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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프] 슈퍼 이끌림을 만드는 하이브의 전략✨

문화편의점

2024.04.0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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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기획 상품 #191

🎵Wait a Minute, 이게 뭐지


 

숏츠와 릴스의 바다를 헤매셨다면 한 번쯤 보셨을 이 아이돌! 바로 하이브에서 야심차게 선보인 신인 걸그룹 ‘아일릿’입니다. ‘아일릿’은 어떻게 데뷔하면서부터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을까요? 하이브의 엔터테인먼트 전략을 살펴봅시다.

 

✨슈퍼 이끌림, 아일릿의 데뷔 마케팅

3월 25일, 하이브 신인 걸그룹 ‘아일릿’이 데뷔곡 ‘마그네틱’을 선보이며 정식 데뷔했어요. 하이브 산하 기획사 및 레이블 ‘빌리프랩’의 첫 번째 걸그룹이며,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직접 프로듀싱을 맡았다고 해요. 아일릿은 케이팝 걸그룹 데뷔 음반 신기록을 기록하고 국외 차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슈퍼 신인’으로 떠오르고 있어요.

(출처=빌리프랩)

노래와 안무, 스타일링을 보면 알 수 있듯 ‘아일릿’은 엉뚱하고 발랄한 10대 소녀들의 매력을 포인트로 삼고 있어요. 그런 아일릿의 데뷔를 널리 알릴 방법으로 선택된 것은 바로 ‘데뷔 파티’입니다. 데뷔 이틀 전인 23일, 하이브는 ‘프렌즈 나잇’이라는 파티를 주최하고 틱톡커, 유튜버, 인플루언서 등을 초청해 아일릿의 노래와 챌린지 안무를 선공개했어요.
 
(출처=틱톡커 @taesu0929, @kio_x119)

 
10대를 타깃으로 삼고 10대 음악을 지향하는 아일릿을 가장 잘 알릴 수 있는 방식은 틱톡, 유튜브 등 SNS를 활용하는 것이라 판단한 건데요. 게다가 음악방송의 시청률이 낮아짐에 따라 다른 유통 채널의 중요도가 급격히 올라갔고, 노출을 최대한 늘려야 하는 신인 아티스트 입장에서는 틱톡,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겠죠. 지금 우리가 수많은 숏폼 동영상에서 아일릿을 마주치는 걸 보면 하이브의 판단이 옳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지금의 하이브를 만든 ‘멀티 레이블’

하이브는 핵심 경쟁력인 IP를 다양화하고 강화하기 위해 ‘멀티 레이블’ 전략을 채택해 왔어요. 멀티 레이블이란 엔터사 소속 아티스트들을 각각 전담하는 여러 레이블을 만들어 관리하는 시스템이에요.

멀티 레이블의 장점은 아티스트 관리, 신곡 발매, 행사 주최 등이 매우 효율적이라는 거예요. 전담 팀이 아티스트의 활동을 맡아 관리하면서 신곡 발매 시기가 단축되고, 새로운 아티스트가 데뷔하는 것도 수월해지죠. 그러면서 더욱 다양한 매력의 아티스트들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게 됩니다. 2018년 JYP가 처음으로 멀티 레이블 전략을 시도했고, 현재는 대부분의 연예기획사가 멀티 레이블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투어스(출처=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지난 1월에 데뷔한 하이브 보이그룹 ‘투어스(TWS)’의 데뷔곡 ‘첫 만남은 너무 어려워’가 음악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인기몰이를 한 것도 멀티 레이블의 성과 중 하나라고 볼 수 있겠죠. 이런 전략으로 인해 하이브는 핵심 IP인 BTS의 공백기에도 최대 영업익이라는 기록을 세우고 있어요.

 

🌏 세계로 뻗어나가는 하이브

이렇게 여러 연예 기획사들이 멀티 레이블 전략을 채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더욱 큰 영향력을 가지기 위해인데요. 이 목표를 위해 하이브는 여러 가지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어요.


방시혁 하이브 의장(좌), 루시안 그레인지 유니버설 뮤직 그룹 회장 겸 CEO(중앙), 스쿠터 브라운 하이브 아메리카 CEO(우) (출처=하이브)


지난 달 27일, 하이브는 유니버설 뮤직 그룹과 음반원 글로벌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다고 밝혔어요. 유니버설 뮤직 그룹은 세계 최대의 음악 레이블이자 음반·음원 유통사로, 하이브는 이번 계약을 통해 글로벌 음원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려는 계획이에요. 뿐만 아니라 유니버설 뮤직그룹 가수의 하이브 팬덤 플랫폼 ‘위버스’ 입점도 적극 추진한다고 해요.

하이브는 작년 말 전세계 팝업스토어 성과도 공개했어요. 지난 4년간 뉴욕, 파리, 런던, 도쿄 등 39개 도시에서 하이브 주요 아티스트의 글로벌 팝업스토어가 문을 열었어요. 누적 방문객은 174만 명에 달하며 ‘팬덤 문화의 집약체’로서 하나의 브랜드로 기능하고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케이팝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자리를 잡기 위해서 고민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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