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쿠팡이 멤버십 요금을 58%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용자와 와우 회원 수가 증가한 이유에 대해 깊이 있게 살펴보려 해요. 쿠팡이 치열한 이커머스 시장에서 어떻게 성공적인 전략을 구사하며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지, 다섯 가지 중요한 포인트를 통해 분석해 보겠습니다.
1️⃣ 쿠팡 멤버십 요금 인상에도 '혜자' 혜택으로 유지된 충성도
쿠팡은 8월부터 와우 멤버십의 월 요금을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인상했어요. 예상과 달리, 이런 큰 폭의 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지난 9월 활성 이용자 수는 약 3,210만 명으로 0.9% 증가했어요.
쿠팡 멤버십은 무료 로켓배송, 새벽배송, 쿠팡플레이 무료 시청 등 14가지 혜택을 제공해 여전히 '혜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고객은 여전히 높은 가성비를 느끼고 있으며, 쿠팡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2️⃣ '티몬·위메프 사태'로 촉발된 쿠팡의 반사이익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는 쿠팡에 반사이익을 가져왔습니다. 이 사태로 인해 소비자와 판매자들은 대형 플랫폼에 대한 신뢰를 더욱 높이게 되었어요.
재무적인 안정감을 갖춘 플랫폼을 선호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쿠팡으로 이탈하는 사용자가 많아졌습니다. 이와 함께 쿠팡은 멤버십 혜택을 통해 신뢰와 편리함을 제공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기회를 얻었죠.
3️⃣ 대기업 재입점, 소비자의 선택지 강화
쿠팡과의 거래 이슈로 판매가 중단되었던 LG생활건강과 CJ제일제당의 재입점은 소비자의 선택지를 늘려주며, 쿠팡에 더 많은 소비자들을 유입시키고 있죠. 엘라스틴, 페리오, 코카콜라등을 갖고 있는 LG생활건강은 올해 1월 거래를 재개했고요, 햇반, 비비고 등의 CJ제일제당은 올해 8월 중순 거래를 재개했는데요.
특히 햇반은 거래가 재개된 지 몇 달도 채 되지 않았는데 벌써 검색했을 때 가장 상단에 노출되며 그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어요.
4️⃣ 멤버십 연계를 통한 이용자 혜택 강화
쿠팡은 다양한 서비스와의 연계로 와우 멤버십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배달 앱 쿠팡이츠, OTT 서비스 쿠팡플레이와의 연계는 소비자에게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죠. 한 달에 2~3회 로켓배송만 이용해도 본전을 뽑는 만큼, 배달, OTT, 쇼핑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쿠팡의 멤버십은 높은 편리성과 가성비로 충성도를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어요.
특히 쿠팡이츠의 기세가 놀라운데요. 쿠팡이츠는 최근 배민이 긴장감을 가질 만큼 성장하고 있어요. 지난 9월 역대 최대 이용자수를 기록했고, 점유율은 24%로 전년 대비 10%나 상승했죠.
5️⃣ 대규모 투자로 전국적인 물류 인프라 강화
쿠팡은 로켓배송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해 2027년까지 3조 원 이상의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에요. 지난달 준공한 남대전 풀필먼트 센터를 비롯해 광주, 김천 등 전국 9개 지역에 추가적으로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더욱 다양한 지역에서 무료 로켓배송을 제공할 수 있게 될 예정이죠.
이러한 물류 인프라의 확충은 도시와 농어촌 지역 모두에서 쿠팡의 서비스를 더욱 신뢰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해 앞으로의 쿠팡의 독주가 더 예상되는 부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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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사태 이후 이커머스 업계의 신뢰도가 저하되면서, 쿠팡은 그 공백을 채우며 국내 시장 점유율을 강화하고 있어요. 이뿐만 아니라, 쿠팡 대만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도 진행 중이죠. 네이버 쇼핑이 생각보다 크게 성장하지 못하면서, 당분간 쿠팡의 독주체제는 지속될 전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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