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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주일 간, 공정위가 발표한 쿠팡의 법 위반 행위로 떠들썩하죠!
무려 과징금이 1400억이여서 두번 놀라게 했습니다.
이에 맞서 로켓배송 중지와 부산 물류센터 기공식도 취소하며 공정위에 경고장을 날린 쿠팡!
과연 어떻게 된 일인지 한번 알아볼까요? 🤓
과징금 1400억! ‘쿠팡’이 한 위반 행동은?
이전과는 다르게 의견을 세게 말하고 있는 쿠팡과 그런 쿠팡을 법원에서 판단하겠다는 공정위의 의견이 팽팽합니다!
그럼 과연 쿠팡이 과징금 1400억을 부과 받은 ‘위반 행동’이라는 건 어떤 게 있었을까요?
🥊 공정위 曰 PB상품 판매량 상승을 위한 조작은 불법이야!
공정위가 발표한 쿠팡의 법 위반 행위는 크게 2가지입니다.
1) 직매입 및 PB상품 (자기 상품)의 검색 순위 알고리즘 조작
2) 임직원을 동원한 셀프 리뷰 작성
현재 쿠팡 광고는 쿠팡에 입점한 셀러는 사실상 대부분 해야하죠.
소비자들에게 한번이라도 더 내 상품을 더 노출 시키기 위해 많은 셀러들이 비싼 광고 비용을 들이고 있죠!
그리고 아시다시피 쿠팡의 광고 비용은 매해 계속 오르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쿠팡의 PB 상품은 알고리즘을 조작하여 상위로 노출되고 있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공정위는 자기 상품 검색 순위 알고리즘 조작과 관련해
쿠팡의 자기 상품 노출 수와 총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다고 이야기했죠.
이로 인해 소비자의 합리적인 구매 선택을 흐리게 하고 공정한 경쟁 역시 불가능하다고 하는 거죠.
또한 인지도가 없는 PB상품에 임직원 2,000여 명을 동원해 구매 후기를 7만 2614개를 작성하여
검색 순위는 더 상위로 올리고 상품 구매에 가장 큰 결정을 주는 후기를 채웠다는 걸로 확인 되었습니다.
이 밖에도 멤버십 가격 인상, 와우 멤버십 혜택 과장 광고, PB상품 판촉비용 전가, 자체 서비스 미참여 납품 업체 불이익 제공 등 여러 의혹이 제기 되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실 공정위가 쿠팡을 밀어붙인 이유가 따로 있어요.
지지부진 했던 ‘플랫폼 법’ 금지 행위 중 하나인 ‘자사 우대’와 유사한 내용이기 때문인데요.
이번 쿠팡 사태를 통해 다시 추진할 수 있을 지 기대가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 쿠팡 曰 업계 관행이고 동시에 객관적으로 진행했어!
여기에 맞서 쿠팡이 반박하는 내용은 무엇일까요?
대형 마트 같은 온라인/오프라인에서 PB상품을 일명 ‘골든존’에 위치 시키는 건 업계 관행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편의점, 대형 마트 매대를 살펴보면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PB상품들이 놓여져 있는 걸 확인할 수 있기도 한데요.
이어 쿠팡은 “소비자들은 PB상품이 우선 노출됐다고 무조건 구매하지 않고
같은 온라인 쇼핑몰 내 다른 상품과 비교는 물론 다른 온라인몰과
가격비교 사이트까지 검색하는 등 꼼꼼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하고 있다”며
“쿠팡 PB상품 매출 비중이 5%에 불과하다는 것은 이를 입증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임직원 리뷰에 관해서는 직접 직원들이 선택해서 사용하는 구조이며
이 역시 최대한 객관적으로 기재해 달라는 안내 사항이 있고
쿠팡 직원이 구매 후기를 작성할 경우 ‘쿠팡 체험단’이라고 기재가 되기 때문에
소비자가 인지하고 있다는 의견을 내보였습니다.
그 결과 데이터로 일반인 체험단 평균 4.82점인 반면
임직원 체험단 리뷰 평점 평균이 4.79점으로 더 낮다는 설명을 덧붙였고
공정위가 문제 삼은 기간의 직원 리뷰는 전체 PB상품 리뷰 2500만개 중 0.3%에 불과하다고 설명했죠.
‘로켓배송 서비스’ 중지로 경고장 날린 쿠팡
쿠팡은 빠른 배송을 위해 재고를 부담하는 당사자로서 로켓배송 상품을
자유롭게 추천하고 판매할 수 없다면 지금과 같은 로켓배송 서비스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공표했습니다!
최근 이커머스의 경쟁이 점점 높아지며 쿠팡은 전국민 100% 무료 배송을 위해
3조 원의 물류 투자와 상품 구매를 위한 22조 원 투자하기로 발표했었는데요.
모두 백지화 가능성을 두며 압박 수위를 올렸습니다.
이번 논란 이후 실제로 쿠팡은 부산첨단물류센터 기공식을 취소하기로 하고
시청 등 관계 기관에 통보하며 또한 경기 이천, 경북 김천 센터 역시 재검토 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 결과는 소비자들의 불편과 피해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이러한 대응에 소비자들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협박한다”며 불쾌한 입장을 표현하기도 했지만
다른 업계 관계자는 “ 현재 PB 상품 대부분이 중소기업에서 제조 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이전에 올라레터 아티클에서도 PB 제조사들만 550곳이 넘었고 중소 제조사 매출 80%가 쿠팡의 PB상품이 차지되며 쿠팡 덕분에 많은 위기를 넘겼다고 설명드렸죠!
무료 배달 시작했던 ‘쿠팡이츠’에도 영향이?
2019년 등장한 쿠팡이츠가 이렇게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 쿠팡의 투자 덕분으로 알려져있죠!
실제로 쿠팡이 쿠팡이츠 등 신사업에 투자하는 비용은 현재 대부분 이커머스 매출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쿠팡은 로켓배송을 앞세워 이커머스 사업을 계속 확대하고 있습니다.
막강한 마케팅 비용을 쏟아내며 최근에는 무료 배달을 선보였는데요.
올해 1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쿠팡의 커머스 활성 유저는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한 2150만 명으로 쿠팡은 쿠팡이츠 무료배송 도입 이후
주문량과 고객 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대다수의 와우 멤버가 쿠팡이츠를 아
직 이용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배달 업계 관계자는 "쿠팡이 지난해부터 엄청난 흑자를 내는 상황에서
1400억원 과징금을 그대로 낸다 해도 사업의 방향성이 흔들릴 것 같지 않다"며
"지금도 영업이익 중에서 극히 일부분을 쿠팡이츠나 쿠팡플레이 같은 신사업에 투자하고 있는 만큼 단순히 이번 처분으로 쿠팡이츠 서비스나 사업 확장에 영향이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했습니다.
팽팽한 공방전 중인 공정위 vs 쿠팡!
공정위는 지난 14일 배포 자료에서 “쿠팡의 주장은 법원에서 판단될 것”이라며
불필요한 장외공방을 멀리하겠다는 입장을 우회적으로 드러냈지만
쿠팡은 제재 부당성을 알리는 반박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연 그 결과가 어떻게 날 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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