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창업 2년 만에 100억 매출 달성, 비결은 마케팅?
SATUR(세터)라는 브랜드 들어보셨나요? 아마 패션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 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창업 2년만에 100억 매출을 달성하는 등 굉장히 빠른 성장률을 보여주며 지금은 당당히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로 자리를 잡았어요.
세터는 특히 Z세대의 인기를 많이 끌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세터의 마케팅 방식에 있어요. 바로 대표가 직접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로 소비자와 소통하는 방식이죠.
© SATUR
손호철 대표는 어떻게 보면 브랜드와 전혀 접점이 없을 것 같은 BTS 자신의 마케팅 레퍼런스가 BTS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미 크게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연이 끝나면 항상 팬들과 라이브 소통을 하는 모습을 보며 세터라는 브랜드가 가져야 할 모습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Q. 비즈니스 레퍼런스로 삼는 브랜드가 있나요?단연 BTS요. 엄청 간단해요. 빅뱅과 BTS만 비교해 봐도 명확해요. 빅뱅은 일방통행 하잖아요. BTS는 그래미 끝나고도 라이브 방송을 해요. 완전히 다른 방식이죠.한 쪽은 소비자가 위로 올려봐야 하고요. 다른 한쪽은 소비자가 아래로 바라봐요. 이미 세상이 BTS 쪽으로 기울었는데, 아직도 소비자가 고개를 들어 위를 올려보게 한다? 제가 추구하는 방향은 아닙니다.(출처 : 스몰레터 인터뷰)
다양한 콘텐츠로 고객과 소통하는 세터 (© 세터 유튜브)
2️⃣ LP샵 컨셉의 '더 티셔츠 샵 팝업'
그런 세터가 오프라인 매장이 위치한 성수동에 '더 티셔츠 샵 팝업'이라는 이름으로 LP샵 컨셉의 팝업스토어를 열었습니다. 지난 10일부터 6월 3일까지 진행된다고 하여 방문해 보았는데요. 역시나 평일인데도 사람들 발길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어떤 팝업인지 한 번 확인해 보시죠!
The T-Shirts Shop (© 세터 공식 인스타그램 ) / 성수동 팝업 외부 (직접 촬영)
이번 '더 티셔츠 샵' 팝업스토어는 ‘올 데이 하우스’와 ‘세터데이 레코드 샵’, 두 가지 컨셉으로 진행됐어요.
레코드 샵 컨셉의 그래픽 티셔츠 샵인 ‘세터데이 레코드 샵’은 티셔츠들이 마치 LP앨범처럼 포장되어 있어 들어가자마자 빈티지한 감성이 물씬 났는데요. LP샵과 동일하게 *바이닐을 디깅 하듯이 옷들을 살펴볼 수 있게 되어서 마음에 드는 옷을 찾는 쏠쏠한 재미가 있었어요.
*바이닐 : LP판
디깅의 기쁨을 더 충족시켜주기 위해서 팝업을 오픈한 첫 3일간은 옷들 사이에 세터의 브랜드 뮤즈인 박규영 친필 사인을 숨겨 놓았다고 해요. 이러한 이벤트의 센스 있는 기획들이 세터 팝업을 방문하게 하는 요소로 작용하는 것 같았어요.
ⓒ 세터 공식 인스타그램
다양한 그래픽 티셔츠 뿐만 아니라, 힙한 스티커와 키링, 매장 내부 및 외부의 포토존과 참여형 이벤트가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마음껏 즐겼던 시간이었습니다.
3️⃣ 스몰 브랜드였던 '세터'의 빠른 성장 비결
스몰 브랜드였던 세터가 이토록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핵심은 손호철 대표가 말했듯 소통에 있었다고 생각해요. 손호철 대표는 심지어 인스타그램용 휴대폰을 따로 쓸 정도라고 하는데요. 꾸준한 소통을 통해 쌓아온 두터운 팬층이 지금 세터의 든든한 기반이 되어줬다고 봐요.
Q. 시즌 릴리즈를 할 때, 어떤 과정의 마케팅을 거치시는지 궁금해요.출시 전부터 제품을 만드는 과정을 고객분들께 공유해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렇게 만들어지고 있다"라고 꾸준히 공유하고, 뉴스레터에도 내용을 담습니다.시즌 릴리즈 이후에는, 옷을 어떻게 입는지 궁금해하실 고객분들을 위해 라이브 방송을 하고요. 온라인 유통사에 입점하면 오픈 프로모션도 기획합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오프라인 이벤트도 주기적으로 진행했었는데, 코로나 이후로는 못해서 올해 6월 말에 처음으로 해요. 곧 쇼룸을 오픈하면 조금 더 적극적으로 오프라인에서 고객분들을 만나 뵙고자 합니다.
세터 그래픽 티셔츠 스타일링 콘텐츠 (ⓒ 세터 공식 인스타그램)
세터의 다양한 이벤트와 콘텐츠를 즐기고 싶다면 이번 '더 티셔츠 샵 팝업'을 추천드릴게요. 다가오는 여름을 위해 마음에 쏙 드는 티셔츠도 디깅 하고, 브랜드 철학도 엿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거예요.
오늘의 소마코 콕📌✔️스몰브랜드였던 세터가 최근 2~3년간 굉장히 빠른 성장을 했어요.✔️그 비결은 손호준 대표가 추구하는 '남다른 소통'에 있었어요.✔️더 많은 고객들과 오프라인 소통을 하기 위해 이번에 성수동에 LP샵 컨셉의 팝업스토어를 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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