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성수에 긴 줄 세우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색 팝업스토어! 바로, 타이레놀 팝업스토어입니다.
뷰티, 패션, 캐릭터 등의 팝업스토어와 비교했을 때 의약품 팝업스토어는 다소 생소한 분야이기 때문에 오픈 전부터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어요. 특히 국내에서 열리는 타이레놀의 첫 번째 팝업스토어여서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죠.
타이레놀뿐만 아니라 양양에서 열린 박카스 블루 웨이브, 삼진제약 위씨헬씨 x 베니 콜라보 행사 등 최근 제약 업계에서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어요. 소비 시장에서의 MZ 세대 영향력이 점차 커짐에 따라, 제약사들은 이들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직접적인 접점을 마련하기 위해 팝업스토어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제약 업계에서도 팝업스토어 열풍이 일고 있으며, 많은 기업들이 단순히 오프라인 공간에서 소비자와 만나는 데 그치지 않고, 더 많은 잠재 고객을 유치하고 운영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어요. 올해 운영된 제약 업계의 팝업스토어 중 타이레놀 팝업스토어, 상쾌환 팝업스토어, 바이오가이아 팝업스토어를 함께 살펴보며 이들의 특징과 성공 전략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타이레놀 팝업스토어
📍성동구 성수이로18길 6
📍10.09(수)-10.27(일) 📍매일 : 11:00~20:00
투게더, 엽떡, 새우깡 등 큰 인기를 끌었던 팝업스토어 운영 자리에 이번엔 타이레놀이 떴습니다! 일반의약품을 위한 팝업스토어는 흔치 않아 오픈 전부터 소비자들은 물론 제약 업계에서도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총 7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타이레놀의 역사를 보여주는 공간부터 직접 몸을 움직여 팔다리에 붙은 통증을 털어내는 모션 인식 게임, 타이레놀 잡지의 주인공이 되어 화보 촬영을 하는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어요. 식음료, 패션과 같은 제품에 비해 의약품은 팝업스토어 운영에 제약이 많아 별도의 방문 기프트나 이벤트 경품은 준비되어 있지 않지만, 타이레놀을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는 즐길 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되어 있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답니다.
타이레놀 팝업스토어는 소비자에게 브랜드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둔 스토리텔링형 팝업스토어인데요. 제품과 관련된 짜임새 있는 공간을 구성하여 고객들의 머릿속에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러한 스토리텔링형 팝업스토어의 성공 여부는 고객의 참여도에 달려 있는데요. 타이레놀은 고객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영상 미디어를 활용한 게임을 설치하고 실제 모래를 활용해 가루형 타이레놀을 구현하는 등 다양한 장치를 마련했어요. 팝업스토어 내 신선하고 재미있는 체험을 통해 ‘대표 진통제는 타이레놀’이라는 이미지를 방문객들에게 성공적으로 각인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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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가이아 팝업스토어
📍성동구 서울숲 2길 20-8
📍07.19(금)-07.28(일) 📍매일 : 11:00~19:00
지난 7월, 성수동에 놀이공원 테마의 바이오가이아 첫 팝업스토어가 열렸습니다. 다양한 라인의 제품 전시는 물론이고 관람차, 회전목마 등으로 꾸며진 포토존과 게임존, 외부 아이스크림 트럭까지 준비되어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룰렛 퀴즈와 게이트볼 게임 등을 진행하면 본품을 받을 수 있는 가챠 참여권과 프로 요고 아이스크림 쿠폰이 제공되었어요. 아이스크림에는 바이오가이아 가루 타입의 유산균을 토핑으로 뿌려 증정하여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제품을 맛볼 수 있도록 했죠. 브랜드는 무료 아이스크림 증정을 통해 팝업스토어를 풍성하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이색적인 방법으로 브랜드 제품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어린이용 유산균으로 잘 알려진 브랜드답게, 아이들이 좋아하는 테마파크 콘셉트로 공간을 꾸미고 난이도가 낮은 게임으로 플레이존을 구성하여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에 건강한 유산균을 더함으로써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호평을 받았어요. 실제로 바이오가이아 팝업스토어에 방문했을 때 가족 단위 소비자들이 많이 있었고, 후기에서도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곳’이라는 키워드로 상단에 노출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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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쾌환 팝업스토어
📍중구 을지로 127, 뉴스뮤지엄 을지로
📍05.10(금)-05.20(월) 📍매일 : 13:00~22:00
국내 숙취해소제 시장 규모는 22년 3,100억 원에서 23년 3,500억 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많은 제약 업계에선 젤리, 환, 액상 등 다양한 형태의 숙취해소제를 출시하고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오프라인에서 신제품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있어요.
삼양사 큐원은 제로 숙취해소제를 새롭게 출시하며 이를 기념해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는데요. “상쾌환으로 마음을 전하세요!”라는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팝업스토어는 4층 높이의 건물 외벽을 포장지, 택배 운송장, 취급 주의 문구 등으로 랩핑해 선물 상자처럼 보이게 했고 내부는 우체국을 연상케 하는 안내 데스크, 컨베이어 벨트 등으로 꾸며졌습니다. 1층에 마련된 접수처에서 상쾌환 선물 제품 주문서를 작성하고 게임을 진행해 2개 이상의 스탬프를 모우면 신제품이 들어있는 선물 패키지를 받을 수 있었어요. 또한 데코존에서는 스티커와 펜으로 선물 박스를 꾸민다거나 포토존에서 상쾌환 의류 굿즈를 입고 사진을 남기는 등의 다양한 체험을 진행할 수 있었죠.
상쾌환 팝업스토어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바로 위치 선정입니다. 상쾌환 팝업스토어는 날씨가 따듯해지며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에 술을 마시기 위해 을지로로 몰리는 사람들을 타깃했거든요. 영업 시간 또한 22시로, 비교적 늦게까지 운영해 실제 숙취해소제가 필요한 소비자들이 팝업스토어를 찾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CHECK POINT
제약사들은 다른 산업에 비해 규제가 많아 제품을 알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SNS나 TV 광고를 통해 홍보하더라도 일방향적인 소통 방식 때문에 MZ 세대의 관심을 끌기 쉽지 않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제약 회사들이 팝업스토어를 활용하고 있으며, 고객이 제품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친밀감을 쌓고 구매로 이어지도록 하고 있습니다.
올해 운영된 제약 팝업스토어 중 인기 있는 3개를 선정하여 자세히 살펴보았는데 어떠셨나요?
팝업스토어가 보편화됨에 따라 팝업을 운영하는 것이 더 수월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지만, 사실 그렇지 않아요.🙅🏻♀️
브랜드의 타겟에 따라 팝업스토어의 구성 콘텐츠, 위치, 시기 등이 달라질 수 있으며 운영 목적에 따라서도 팝업스토어 형태가 다양하게 변하거든요.
팝업스토어 기획 및 레퍼런스 조사에 필요한 리포트를 공유해 드리니 팝업스토어 고민 중이시라면 참고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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