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시장과 소비자, 트렌드가 궁금합니다"

이번 콘텐츠도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NHN DATA의 피커 뉴스레터를 통해 요청받은 주제로 작성했어요. 골프는 2020년 시작된 코로나 유행 시기에 거리두기와 집합금지 정책에 가능한 스포츠, 레저로 중년뿐 아니라 20~30대 청·장년층 사이에서도 인기를 모았었는데요.

코로나 생활 지침이 완화된 2024년 현재, 골프 이용자와 트렌드를 앱 데이터를 통해 확인해 보았습니다. 

지난 1년 동안 골프 활동 비율 

아래 데이터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매년 조사하는 「국민여가활동조사」의 자료로, 지난 1년 동안 한 번 이상 참여한 여가 활동(복수응답)에서 골프를 선택한 비중을 연도별로 확인했어요.

코로나 유행 전인 2019년에는 남성 6.8%, 여성 2.2%였으나, 코로나 유행 이후 상승하면서 2022년에는 남성은 9.4% (2.6% P 상승), 여성은 3.3% (1.1% P)를 기록했어요.

연령별 확인하면, 골프 활동 경험이 있는 비율이 가장 높은 세대는 50대로 2019년 8.6%에서 2022년엔 10.3%로 10명 중 1명은 골프 경험이 있다고 답했어요. 50대 다음으로는 40대, 30대 순으로 높았고요.

30대는 2019년 4.5%에 비하면 2022년에는 7.3%으로 2.8%P 상승했으며, 20대는 1.3%에서 3.0%로 2배 이상 늘어, 골프 주요 연령대는 아니지만 경험 이용자 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참고로 2022년 가장 참여율이 높은 여가 활동은 배드민턴/줄넘기(16.3%)였고 그 뒤를 이어 헬스/에어로빅(12.4%), 볼릭/탁구(8.9%)가 뒤를 이었습니다.

참고) 남녀별 2022년 참여율이 높은 여가 활동 순위

- 남성 : 농구/배구(15.9%) > 배드민턴/줄넘기(15.1%) > 헬스/에어로빅(14.7%)

- 여성 : 배드민턴/줄넘기(17.5%) > 헬스/에어로빅(10.2%) > 요가/필라테스 (10%)

골프 앱 80개 이용자 평균 비중

주요 골프 관련 앱 80개의 설치자를 분석해, 평균 남녀와 연령 비중을 확인했는데요. 남성 비중이 80%로 여성 비중(19.9%)보다 4배 많았어요.

연령대 비중으로 보면 문화체육관광부의 데이터와 같이 50대 > 40대 > 30대 순으로 많았는데, 40대와 50대를 합친 비율은 79.3%으로 거의 80%에 육박한 것을 알 수 있어요.

골프 앱 설치자 수 TOP 10

국내 골프 앱의 설치자 수 순위를 확인했어요. 1위는 골프장 예약, 커뮤니티, 쇼핑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골프존이 차지했으며, 골프장 예약 앱 스마트스코어와 카카오골프예약이 2위와 3위에 올랐어요.

10개 순위에는 골프존 브랜드 앱이 절반인 5개나 올라 (골프존·골프존티스캐너·GDR·골프존카운티·골핑) 골프 앱 중 가장 이용자가 많은 기업인 것을 알 수 있어요.

골프 앱 설치자 수 TOP 10 연령 분석

위에서 확인한 설치자 수 상위 10개 앱을 설치한 이용자의 연령 비중을 각각 확인했는데요. 위에서 본 데이터와 같은 맥락으로 50대와 40대가 70~80%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는데요.

그 중에서 내 주변 스크린 골프, 골프 연습장 등을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는 김캐디가 20~30대 비중이 22%로 다른 앱보다 MZ 세대 비중이 큰 편이었고요, 40대는 내 스윙을 분석하며 트레이닝할 수 있는 GDR 앱의 비중이 약 45%로 다른 앱보다 큰 편이었어요.

골프 관련 앱의 코어 타깃인 50대 비중이 가장 많은 앱은 골프장 예약 앱인 골프존 카운티으로, 설치자의 절반이 50대인 것으로 나타났어요.

골프 카테고리별 이용자 연령 분석

이번에는 골프 앱 서비스를 나눠 이용자 연령을 확인했는데요. 

가장 분석 앱 개수(26개)와 이용자가 많은 '예약/부킹' 앱 설치자의 연령 비중은 예상한 것처럼 50대 비중이 가장 많았으며, 절반 이상인 55%가 50대 이상 연령대로 확인됐어요

그 다음으로 설치자 수가 많은 '스크린 골프' 관련 앱은 50대 비중이 가장 많았지만, 40대 비중과 차이가 3%P 밖에 차이나지 않았는데요. 20~30대 비중도 18%로 골프장 '예약/부킹' 앱의 비중(10%) 보다 8%P 더 많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접근성이 높은 '스크린' 골프 앱에 젊은 이용자 층이 많은 것으로 보여요.

골프장에서 거리를 측정하고 스코어를 기록할 수 있는 '측정/기록' 카테고리는 다른 카테고리보다 50대 이상 비중(59%)이 컸고요. 골프 레슨을 예약하거나 스윙을 교정할 수 있는 '트레이닝' 앱은 40대 비중이 43%로 가장 컸으며, 20~30대 비중도 19%로 나타나 젊은 연령의 골프 입문자가 많이 설치한 것을 알 수 있어요.

골프 앱 중복 설치율 분석

골프장 예약/부킹 앱을 설치한 유저와 스크린 골프 앱을 설치한 유저의 중복 설치율은 38%로 나타나 꽤 높은 이용자가 필드와 스크린 골프 둘 다 즐기고 있었어요.

골프존 중복 설치율 분석

골프 관련 앱 중 가장 설치자 수가 많은 골프존 유저의 타 골프 앱 중복 설치율을 확인했어요. 

다른 브랜드의 부킹/예약 앱 스마트 스코어를 설치한 비중은 56%로, 골프존 유저 절반 이상이 스마트 스코어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카카오 골프 예약도 46%로 절반 가까운 비중을 보였으며, 스크린 골프 앱인 프렌즈 스크린을 설치한 비중도 37%로 높은 중복 설치율을 보였어요. 골프존 설치 유저중 상위 2~6위 앱을 설치하지 않은 유니크 유저는 25%로 확인 되어, 대부분의 유저가 다른 골프 앱을 함께 사용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골프 여가 활동 유저와 앱 설치 유저를 확인했어요.

골프 이용자는 20~30대 MZ세대가 골프 경험을 늘어나고 있지만, 40~50대가 주요한 타깃으로 확인돼요. 

골프 입문자가 많은 20~40대는 스크린 골프, 스윙을 점검하는 트레이닝 앱 이용이 많은 편이며, 50대는 골프장을 부킹하거나 필드에서 기록을 측정하는 앱 활동이 많은 것을 알 수 있었고요. 

골프 앱은 골프 활동뿐 아니라 골프 쇼핑, 골프 방송 등 다양하게 세분화하여 타게팅이 가능할 수 있는데요, 골프 앱 설치 유저를 마케팅에 활용하고 싶으시다면 언제든지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