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매거진

삶에서 불필요한 것은? 연인 VS 멘토

대학내일20대연구소

2024.07.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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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국제 정세와 경제 환경, AI 기술 등의 변화가 빠르게 이뤄지면서 사람들의 가치관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세대 전문 연구기관인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급변하는 시대 환경 속에서 사람들이 우리 사회와 자신의 삶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세대별 인식을 파악하고자 전국 15~63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가치관 조사를 진행했는데요. 과연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주목할 만한 데이터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회 분야는 ‘경제’, 2위부터는 세대별로 다른 모습

 

우선, 향후 우리 사회가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전 세대에서 33.9%에 그쳤습니다. 세대별로는 Z세대 34.0%, 후기 밀레니얼 28.3%, 전기 밀레니얼 30.7%, X세대 33.7%, 86세대 43.0%으로 모든 세대에서 낮은 응답률을 보였죠. 특히, 후기 밀레니얼 여성이 사회가 나아질 것이라고 보는 비율은 24.0%로 가장 낮은 편이었으며, 86세대 남성(48.7%)의 절반 수준이었어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회 분야에 대해서는 전 세대가 ‘경제’를 가장 많이 꼽았는데요. 고물가·고금리와 경기 불황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또, Z세대인권·평등(43.3%), 후기 밀레니얼노동·근로(45.0%), 전기 밀레니얼과 X세대, 86세대보건·의료(각각 49.7%, 51.3%, 59.3%)에 대해서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사회 진출 시기와 직장생활, 건강 관리 등 생애주기와 맞물린 분야를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밖에도 Z세대와 후기 밀레니얼은 과학기술(각 26.7% 동일), 전기 밀레니얼은 문화(33.7%), X세대는 환경(51.3%), 그리고 86세대는 재난·재해(40.0%) 등을 다른 세대보다 비교적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었어요. 

 

 

응답자 72.6% “사회적 고립·소외가 삶에 영향 미친다” 저출생·인구 감소도 영향력 높아

 

사회 이슈는 개인의 삶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저출생(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 교육 격차와 돌봄 공백, 디지털 격차·소외, 문해력·소통 능력 저하, 사회적 고립·소외 등 우리 사회의 주요 이슈가 삶에 미치는 영향 정도를 살펴봤습니다.

 

먼저, 사회적 고립·소외 문제가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응답이 72.6%로 나타났습니다. 모든 세대에서 응답률이 70%를 웃돈 가운데, 86세대가 76.7%로 가장 높았어요. 저출생으로 인한 인구 감소 문제가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는 비율은 71.1%로 나타났고요. 아울러, 문해력·소통 능력 저하(68.3%), 교육 격차와 돌봄 공백(67.8%), 디지털 격차·소외(64.9%) 문제도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습니다.

 

 

삶에서 반드시 갖춰야 하는 것은 ‘건강’, 갖추지 않아도 되는 요소는?

 

각 세대가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반드시 갖춰야 하는 것과 갖추지 않아도 되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도 조사했는데요.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반드시 갖춰야 하는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 응답자의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후기 밀레니얼과 전기 밀레니얼, X세대, 86세대는 모두 삶에 필요한 것으로 ‘건강’을 꼽았습니다. 반면, Z세대멘탈·정신력(61.7%)이 건강보다 앞서 1위로 나타났으며, 다양한 경험(44.7%)이나 뚜렷한 취향(19.3%)을 꼽은 비율도 다른 세대에 비해 높았어요. 이외에도 X세대는 체력(51.0%), 86세대는 가족(57.0%)이 3위 안에 들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편, 삶에서 갖추지 않아도 되는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들의 경우, 갖추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자차(본인 명의의 차)를 꼽은 비율이 전 세대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서 후기 밀레니얼X세대사회적 지위(각 27.5%, 28.6%), 전기 밀레니얼86세대뚜렷한 취향(각 24.3%, 32.3%)을 꼽았는데요. 특히, Z세대에서는 연인·애인(24.5%)과 멘토(23.3%)가 2, 3위로 높게 나타난 것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간관계에서 연애를 필수로 여기지 않고, 특정 인물을 멘토로 삼기보다 자신만의 ‘추구미’를 만들어가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밖에도 ‘[데이터] 가치관 정기조사 2024’에서는 우리 사회에서 갈등이 심한 영역에 대한 인식, 비혼주의·딩크족 등 다양한 삶의 방식에 대한 이해 정도, 행복한 삶의 기준 등을 폭 넓게 다루고 있습니다. Z세대부터 86세대까지 각 세대가 자아와 사회, 국가·세계, 전반적인 삶에 대해 어떤 가치관을 갖고 있는지 궁금하시다면 확인해 보세요!

 

 

▲ [데이터] 가치관 정기조사 2024 확인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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