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마케팅 시장에서 다양한 취향을 가진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남들과는 다른 우리 기업만의 차별점이 필수적인데요. 때문에 남들과 다른 신기술을 활용(AI를 활용한 마케팅)하기도 하고, 색다른 산업 또는 업종과 콜라보(이색 협업 마케팅)를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어떤 기업들은 남들과 다른 사이즈로 승부를 보기도 합니다. 오늘은 큰 사이즈로 소비자들의 눈을 확 사로잡은 (초)대형 마케팅 사례들을 살펴볼게요!

🚩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는 초대형 팝업 및 전시 

요즘 워낙 많은 기업들이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다 보니 단순한 포토존 이상의 다른 기업과 다른 무엇인가가 꼭 필요해졌는데요. 많은 기업들이 수많은 팝업스토어 사이에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기 위한 핵심 아이템으로 넓은 공간, 거대 오브제 등 초대형 마케팅 전략을 활용하고 있어요.

💡 하이트 진로의 '진로골드 판타지아' 팝업스토어 

* 출처 : 하이트진로 홈페이지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15.5도의 제로 슈거 신제품 '진로 골드'를 출시했는데요. 바로 이 진로 골드를 홍보하기 위해 지난 5일부터 서울 성수동에서 실내형 테마파크 컨셉의 대형 팝업스토어, '진로골드 판타지아'를 오픈했어요. 팝업스토어의 성지라고 불릴 만큼 수많은 팝업스토어가 오픈되는 성수동에서도 진리골드 판타지아는 수많은 방문객으로 오픈 전부터 긴 대기줄이 생길 만큼 인기라고 하는데요. 테마파크라는 컨셉에 걸맞게 로즈 골드와 에메랄드 블루의 화사한 배경에 거대한 진로 골드 오브제와 골드 두껍 캐릭터들이 멀리서도 한눈에 저기구나 알 수 있을 만큼 화려한 외관으로 꾸며져 있거든요. 여기에 내외부에 다양한 게임과 포토존, 시음 등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컨텐츠가 제공되고 있어 대기 시간이 아깝지 않다는 호평이에요. 진로골드 판타지아는 서울 성수동에서 5월 6일까지, 그리고 부산 서면에서는 5월 12일까지 운영될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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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골드 판타지아 - 서울 성수]

📌 일정 : 4월 5일(금) ~ 5월 6일(월)

📌 시간 : 오후 12시 ~ 9시

📌 위치 :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53 

[진로골드 판타지아 - 부산 서면]

📌 일정 : 4월 12일(금) ~ 5월 12일(일)

📌 시간 : (평일) 오후 3시 ~ 10시 / (주말) 오후 1시 ~ 10시

📌 위치 : 부산 부산진구 중앙대로680번가길 38 

💡 신세계 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의 '하리보 블루밍 가든'

* 출처 : 신세계그룹 뉴스룸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은 지난해 하리보 코리아와 손을 잡고 체험형 오프라인 전시 프로젝트, '하리보 플레이그라운드'를 진행​하여 많은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았는데요. 올해 2회차로 다시 한번 하리보 코리아, 그리고 아트 플랫폼 '프린트 베이커리'와 함께 전시 프로젝트 '하리보 블루밍 가든'을 진행하고 있어요. 이번 하리보 블루밍 가든은 신세계사이먼 전 지점에서 유리온실 가든을 형상화한 초대형 팝업스토어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지점마다 조금씩 다른 대형 아이템들로 특색 있는 전시를 하고 있어요. 파주점에서는 프린트 베이커리와 함께 팝아트 작가들의 대형 전시물을 선보이는 하리보 아트 갤러리를, 부산점과 시흥점에서는 대형 하리보 마스코트 '골든베렌' 조형물로 꾸며진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해요. 하리보 블루밍 가든은 4월 말까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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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보 블루밍 가든]

📌 일정 : 2월 29일(목) ~ 4월 28일(일)

💡 서울시의 초대형 해치

* 출처 : 서울특별시 홈페이지

서울시는 올해, 2008년 이후 약 16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바뀐 서울의 상징, '해치'와 친구들 캐릭터를 선보였는데요. 해치 캐릭터와 친구들을 소개한 것에 이어 변화한 해치를 홍보하기 위해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형 사이즈의 해치 아트벌룬을 만나볼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첫 번째 장소로는 DDP, 그리고 지난 2월에는 세종대로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옥상 서울마루에 8m 높이의 초대형 아트벌룬 해치가 설치되었고, 이어 3월에는 인사동의 복합 문화공간 '안녕 인사동' 입구에서도 대형 해치가 설치되어 방문객과 서울 관광객들이 만나볼 수 있게 되었어요.

* 출처 : 서울사랑

실제로 설치 이후 초대형 아트벌룬 해치를 만나기 위해 많은 분들이 해당 장소들을 방문하고 있고 서울시는 이어 다른 서울 명소에서도 초대형 해치를 만나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해요. 또 해치 인형탈이 주요 명소들을 돌아다니며 직접 사람들을 만나고 있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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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시는 초대형 해치 외에 또 다른 초대형 아이템을 활용한 새로운 관광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발표했는데요. 발표된 상품은 계류식 가스 기구를 활용하여 최대 150m까지 수직 비행하는 사람이 탈 수 있는 초대형 달로, 다가오는 6월 말부터는 실제 탑승을 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해요.

🚩 가성비에 인스타그래머블까지 챙길 수 있는 초대형 식품

초대형 마케팅이라 하면 지난해부터 꾸준히 화제를 모으고 있는 거대 사이즈 식품들을 빼놓을 수 없죠. 초대형 식품들은 고물가로 제품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에게는 '가성비'​라는 장점으로, 소비를 할 때 재미와 즐거움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펀슈머 및 크리에이터들에게는 '인스타그래머블'​을 매력 포인트로 꼽히며 꾸준히 인기 있는 카테고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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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25의 점보 라면 시리즈

GS25는 지난해 '초대형 마케팅'으로 화제를 모은 적이 있는데요. 바로 기존 사이즈에서 8배나 크기를 키운 '팔도 점보 도시락' 말입니다. 팔도 점보 도시락은 GS25가 팔도의 지적재산권을 확보해 출시한 제품으로 A4 종이보다 큰 사이즈 패키지에 8개의 라면 사리, 3개의 분말 스프, 2개의 플레이크가 들어있는 그야말로 초대형 컵라면 상품인데요. 도전 정신을 불러일으키는 사이즈에 유명 먹방 크리에이터들이 자발적으로 먹방 챌린지에 도전하며 화제를 모았고, 출시 3일 만에 5만 여개의 초도 물량이 매진, 판매한지 20일째에는 누적 판매량이 8만 개를 달성한 초히트 상품이었죠. 그 외에도 GS25는 점보 커피, 점보 팝콘 등 다양한 초대형 상품들을 선보였는데, 특히 화제의 점보 도시락 뒤를 이은 점보 라면 시리즈가 지속적으로 출시되었어요.

* 출처 : GS25 페이스북 (@funGS25)

GS25가 내놓은 두 번째 점보 라면은 '공간춘 쟁반짬짜면'이에요. 공간춘 쟁반짬짜면은 우리나라 최초의 자장면집 '공화춘'의 이름 딴 짜장 라면과 볶음 짬뽕 컵라면, '간짬뽕'을 합친 상품으로, 팔도 점보 라면과 마찬가지로 8인분 분량의 컵라면 상품인데요. 화제가 된 팔도 점보 라면보다 200g 이상 많은 940g으로 출시된 초대형 상품이에요. 이어 지난 2월에는 세 번째 시리즈 '오모리 점보 도시락'도 출시되었어요. 오모리 점보 도시락은 오모리 김치찌개 라면을 8.5배 키운 상품으로, 공간춘보다는 살짝 적지만 첫 번째 팔도 점보 라면보다는 역시나 많은 889g의 엄청난 양을 자랑해요. 점보 라면 시리즈는 맛이나 조리 과정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리뷰들이 좀 있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누적 판매량이 200만 개를 넘어섰다고 하는데요. 꼭 맛만이 아니어도 재미를 위해, 또 화제의 상품을 직접 경험을 해보기 위해 등 다양한 이유로 점보 라면 시리즈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은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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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의 자이언트 시리즈

* 출처 : CU 인스타그램 (@cu_official)

CU는 2014년부터 요구르트를 시작으로 떡볶이, 순대, 닭강정 등 초대형 크기로 차별화를 한 자이언트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8천 만개 이상의 누적 판매량을 넘어서는 큰 사랑을 받았는데요. 올해에도 200g 사이즈의 핫도그, 42cm의 대왕오징어와 함께 빅사이즈 삼각김밥 '슈퍼 라지킹 삼각깁밥'을 출시했어요. 이 삼각김밥의 특별한 점은 단순히 사이즈만 키운 것이 아니라는 것인데요. 슈퍼 라지킹 삼각김밥은 일반 삼각김밥 4개 분량의 패키지에 김치볶음 참치마요, 고추참치, 크랩 참치마요, 간장바싹 불고기 등 인기 있는 삼각김밥 4종을 함께 담아 여러 명이 함께 즐겨도 개인의 취향에 맞춰 즐길 수 있게 했고, 여기에 도시락 김과 일회용 비닐장갑도 함께 제공해서 구매한 소비자가 취향에 맞게 커스텀이 가능하도록 했어요.

🚩 페이크 초대형 옥외광고, FOOH 

엠포스의 지난 컨텐츠 [초현실 마케팅을 활용한 옥외광고]에서는 CGI를 사용한 새로운 스타일의 옥외광고, FOOH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기존에 소개해 드렸던 한맥, 롯데백화점에 이어 최근 더욱 다양한 국내 기업들이 FOOH를 선보이며 대세 광고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어요. 이러한 FOOH이 계속 화제를 모으는 이유는 우리에게 익숙한 장소나 건물에 실제 하기 어려운 무언가를 CGI로 만들어 일차적으로 눈길을 끌고, 이게 진짜인지 의구심이 들게 하여 회자 거리가 되기 때문인데요. 해외의 사례들도 그랬지만 국내 기업들이 선보이는 FOOH 역시 초대형 제품이나 생물들이 CG의 메인 아이템으로 사용되고 있죠.

💡 츄파춥스

* 출처 : 츄파춥스 코리아 유튜브 (@chupachupskorea8503)

츄파춥스는 지난 2019년 서울 한강의 세빛섬, 스타필드 위례점, 그리고 부산 신세계 사이먼 등에 거대한 사이즈의 자이언트 츄파춥스를 실제로 설치하여 포토존 이벤트 등을 진행한 적이 있는데요. 올해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잠실 석촌호수, 남산타워, 광화문 등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에 딱 어울리는 FOOH를 선보여 화제가 되었어요. 지난 3월, 츄파춥스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3개의 영상에서는 남산타워 뒤로 떠오르는 츄파춥스 모양의 대형 열기구, 광화문을 배경으로 설치된 대형 츄파춥스를 뽑을 수 있는 초대형 츄파춥스 자판기, 잠실 롯데타워를 배경으로 석촌호수에 설치된 츄파춥스가 매달린 대관람차를 볼 수 있어요.

💡 KB국민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