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영상 공유 플랫폼 인스타그램이 새로운 업데이트를 적용할 예정이다. ‘인증 배지’로 가짜 계정을 근절에 나서고, ‘질문받기 스티커’로 사용자들 간 소통 방법을 추가했다.
‘인증배지’ 도입으로 가짜 계정 골라내기
인스타그램이 앱 내에서 공식 계정 인증을 신청할 수 있는 ‘인증 배지’ 신청 제도를 도입한다. 투명한 계정 인증 절차로 가짜 계정 생성을 방지하고 더욱 안전한 인스타그램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이전에도 인증 배지는 있었으나 일부 공인, 유명인, 브랜드에만 표시됐고 별로도 요청하거나 구매할 수 없었다. 인증 배지가 없는 곳은 공식 웹사이트, 페이스북 페이지, 트위터 계정 등에서 인스타그램 프로필을 링크하는 방법으로 인증을 했지만 이제 이 부분이 바뀌어 신청제로 변환된다.
절차는 1차적으로 인스타그램이 공식 계정을 확인한다. 인증을 한 사용자는 인스타그램 프로필 계정 이름 옆에 인증 배지가 붙는다. 인스타그램은 이용약관 및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계정에 한해 진위성, 인지도, 계정의 완성도 등 내부 기준에 따른 확인 절차를 거쳐 공인, 유명인, 글로벌 브랜드 및 기업에 한해 인증 배지를 부여할 계획이다.
인증 배지 신청은 앱 내 계정 프로필의 설정 페이지에서 가능하며 별도의 비용 부담이 없다. 사용자 이름, 신분증 사본 등 자료 제출 후 신청 결과는 공지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증 배지 신청은 7월10일 iOS에 먼저 도입되며 추후 안드로이드에도 적용된다.
한편, 인스타그램은 안전 강화와 관련해 현재 전 세계 1만명의 직원을 내년까지 지원 인력 2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질문받기 스티커’로 사용자간 더 재미난 소통을
인스타그램에서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위치, 시간, GIF 등을 통해 더 많이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스티커가 있다. 이번 인스타그램 스토리 업데이트는 ‘질문받기 스티커’를 추가해 친구들과 재미있게 대화를 시작하고 서로에 대해 더 잘 알아갈 수 있도록 했다.
사용 방법은 기존 스티커를 사용할 때와 같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사진을 찍거나 동영상을 촬영해 스티커 트레이에서 ‘질문받기 스티커’를 선택해 사진이나 영상에 대한 질문을 추가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친구들이 보낸 질문은 다른 사용자에게는 공개되지 않는 ‘스토리를 본 사람 리스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친구들이 올린 질문에 대한 답변을 달 때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 상에 새로운 스토리가 만들어 진다. 스토리를 통해 답변을 공유하면 해당 내용만 표시되며, 질문을 한 친구들의 사진이나 이름 등은 공개되지 않는다.
‘질문받기 스티커’는 최신 업데이트 버전인 iOS 및 안드로이드용 인스타그램 버전 52에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