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음식점, 밈 등 우리의 일상생활을 하루가 다르게 트렌드가 바뀌는데요. 트렌드가 바뀌는 영역은 직장 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팬데믹으로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면서, 다양한 협업 도구와 HR솔루션이 급성장했었죠. 거리두기를 멈춘 2023년, 한국 경영자 총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58.1%가 아직 재택근무를 시행한다고 답했다고 해요. 한편, 갓생 열풍으로 샐러던트*가 늘면서 사이드잡, N잡러를 꿈꾸는 직장인도 늘고 있기도 하고요.

 * 셀러던트 : 직장에 다니면서 자기 계발을 위해 새로운 분야를 배우는 사람

이번 콘텐츠는 쳇바퀴를 돌고 있는 것 같지만 계속 변화하는 직장 생활을 주제로, 직장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여러 앱을 분석해 주요 이용 연령대와 관심사를 담아보았습니다.

직장인 앱 카테고리별 순위

직장인이 많이 사용하는 앱의 주요 카테고리 순위를 확인해 볼게요.

가장 먼저 채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채용 카테고리에서(알바 앱은 제외) 설치자 수가 가장 많은 앱은 고용노동부에서 제공하는 워크넷이 올랐으며, 2위와 3위는 잡코리아 사람인 순이었어요.

많은 업무가 전산화되면서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동료들과 협업, 소통할 수 있는 그룹웨어 앱은 필수가 되었죠. 그룹웨어 앱 설치 수 1위는 글로벌 솔루션 슬랙(Slack)이 차지했으며, 국내 대형 플랫폼에서 만든 네이버 웍스와 카카오 워크는 2위와 3위에 올랐어요.

커뮤니티 기능을 중심으로 회사, 채용 정보를 제공하는 커뮤니티 카테고리에서는 리멤버와 블라인드가 1위, 2위에 올랐습니다. 리멤버, 블라인드보다 규모는 작지만, 경력 관리와 연봉 정보를 제공하는 잡브레인이 3위에 올랐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화상수업, 화상 미팅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거뒀던 비대면 회의 앱 카테고리에서는 ZOOM이 1위, SK에서 만든 미더스가 2위, Google Meet이 3위에 올랐습니다. 다만, 미더스는 SKT 휴대폰에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는 점이 높은 순위에 영향이 있다는 점 참고해 주세요.

직장인 앱 카테고리별 남녀 연령 비중

다음은 카테고리별 설치자의 성별 비중이에요. 카테고리 모두 남성 이용자가 더 많았으며, 구직과 화상회의 앱은 남성 6, 여성 4로 여성 비중이 가장 높았습니다. 남성 이용자 비중이 가장 높은 앱은 커뮤니티로 81%가 남성이었으며, 그룹웨어와 HR은 74%로 동일했습니다

다음은 연령 비중이에요.

20대 비중이 높은 카테고리는 그룹웨어 > 구직 > HR 순이었는데요, 그룹웨어는 20, 30, 40대 비중이 가장 크게 나타나, 협업 툴을 많이 사용하는 직군의 주요 연령대인 것으로 보여요.

화상회의는 학생인 10대 이하 비중도 4.1%로 나타났으며, 다른 카테고리에 비해 50~60대 비중도 높게 나타나 전 연령대에서 활발하게 사용하는 카테고리로 확인돼요.

특정 연령대 비중이 높은 직장인 앱

다음은 앱 설치 수 상위 33개 앱을 설치한 유저의 연령 비중을 살펴보고, 특정 연령의 비중이 큰 앱 순위를 살펴볼게요.

사회 초년생인 25~29세 비중이 가장 높은 앱은 게임잡으로 37%이 20대 중후반 연령대였고요, 2위는 기업 리뷰와 면접 후기 정보를 제공하는 채용 앱 잡플래닛이 올랐으며, 개발 직무 중심 커뮤니티인 커리어리는 3위에 올랐어요.

잡플래닛은 새로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의 면접, 재직자의 후기 정보를 제공하는 앱으로, 25~39세 비중이 약 71%로 상당히 높았어요. 

30대는 순위 차이가 있지만, 잡플래닛 / 잡브레인 / 블라인드 앱에서 비중이 높았는데요. 잡브레인과 블라인드는 회사의 리뷰, 연봉, 커뮤니티 기능을 주요로 제공하고 있어, 이직에 관심이 많은 30대의 이용 비중이 높은 것으로 보여요.

40대는 메일플러그, Bizbox, 플로우와 같이 협업 툴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으며, 명함 관리 앱으로 시작해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리멤버는 45세~59세 비중이 큰 것으로 확인됐어요.

이 데이터를 보면 커뮤니티 기능을 제공하는 앱은 앱별로 주요 이용자의 연령이 각기 다른 것을 알 수 있어요. 개발자 커뮤니티인 커리어리는 20대 비중이 39.2%로 가장 높았고, 잡브레인과 블라인드는 30~44세가 많았어요. 리멤버는 C레벨이 많은 40~50대 비중이 79%로 가장 컸습니다. 

최근 1년 동안 가장 크게 성장한 앱

1년 전인 23년 8월과 비교했을 떄, 앱 설치 수 증가율이 가장 큰 앱 10개를 꼽았습니다. 재택근무를 축소하거나 없애는 회사가 늘면서 최근에는 급구, 동네알바, 쿠펀치, TMAP 대리기사, 배민커넥트, 카카오 T픽커, 쿠팡이츠 배달파트너처럼 짧은 시간, 단건으로 할 수 있는 알바 앱의 성장세가 더 두드러졌는데, 고물가와 경제 침체가 반영된 결과로 보여요.

서문에 언급해 드린 것처럼 자기 계발하여 사이드 잡으로 갖고자 하는 직장인이 늘면서, 크몽 앱도 14% 성장하며 10위에 올랐어요.

리멤버, 블라인드 앱 중복 설치율

커뮤니티 앱 중 설치자 수가 가장 많은 리멤버와 블라인드를 설치한 유저들이 함께 설치한 앱 비중을 통해 두 앱의 차이를 더 확인해 봤는데요.

위에서 C레벨 연령대가 많은 것을 확인한 리멤버 앱 설치자는 블라인드 앱 설치자보다 골프 관련 앱 설치율이 높았어요. 골프존은 7.4%P, 스마트 스코어는 8.6%P, 카카오 골프 예약은 6.7%P 나 차이가 있어 C레벨의 주요 활동 커뮤니티와 레저가 골프임을 알 수 있어요.

SNS 중에서는 밴드의 이용율이 82%로 높았고요, 카카오 내비 앱 설치율 또한 50%를 넘어, 블라인드보다 8.8%P나 높았어요. 

30대 이용자 비중이 높았던 블라인드 앱 설치자는 리멤버 앱 설치자보다 배달의 민족, 무신사의 설치율이 각각 18.2%P, 15.6%P 나 높았고요. 청약홈과 호갱노노와 같이 부동산 정보와 아파트 청약 앱 설치율이 상대적으로 커, 아파트 구매에 관심이 큰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지금까지 직장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협업, 커뮤니티, 구직 외 여러 앱들을 비교 분석하면서 각각의 주요 유저를 확인했어요. 직장인들은 매월 고정 수입이 있고, 근무일/휴일이 동일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카드 / 은행 / 보험 / 여행 / 문화 등 다양한 업종의 중요한 타깃이기도 해요. 우리 상품과 잘 맞는 직장인에게 광고하고 싶다면 언제든 다이티 오디언스에 문의주시면, 데이터를 기반으로 적합한 오디언스를 제안해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