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편의점의 매거진

이번엔 판소리? 제15회 광주비엔날레

문화편의점

2024.09.25 11:00
  • 335
  • 콘텐츠에 ‘좋아’해줘서 고마워요 -
    0
  • 0
🎨 제15회 광주비엔날레 : 판소리, 모두의 울림

🔗홈페이지 바로가기(출처=광주비엔날레)
(출처=광주비엔날레)

제15회 광주비엔날레가 지난 7일 성공리에 개막했습니다. 수준 높은 작품들과 다양한 형태의 전시로 개막 초부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근데 광주비엔날레 작년에 하지 않았나?

제14회('23), 제15회('24) 광주비엔날레 포스터(출처=광주비엔날레)

❓비엔날레란? 
비엔날레(이탈리아어: Biennale)는 2년마다 열리는 대규모 전시회이다. '비엔날레'는 이탈리아어로 '2년에 한 번'이라는 뜻으로, 1895년 시작된 베네치아 비엔날레가 유명세를 얻으면서 대규모 국제 전시회를 일컫는 말로 널리 쓰이게 되었다.

비엔날레는 단어 그대로 2년마다 열리는 대규모의 전시회를 의미합니다. 광주비엔날레는 작년 4월부터 7월까지 개최되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15회가 개최됨에 따라, 1년 만에 다시 비엔날레가 열리게 되었는데요.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정답은 바로 '코로나19의 영향'입니다. 그동안 광주비엔날레는 짝수년도 9월에 개최되어 왔으나, 코로나로 인해 제13회 광주비엔날레가 기존 계획인 2020년 9월에서 2021년 4월로 연기되었습니다. 그 여파로 제14회는 2023년에 개최되었고, 15회(30주년)를 맞아 다시 기존 개최되던 일정인 짝수년도에 맞게 비엔날레를 개막하게  된 것입니다.

이번 광주비엔날레는 약 3개월간 개최됨에 따라 국내외 관객들에게 충분히 작품을 향유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했습니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를 통해 보다 많은 이들이 세계 현대미술의 흐름을 한 눈에 조망하는 것은 물론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 이번 비엔날레 주제가 판소리라던데...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 니콜라 부리오(Nicolas Bourriaud)(출처=광주비엔날레)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 니콜라 부리오(Nicolas Bourriaud)(출처=광주비엔날레)

이번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에는 비평가이자 큐레이터인 니콜라 부리오(Nicolas Bourriaud)가 공모를 통해 선임되었습니다. 그는 국제무대에서 이미 해박한 미술이론과 뛰어난 전시기획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관객과 작가, 기획자가 일종의 공동체적 인연을 맺으며 전시와 작품을 함께 만든다는 '관계의 미학'을 통해 미술계의 전시담론을 이끌어온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출처=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출처=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그의 예술에 대한 철학은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전시기획에도 반영되었습니다. 《판소리, 모두의 울림》을 주제로 하는 이번 비엔날레는 현시대 복잡성의 좌표를 그리는 시도입니다. 《판소리, 모두의 울림》은 개인의 거처부터 인간이 점령한 지구 전역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에 대한 오페라적 전시입니다. 소리와 공간의 관계를 상징하는 한국 고유의 음악 장르 판소리에서 착안, 풍경(風景)이 곧 즉 음경(音景, 사운드스케이프)이 되어 음악과 시각적 형식을 연결하는 서사로 구성됩니다. 인간과 자연, 인간과 비인간, 기술, 생태, 사회 시스템, 예술과 현실 등 우리를 둘러싼 공간에 대해 탐구하는 담론 지향적인 니콜라 부리오의 철학이 이번 광주비엔날레에 응축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다양한 전시와 함께 아트투어는 어때요?
🔗전시공간 정보 바로가기(출처=광주비엔날레)
(출처=광주비엔날레)

광주비엔날레 기간 동안 광주 곳곳에서 다양한 전시를 개최합니다. 본전시는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을 시작으로 양림문화샘터, 포도나무 아트스페이스, 한희원미술관 등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가별 파빌리온은 무료입장으로 진행되며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시작으로 광주은행 아트홀, 5·18민주화운동기록관 등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한 광주비엔날레 30주년 기념 아카이브 특별전 《마당: 우리가 되는 곳(Madang: Where we become us)》은 오는 11월까지 베니스비엔날레 병행전시로 이탈리아에서 펼쳐집니다. 


오늘의 기획 상품 | 세 줄 요약! 😉
✔️ 올해 30주년 맞은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지난 9월 7일 성공리에 개막, 짝수년도 개최 일정에 맞추기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 연속으로 개최 
✔️ 이번 비엔날레 주제는 판소리 : 소리와 공간의 관계를 상징하는 한국 고유의 음악 장르 판소리에서 착안, 풍경(風景)이 곧 즉 음경(音景, 사운드스케이프)이 되어 음악과 시각적 형식을 연결하는 서사적 전시 구현
✔️ 비엔날레 기간 동안 광주 전역에서 본전시와 국가별 파빌리온 전시 진행, 30주년 기념으로 베니스에서 아카이브 특별전 병행 운영

  • #광주비엔날레
  • #행사
  • #페스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