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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마케팅", 절대 하지 마세요

블링(vling)

2024.09.2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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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텐츠에 ‘좋아’해줘서 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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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는 오늘날 가장 강력한 마케팅 도구로, 많은 기업이 유튜버와 함께하는 브랜디드 광고, PPL, 공동구매 등을 통해 큰 홍보 효과를 기대합니다. 그러나 구독자가 많은 유명 유튜버와의 협업이 항상 성공적인 결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 사례를 통해 그 이유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콘텐츠 품질과 연관성 부족이 부른 실패

 

유튜브 광고의 성패는 해당 유튜버가 제작하는 콘텐츠와 광고주의 제품이나 서비스가 얼마나 잘 맞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랜드와 유튜버의 콘텐츠가 연관성이 부족할 때, 부정적인 반응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Case 1 : Coach와 조세호 채널의 불일치


최근 패션 브랜드 'Coach'는 연예인 조세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채널 조세호'에서 브랜디드 광고를 진행했습니다.

Coach는 중저가 명품 브랜드로 유명하고 조세호는 인지도 있는 연예인으로 인기를 얻고 있지만, 이 협업은 기대한 효과를 전혀 보지 못했습니다.

조세호의 유튜브 채널은 주로 연예인과 함께하는 토크 콘텐츠나 맛집 탐방 콘텐츠로 유명한데, 갑작스럽게 Coach의 패션 아이템 광고를 위한 옷방 소개 콘텐츠는 시청자들에게 어색하게 다가왔습니다. 조세호가 평소 명품 브랜드들 중에서도 고가 브랜드만을 선호했기에 더욱 시청자들은 광고의 진정성을 의심했고, 부정적인 댓글이 쏟아졌습니다. 결국 '채널 조세호' 측은 해당 광고로 인해 공식 사과문까지 기재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출처 : 블링, '채널 조세호' 채널검색

 

이 사례는 유튜버와 브랜드 간의 콘텐츠 연관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줍니다. 단순히 유명한 유튜버와 협업한다고 해서 성공적인 마케팅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타겟층과의 부합성 부족으로 인한 실패

 

유튜버 마케팅을 진행할 때에는 해당 영상을 시청하는 시청자층이 매우 중요합니다.

광고를 보는 시청자층과 실제로 제품을 구매할 가능성이 있는 타겟층이 맞지 않으면, 아무리 많은 조회수를 기록해도 성과는 미미할 수 있습니다.

 

Case 2 : 보겸과 디즈니 스타워즈 PPL 광고

 

디즈니 코리아는 '보겸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스타워즈 제품 광고를 진행했습니다. 

당시 보겸은 구독자 수가 많은 인기 유튜버이지만, 그와 그의 주 구독자층은 디즈니의 어린이 타겟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었습니다.

그의 주 구독자층은 25~44세 남성으로, 스타워즈의 주 타겟층과는 맞지 않았습니다. 또한 자극적인 콘텐츠를 많이 올리는 보겸의 채널 특성 상, 해당 제품과 결이 맞지 않는다는 여론이 지배적이었고,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결국 디즈니 코리아는 공식 SNS 채널에 사과문을 개재하게 되었습니다. 

출처 : 블링, '보겸TV' 채널검색

 

이 사례는 단순히 유튜버의 구독자 수나 조회수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구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타겟층을 명확히 분석하고, 그에 맞는 유튜버를 선정해야만 성공적인 마케팅이 가능합니다.

 

 

구독자 수와 실제 영향력의 불일치

 

구독자 수가 많다고 해서 항상 높은 영향력은 발휘하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구독자 수가 많아도 특정 광고에 대한 반응이 미미할 수 있습니다.

이는 유튜버의 콘텐츠 방향성, 구독자 참여도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Case 3 : 문복희와 롯데리아 PPL 광고

 

구독자 1000만 명을 보유한 먹방 크리에이더 '문복희'는 롯데리아와 협업하여 PPL 광고를 진행하였지만, 결과는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습니다. 문복희의 채널은 많은 양의 음식을 먹는 콘텐츠로 유명했지만, 롯데리아 PPL 영상의 조회수는 다른 영상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했습니다.

영상들의 평균 조회수가 100만 조회수를 넘는 평소 문복희의 영상과 달리, 해당 영상은 조회수 60만 정도를 그치며, 생각보다 아쉬운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이 뿐 아니라, 해당 영상보다 최근에 업로드 된 다른 먹방 영상이 해당 PPL 영상보다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출처 : 블링 '문복희' 채널 검색

 

이처럼 유튜버의 구독자 수가 많더라도 조회수 등의 광고 성과가 반드시 높은 것은 아닙니다.

구독자 수 외에도 채널의 특성과 콘텐츠 연관성을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튜브 마케팅은 단순히 구독자 수가 많은, 혹은 유명한 유튜버와 협업한다고 해서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브랜드와 유튜버의 콘텐츠 연관성, 타겟 고객과의 부합성, 그리고 유튜버의 실제 영향력을 모두 고려해야 합니다.

따라서 마케팅을 진행하기 전에 유튜버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필수적입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의사결정은 예산 낭비를 줄이고, 성공적인 마케팅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블링(vling)과 같은 데이터 분석 도구를 활용하여 보다 스마트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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