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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 클라우드 마케터의 인사이트 노트: 고객 경험을 위해 중요한 3가지 (feat. 디지털 마케팅 임팩트)

그립 클라우드

2024.07.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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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텐츠에 ‘좋아’해줘서 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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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립 클라우드의 마케터 재선입니다. 

경기 불황은 장기화 되고 있고, 트렌드는 언제나 그렇듯 빠르게 바뀌고, 생성형 AI로 인해 기업 및 개인이 기술과 콘텐츠를 다루는 방법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항상 그래왔지만😂) 요즘은 더욱 어떻게 하면 잠재고객에게 닿고, 차별화된 콘텐츠로 소통하는 것이 중요해지는 시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얼마 전 테크42가 월간디자인과 함께 주최한 디지털 마케팅 임팩트 X 어바웃디 컨퍼런스를 다녀왔습니다. ‘고객 경험을 리디자인하라 : 성공적인 브랜드를 위한 한 걸음’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요새 아주 핫한 생성형 AI로 실무하기부터, 잘 나가는 브랜드가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들고 고객과 소통하는 방법 등을 다루는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사무실에서 실무를 하다 보면 속한 산업과 브랜드 위주로 시야가 좁아지는 느낌이 드는데, 잘하는 브랜드의 사례를 보면서 자극도 받고 실무에 바로 적용해 볼 수 있는 인사이트를 얻은 유익한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제가 현장에서 얻은 인사이트와 미디어커머스 솔루션 마케터로서 느끼는 생각들을 정리해서 공유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그럼, 저와 함께 디지털 마케팅 임팩트 현장으로 가보실까요?


Note 1. 브랜드는 계속 젊어지는 방법을 모색한다. 
[Session] 성장하는 커머스 플랫폼의 기술 : EQL이 이야기하는 '다름' - 한섬 EQL 최항석 팀장

 

 

 

TIME, MINE, SYSTEM, SJSJ 
위의 브랜드를 모르는 분이 없을 듯한데요. 이렇듯 한섬은 누구나 알만한 유명 브랜드들을 다수 소유하고 있습니다. 혹시 해당 브랜드를 어디서 처음 접하셨는지 기억나시나요? 네, 거의 99% 확률로 백화점일 겁니다. 백화점에 입점하여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알리는 것이 한섬의 전통적인 유통 방법이었죠. 

그러나 백화점을 찾는 고객의 연령대가 점점 높아지는 것이 한섬의 고민이었다고 해요.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만들고, 고객층을 확대하기 위한 한 수가 필요해졌죠. 한섬은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온라인 편집샵 EQL을 2020년 론칭하게 됩니다. 

EQL은 누적 회원 수 100만, MAU 200만의 플랫폼으로 성장했는데요, 놀라운 사실은 재구매율 수치가 무려 45%라는 것입니다. NHN 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쇼핑몰들의 재구매 고객 비중이 22%인데요, 이점을 감안하면 엄청 높은 수치를 자랑합니다. 

 

그 비결은 ‘다름’을 만드는 차별화 된 콘텐츠에 있었습니다. EQL이 만든 콘텐츠는 할인, 프로모션 등의 커머스 특유의 가격 위주의 소구를 하지 않습니다. 대신 제품이 주는 감성적인 가치에 포커스를 두고 콘텐츠를 제작하죠. 코로나19 시기에는 ‘스타일 투어’라는 콘텐츠를 기획했는데요. 스톡홀름, 뉴욕, 런던 등 주요 도시에서 촬영된 화보를 통해 여행을 갈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여행에 대한 향수를 느끼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켰습니다. 


EQL의 도전은 계속 진행 중인데요, 온라인 편집숍에서 더 나아가 MZ 세대에게 더 강렬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작년 9월 EQL Grove라는 500평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성수동에 오픈하기도 했습니다.  

Marketer’s Insight

한섬 최항석 팀장님의 발표를 들으면서, 그립 클라우드의 고객사인 교원투어가 해주신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이지라이브를 통해 고객 연령층을 낮추려는 시도의 일환으로 자사몰 라이브인 ‘이지라이브’를 론칭하게 되었다고요. 기존에는 주로 홈쇼핑을 통해 패키지여행 상품을 판매하다 보니 주요 고객층이 4050 여성 고객이었거든요. 

이렇듯 헤리티지와 레거시가 있는 브랜드는 지속해서 젊어지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미 MZ세대 다음으로 미래의 소비 주체로 떠오른 잘파세대(2000년대 후반 ~ 2010년 초반 출생자)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함께 자란 잘파세대는 기존 세대보다 재미있고 개성 강한 소비, 희소성 있는 상품을 좋아하고 이를 SNS 통해 인증하는 것을 즐기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젊은 고객층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브랜드와 고객이 만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해당 공간에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를 채워서 차별화된 경험을 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사몰 내에서 생동감 넘치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그립 클라우드와 같은 미디어 커머스 솔루션은 이러한 고민을 가진 브랜드에게 아주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Note 2. 팝업스토어 열풍이 끊이지 않는 이유

[Session] 포스트 오프라인과 고객 경험 공간 - 프로젝트 렌트 최원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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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숫자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평균 한 달 동안 성수동에서 열리는 팝업스토어의 개수입니다. 성수동의 공실률은 서울의 주요 상권과 비교해 봐도 가장 낮다고 하는데요. 유통업계 불모지라 불리던 여의도 상권에서 더현대 서울이 뛰어난 성과를 거둔 비결도 바로 팝업스토어에 있습니다. 

엔데믹 후 본격화된 팝업스토어의 열기가 식지 않고 있습니다. 왜 브랜드들은 팝업스토어에 진심일까요? 성수동을 팝업스토어 핫플로 만든 프로젝트 렌트 최원석 대표의 발표에서 그 해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은 현재보다 미래의 소비를 위한 거대한 광고판’

최원석 대표는 오프라인 공간을 이렇게 정의했습니다. 

과거 오프라인 매장은 물건을 빽빽이 쌓아놓는 판매를 위한 공간이었지만, 이제는 상품의 판매가 목적이 아닌 브랜드 경험 및 참여를 위한 매장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브랜드와 소비자들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변화했기 때문인데요. 공급이 수요보다 많은 시대, 치열한 경쟁 속에서 브랜드는 소비자의 관심을 끄는 것이 주요 미션이 되었습니다. 관심 없는 정보를 전달하는 Push 마케팅보다는, 매력적인 콘텐츠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는 Pull 마케팅의 문법이 젊은 소비자들에게는 각광받고 있죠.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팝업스토어는 일시적 유행에 그치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D2C 트렌드 속에서 브랜드는 소비자와 직접 연결되어 강렬한 브랜드 경험을 주고 싶고, 소비자들은 온라인 기반의 커머스만으로는 제한적인 경험적인 욕구가 충족되기를 원하니까요. 

Marketer’s Insight

‘자주 봐야 친해진다.’ 

발표를 들으면서 브랜드와 고객과의 관계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래 알고 있던 브랜드라면 오프라인 공간에서 마주친다면 반가운 감정을 느낄 것이고, 또는 팝업스토어를 통해 알게 된 브랜드라도 이후 온라인에서 마주친다면 친밀감이 들 테니까요. 적절한 접점과 브랜드 경험을 통해 생긴 호감에 탄탄한 제품력까지 받쳐준다면 소비자는 브랜드의 팬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팝업스토어의 장점은 누구나 다 알지만 운영 비용이 최소 3천만 원에서부터 수억 원까지 뛰기 때문에 비용적인 관점에서 쉽사리 도전하지 못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만약 온라인에서도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면 어떨까요? 

 

라이브, 쇼츠 기반의 미디어 커머스는 제한적인 텍스트와 이미지로는 전달할 수 없는 제품의 정보와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를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자사몰이 단순 제품 판매를 위한 공간이 아니라 미디어화되면서 소비자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강렬한 브랜드 경험을 줄 수 있죠. 

 

그립 클라우드의 고객사인 올리브영은 미디어커머스를 정말 잘하는 브랜드입니다.  올리브영 앱에서 2020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올영라이브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다양한 신진 뷰티 브랜드가 고객을 만나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콘텐츠로 자리 잡았으며 고객의 입장에서는 ‘오늘 저녁 올영라이브에는 어떤 브랜드의 제품과 혜택이 기다리고 있을까?’하는 기대감을 기반으로 고객이 재방문하는 환경을 마련하였습니다. 

 

 

Note 3. 영상 콘텐츠가 전환에 미치는 영향

[Session] 생성 AI 기반 마케팅 소재 제작과 광고 운영 자동화 전략 - 파이온코퍼레이션(브이캣) 정범진 대표

생성형 AI의 시대, 콘텐츠 제작의 편의성이 높아지고 퀄리티 또한 향상되고 있죠. 광고 시장의 콘텐츠 또한 마찬가지인데요. 상품 URL만 넣으면 1분 만에 광고 영상 및 배너 이미지가 완성되는 VCAT AI 서비스를 운영 중인 정범진 대표는 생성형 AI 기반으로 만들어진 개인화된 콘텐츠가 광고 시장의 혁신이 될 것이라 전했습니다. 

 

영상 제작에 들어가는 리소스 때문에 이커머스 플랫폼들은 텍스트와 이미지 중심으로 상세 페이지 제작을 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영상의 시대, 이미 브랜드들은 커머스 및 광고 전 영역에서 영상 소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대형 유통 플랫폼,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한 사례 중 롯데온의 사례가 특히 인상 깊었는데요. 상품 피드에 뜨는 썸네일 이미지를 영상으로 변경한 결과 무려 CTR이 최대 50%나 상승했다고 합니다. 동일한 제품이더라도 정적인 이미지 대비 동적인 영상 콘텐츠가 소비자의 무의식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Marketer’s Insight

얼마 전 넷플릭스로 예능을 보다가 참가자들이 PPL로 나온 치킨과 떡볶이를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이끌려 해당 브랜드의 음식을 주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렇듯 인게이지먼트 상승 및 구매 전환에 있어서 영상이 미치는 효과는 어마어마한데요. 아마존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상을 시청한 소비자의 구매 가능성은 그렇지 않은 소비자보다 3.6배 높다고 합니다.

라이브는 강렬한 시청각적 자극 및 한정된 시간에만 주어지는 할인 혜택을 바탕으로 구매 전환 효과가 큰 커머스 문법입니다. 짧은 시간 안에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증대시키고, 콘텐츠의 ROI에 대한 평가도 즉시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죠. 

얼마 전 첫 라이브를 진행한 그립 클라우드의 고객사 슈프라이즈의 사례를 소개해 드리고 싶은데요.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살로몬 기획전에서 발생한 구매 전환율은 국내 이커머스 평균 대비 약 8배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영상 콘텐츠 퀄리티가 좋고 제품력이 뒷받침된다면 작은 브랜드도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걸 입증한 사례인데요. 해당 방송 이후 일일 방문자 수(DAU)는 1.3배 증가하고, 앱 다운로드와 신규 회원가입 수는 전주 대비 각 5배 상승했다고 합니다. 라이브가 브랜드의 장기적인 성장에 선순환을 가져올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걸 시사하는 성과죠.



디지털 마케팅 임팩트 컨퍼런스에서 수많은 발표를 들으면서 결국 요즘 브랜드의 고민은 이렇게 3가지로 귀결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치열한 경쟁에서 어떻게 다름을 만들 것인가?" 

"운영 리소스를 어떻게 효율화할 것인가?" 

"쌓은 데이터를 어떻게 분석하여 성과를 개선할 것인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는 D2C의 트렌드 속에서 미디어커머스는 브랜드만의 ‘다름’을 만들고 긍정적인 브랜드 경험을 줄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립 클라우드가 커머스 브랜드가 가진 고민을 해결해 주는 솔루션이 되기를 희망하며 긴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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