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주차, 세상의 트렌드와 마케팅 인사이트를 전합니다.
#미디어 트렌드 #구글
📣 구글, AI 검색 서비스 '유료화' 검토 중
구글이 인공지능(AI) 기반 검색 서비스의 유료화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3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구글은 AI 검색 서비스 유료화를 위해 제미나이(Gemini) AI 비서 이용이 가능한 기존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에 AI 기반 검색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해요. 구글이 AI 기반 검색에 요금을 부과할 경우, 핵심 사업인 검색 엔진에 처음으로 유료화를 도입하는 사례가 됩니다. FT가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구글 경영진은 유료화 여부와 시기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진 않은 상태예요. 구글은 AI 기반 검색을 유료화할 경우에도 기존 검색 엔진은 무료를 유지하고 검색 결과에 광고 링크가 계속 붙도록 할 계획이라고 해요. 구글은 지난해 검색 및 관련 광고를 통해 총매출의 절반이 넘는 1750억달러(약 235조6000억원)를 벌었어요. 구글이 검색 유료화를 시도하는 배경에는 챗GPT의 등장이 있는데요. 오픈AI가 지난 2022년 출시한 챗GPT가 인기를 끌면서 광고를 주요 수익원으로 삼는 구글의 검색 엔진 사업 모델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구글은 기존 수익원을 유지하며 AI 기술 혁신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구글은 지난해 5월부터 AI 기반 검색 서비스를 테스트하며 사용자의 검색에 대해 자세한 답변과 함께 추가 정보 및 광고 링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알리는 마동석, 테무는 PPL
중국 쇼핑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2년 새 한국 이용자를 네 배로 늘린 데 이어 테무가 유사한 방법으로 한국 시장 침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들 중국 이커머스 업체는 한국 유명 배우 모델을 전면에 내세운 광고와 인기 예능 TV프로그램 속 간접광고(PPL)로 각각 한국 안방을 정면 공략하면서 업계를 위협하고 있어요.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테무는 공중파 TV 인기 예능프로그램과 협업한 봄맞이 프로모션을 앱 정면에 배치해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해당 프로그램 방송에는 출연자가 휴대전화에서 테무 앱을 눌러 보여주면서 "가성비 짱이고, 없는 게 없어"라고 말하는 PPL 장면이 포함됐다고 해요. 유통업계는 알리익스프레스가 작년 3월 배우 마동석을 모델로 발탁한 이후 마케팅을 본격화한 것처럼 테무가 PPL에 이어 브랜드 홍보와 마케팅을 급속히 확대할 것으로 예상해요. 이커머스업계 한 관계자는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에서 작년 봄부터 홍보를 시작해 1년 만에 전 국민이 이름을 알 정도로 시장에 진입했다"며 "테무는 알리 시행착오까지 수정하면서 더 빨리 침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업종별 트렌드 #치지직
📣 치지직, 아프리카TV 사용자 제쳤다
네이버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아프리카TV를 추월하고 국내 개인방송 플랫폼 사용자 수 1위에 올랐습니다. 스트리밍 강자 트위치가 국내 시장에서 철수한 지 딱 한 달만이에요.
2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치지직 앱 사용자가 216만명을 기록하며 아프리카TV 앱 사용자 196만명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해요. 반면 사용 시간은 아프리카TV가 7.1억분으로 치치직 3.6억분보다 높았습니다. 치지직은 이달 정식 출시를 목표로 기능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향후 치지직에서 발생하는 다수의 트래픽을 네이버 커뮤니티, 페이, 커머스 등 기존 서비스와 연계해 시너지를 낼 방침이라고 해요. 아프리카TV는 지난달 29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주식회사 숲’으로 바꿨어요. 모든 구성 요소들을 아우르는 ‘숲’ 생태계처럼 다양한 이들이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 콘텐츠로 소통할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을 뜻합니다. 올해 2분기 내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의 베타 버전을 론칭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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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답자 53% "스포츠 중계, OTT 구독에 영향 준다"
📣 국민 2명 중 1명 AI 경험
📣 쿠팡, 3년간 3조 쏟아 전국 쿠세권 만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