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쯤 되면 마케터를 포함하여 학생, 직장인, 사업자 모두가 관심을 가지는 콘텐츠가 있습니다. 바로 김난도 교수가 매년 발간하는 트렌드 코리아에서 꼽은 키워드를 확인하기 위함인데요. 올해도 어김없이 트렌드 코리아 2025가 세상에 나왔어요.
책에는 뱀띠해인 2025년에 맞춰 Snake Sense를 주제로 10대 트렌드를 선정했으며 아래와 같아요.
1. Savoring a Bit of Everything: Omnivores 옴니보어
소비의 전형성이 무너진다. 집단의 차이는 줄고, 개인의 차이는 늘고 있다.
2. Nothing Out of the Ordinary: Very Ordinary Day #아보하
불행한 것은 싫지만 너무 행복한 것도 바라지 않는다.
3. All About the Toppings 토핑경제
같은 도우라도 토핑이 다르면 이름과 가격이 달라진다.
4. Keeping It Human: Face Tech 페이스테크
누구나 먼저 얼굴을 본다. 기술도 마찬가지다.
5. Embracing Harmlessness 무해력
작고 귀엽고 순수한 것들이 사랑받는다.
6. Shifting Gradation of Korean Culture 그라데이션K
단군의 자손, 단일민족, 단일문화의 개념이 서서히 옅어지고 있다.
7. Experiencing the Physical: the Appeal of Materiality 물성매력
디지털, AI 시대에서도 사람들은 보고, 만지고, 느끼고 싶어 한다.
8. Need for Climate Sensitivity 기후 감수성
기후변화의 문제는 당장 해결해야 할 현존하는 위험으로 급부상했다.
9. Strategy of Coevolution 공진화 전략
상생을 도모하는 자연 생태계의 공진화에 비즈니스의 해결책이 숨어있다.
10. Everyone Has Their Own Strengths: One-Point-Up 원포인트업
1퍼센트의 변화면 충분하다. 지금 나만의 밸류업을 시작하자
현재 많은 사람들의 좋아하고, 또 행동하는 원인을 파악해 10개의 키워드로 잘 녹여냈는데요. 이번 콘텐츠에서는 10번째 키워드인 "원포인트업"을 꼽아 관련된 앱 38개를 분석했어요. 예전에는 모닝미라클처럼 커다란 동기부여와 목표를 가지고 습관을 바꾸려고 했다면, 원포인트업은 도달 가능한 목표를 위해 작은 실천을 시작하면서 성취감을 만드는 것에 주목했어요.
우리들의 원포인트업을 돕는 앱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1. 원포인트업 앱 카테고리 성별/연령 비율
원포인트업과 관련된 앱 38개를 4개 카테고리로 나눠 남녀, 연령 비율을 확인했어요.
먼저 남녀 비율은 대부분 카테고리 비율이 5:5로 나타나 특정 성별의 쏠림 현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동기부여, 자기 확언 메시지를 제공하거나 명상을 돕는 <동기부여/명상> 카테고리는 남성 비중이 59%로 다른 카테고리보다 조금 더 높게 나타났어요.
연령 비중은 카테고리별
차이가 도드라지게 보였는데, 우선 하루 루틴을 체크하고 리스트를 정리하는 <기록/루틴> 카테고리가 20/30/40대 비율이 비슷하지만, 공부에 집중한 시간을 기록하고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도록 돕는 앱을 포함한 <집중> 카테고리는 학생 연령대인 20대 이하 비중이 76%로 매우 높았어요.
<동기부여/명상> 카테고리는 40대 이상 연령대가 63%였으며, 다양한 영상 강의를 제공하거나 자기계발 자료를 제공하는 <강의/자료> 카테고리는 30~40대 이용자가 많았습니다.
2. 원포인트업앱 설치수 상위 10개 앱
원포인트의 설치수 상위 10개 앱입니다.
설치수가 가장 많은 앱은 공부 시간을 기록하고 스터디 그룹을 만날 수 있는 열품타가 차지했어요. 2위는 일정 관리, 자료 정리에 많이 사용하는 Notion이, 3위는 취미, 투자, 커리어 등 여러 카테고리의 강의/자료 콘텐츠를 수강할 수 있는 클래스101이 올랐어요. 각각 다른 카테고리에 속한 이 3개 앱은 다른 앱들보다 설치수가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확인됐어요
또한 10위권 안에는 <기록/루틴>과 <강의/자료> 앱이 4개씩 올랐습니다.
3. 원포인트업 앱 설치수 상위 5개 앱의 연령 비중
원포인트업 앱 상위 5개의 설치자 연령 비중을 살펴봤는데요, 흥미롭게도 5개 앱 모두 다른 분포를 보였어요. 가장 설치 수가 많은 열품타는 공부 패턴 분석 및 스터디 커뮤니티 기능을 제공하는 만큼 10~20대 비중이 80%를 넘었고, 일정 및 다양한 콘텐츠를 기록할 수 있는 Notion은 20~30대 비중이 63%로 가장 높았어요.
취미, 자기 계발 등 다양한 강의를 제공하는 클래스101은 20~40대가 비중이 고른 편이었는데 비해, 비즈니스 강의에 집중된 포커스된 클래스유는 30~40대 비중이 75%로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자기 분야에서 업적을 이룬 사람들의 강연 콘텐츠를 제공하는 TED 앱은 40~50대 비중이 가장 높았어요.
4. 연령별 가장 많이 설치한 앱
이번에는 연령 구간별로 가장 설치 수가 많은 앱을 상위 5개까지 뽑았습니다.
전 연령 구간에 자리한 앱은 클래스101과 Notion이었는데요, 특히 클래스101은 모든 연령대에서 3위 이상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일정 관리 앱 중에서는 To-Do List가 10대와 20대의 순위에 오른 반면, MS의 Microsoft To Do는 40~50대의 순위에 포함되었어요.
30대 순위에는 1위인 Notion을 제외하면 2위부터 5위까지 모두 자기 계발 관련 강의나 자료를 제공하는 앱으로 나타나, 직무나 커리어 스킬, 또는 취미 관련 콘텐츠에 관심이 높은 것을 알 수 있어요.
명상 카테고리 앱 중에서는 Calm(50대)과 오늘명언(60대)이 유일하게 순위권에 들었습니다.
5. 원포인트업앱 중 최근 성장세가 빠른 앱
마지막으로 최근 1년 동안 앱 설치수 증가율이 가장 큰 앱 6개를 꼽았습니다.
순위에 오른 앱 모두가 <기록/루틴> 앱이었는데요. 이번에 분석한 앱 중 <기록/루틴> 앱이 가장 많기도 하지만, 가장 많은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이기도 해요. LGU+에서 만든 일상 기록 앱 Better(베터)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으며, 그다음으로는 노트 앱 Notein이 1년동안 42%의 증가율을 보였어요.
하루 루틴과 일정을 작성하고 관리하는 To-Do List와 마이루틴은 약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