡는데 성공적이였는데요. 이는 지난달 동시간대 평균 대비 3배 이상 높은 주문건수로 큰 대박을 터트렸다고 하네요!
미국에서는 벌써 하고 있는 ‘틱톡’+‘쇼핑’ = 틱톡샵
이미 수많은 크리에이터가 활동하고 있는 틱톡, 많은 이커머스 브랜드들이 틱톡을 활용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틱톡이 이걸 놓칠 수 없죠! ‘틱톡샵’은 이미 한참 전부터 인도네시아, 영국을 넘어 미국까지 확장했는데요.
실제로 작년 한해 블랙프라이데이, 연말연시에 큰 매출을 올렸다고 합니다. 특히 인플루언서가 직접 제품을 사용하면서 나오는 콘텐츠 같은 경우 댓글로 소통하게 되면서 상품에 대해 맞춤으로 소개할 수 있고 군중 심리로 더 사고 싶은 마음이 커지게 되는 거죠.
이제 한국에서도 ‘틱톡샵’을 오픈하려는 움직임이 보이는데요. 한국에서는 챌린지 등 콘텐츠 숏폼이 대세인 가운데 앞으로 오픈하고 나서의 파급력이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하지?
숏폼의 콘텐츠가 이렇게 많아진 이유는 누구나 크리에이터로서 숏폼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에요!
이렇게 기업에서 숏폼을 활용하여 매출 성장까지 이뤄지는 게 테스트 되었다면 우리도 놓칠 수 없겠죠?
하나의 예시로 말씀드리자면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시는 분들은 댓글 반응이 함께 담긴 라이브 방송을 1분 내외로 편집하여 인스타그램, 틱톡 같은 홍보 채널에 업로드할 수 있어요. 최근 인스타그램 같은 경우 피드 보다 릴스의 노출이 훨씬 더 높아졌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반복 노출을 할 수 있고 광고를 하지 않아도 연관이 있는 고객에게 자연스럽게 노출되죠.
또한 쿠팡 판매자 분들은 쿠팡 숏폼을 업로드 할 수 있어요! 노출에 따라 콘텐츠 수수료를 받을 수 있으니 부가적인 수입도 챙기세요! 😉
이와 같이 홈쇼핑에 들어갈 물량, 비용이 부담되신다면 각자의 채널로 마케팅을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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