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삼성 코엑스에서 코스메틱 브랜드, 삐아의 팝업스토어가 약 일주일간 열렸어요! 이번 팝업스토어는 삐아의 창립 20주년을 기념한 행사인데요. 삐아는 20년의 역사를 가진 브랜드인 만큼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어, 첫 단독 팝업스토어 소식에 많은 팬들은 오픈 전부터 설렘을 감추지 못했어요! 저 역시도 학생 때부터 삐아 제품을 꾸준히 사용하고 있고 좋아하는 브랜드이기 때문에 팝업스토어 운영 소식을 듣자마자 팬심 가득히 한 걸음에 다녀왔습니다! 🏃🏻 

이번 팝업스토어는 ‘스무 살의 삐아, 쀼:니버시티’라는 테마로 꾸며져, 팝업스토어 방문객들이 삐아 대학생이 되어 입학부터 졸업까지의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되었어요. 사전 예약 없이 캐치테이블 현장 웨이팅으로 진행된 팝업스토어는 많은 소비자들이 몰리지 않아 주말에도 최대 1시간 정도 기다리면 입장 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팝업이 운영된 코엑스는 카페, 맛집, 브랜드 쇼룸 등 즐길 거리가 많아 대기하는 동안 지루하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삐아뿐만 아니라 삐아의 기초 스킨케어 브랜드 ‘에딧비'부터 베이스 브랜드 ‘어바웃톤’, 색조 브랜드 ‘이글립스'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팝업스토어의 콘셉트인 대학교 캠퍼스 테마에 맞춰 4개의 브랜드는 각 강의실로 구분되어 게임이 준비되어 있었고 핑크 컬러의 캐비넷과 팝업스토어 로고가 그려진 깃발 등으로 하이틴 느낌을 물씬 풍겼습니다.

또한 팝업스토어는 지하 1층과 2층으로 나눠 진행될 정도로 규모가 컸어요! 방문객들은 먼저 지하 2층에서 스탬프 랠리 이벤트를 완료한 후, 지하 1층에 위치한 판매존과 졸업 선물 수령존에서 경품을 받을 수 있었고 체험존과 구매존, 제품 테스트존이 층별로 구분되어 있어 보다 쾌적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팝업에서 선공개되는 짱구와의 콜라보 제품, 출시 예정인 신규 제품을 테스트해 볼 수 있는 등 다양한 콘텐츠로 팝업스토어가 풍성하게 채워졌어요. 

Point. 1  스탬프 이벤트 + 각 체험존마다 추가 선물 증정

팝업스토어 이용 경험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팝업스토어에 방문하는 이유 중 약 30% 이상이 이벤트 참여 및 경품 수령이라고 합니다. 삐아는 이러한 점을 잘 활용하여 참여 이벤트와 기프트을 주요 소구 포인트로 잡았어요. 무료 기프트 증정은 방문객들의 만족감을 높일 뿐만 아니라 추가 바이럴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SNS 내 많은 후기에는 ‘본품 제공', ‘증정품' 등의 키워드가 빠지지 않고 등장하며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삐아 팝업스토어에는 총 4가지 게임과 설문조사로 구성된 스탬프 랠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각 체험존에서 미션을 완료하고 리워드 스탬프 4개 이상을 모으면 최종 경품 뽑기에 참여할 수 있었죠. 또한 각 미션을 성공하면 도장과 함께 미니 제품을 추가로 제공해 더욱 인기를 끌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원하는 질문 카드를 골라 답을 적고 각 브랜드의 우체통에 넣으면 5번째 도장까지 모두 모을 수 있어요! 부스별로 준비된 체험 모두, 난이도가 낮고 빠르게 참여할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게임 체험 후에는 랜덤 샘플이 아닌 게임과 관련된 브랜드 제품을 증정함으로써 브랜드를 한번 더 각인시킨 점이 인상 깊었어요. 팝업스토어에서 받은 제품을 인증하는 후기들이 꾸준히 올라오면서 운영 마지막 날까지 많은 방문객들이 찾았다고 합니다! 

 Point. 2  적절한 공간 활용과 깔끔한 동선 

이번 삐아 팝업스토어는 코엑스 지하 2층과 지하 1층, 총 2군데로 나눠 진행되었습니다. 두 공간이 멀리 떨어져 띠로 위치한 것이 아니라 계단으로 동선이 이어져 있어 콘셉트의 몰입감을 유지하면서도 적절히 환기시킬 수 있었어요. 제품부터 게임까지 체험해야 하는 요소들이 많기 때문에 자칫하면 방문객들끼리 뒤섞여 어수선한 느낌을 줄 수 있는데 팝업스토어의 구조 덕분에 이를 방지할 수 있었죠.

지하 1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중간에는 앉을 수 있는 휴식 공간과 함께 제품 체험존과 히스토리 전시존, 포토부스가 마련되어 있었어요. 각 브랜드의 연도별 제품이 선반에 전시되어 있어 한눈에 볼 수 있었고 제품 체험존은 팝업 곳곳에 배치되어 방문객 모두가 여유롭게 테스트해볼 수 있도록 신경쓴 티가 났죠. 팝업스토어 콘셉트에 맞춰 핑크색 캐비넷으로 꾸민 선반과 졸업사진관으로 꾸며진 포토부스는 대학생 콘셉트에 과몰입해 팝업스토어를 즐기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이것’만 채웠으면 완벽했던 삐아 팝업스토어
 

삐아 팝업스토어는 확실한 콘셉트와 다채로운 즐길거리, 이벤트, 프로모션으로 많은 코덕들에게 호평을 받았지만, 실제 방문해보니 몇 가지 아쉬운 점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팝업스토어 중앙에 설치된 포토존은 사면이 다 뚫려 있어 다른 방문객들이 걸리지 않게 촬영하기 어려운 가 하면,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활발히 진행되었으나, 사전 홍보가 부족했던 것인지 뒤늦게 오픈 소식을 알게 된 팬들이 많았어요.

삐아 팝업스토어에 방문한 소비자들의 후기를 자세히 살펴보면, 대체로 만족스러웠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2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인 만큼 규모와 퀄리티가 높았고 난이도가 낮은 미션부터 풍성한 무료 기프트, 친절한 응대, 여유로운 공간 구성 등 여러 면에서 호평을 받았죠.

비건 뷰티 브랜드, 딘토는 지난 4월 성수에서 첫 팝업스토어 성공적으로 운영한 뒤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약 6개월 만에 두번째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는데요. 첫 팝업스토어로 소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딘토는 두 번째 팝업스토어 오픈과 동시에 폭발적인 예약 수를 기록하며 운영 기간 내내 많은 소비자들이 방문했습니다. 삐아 역시, 이번 팝업스토어로 많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방문한 팬들은 물론, 뒤늦게 팝업스토어 소식을 접한 소비자들까지 빠른 시일 내에 다시 팝업스토어를 열어달라는 요청을 보내고 있을 정도죠.

뷰티 업계는 패션, 식품에 비해 팝업스토어 운영 위치나 시기 면에서 제약이 덜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팝업스토어 운영이 적은 1분기를 활용한다면 화제성을 독차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삐아가 또 언제, 어떤 재미있는 콘텐츠로 다시 돌아올지 기대가 되네요!

 

 

​원소주부터 이세계아이돌, SKT까지 역대 1분기에 팝업 잘한 브랜드 24곳의 사례를 자세히 분석한 [자료집]을 무료로 공유해 드리니 팝업스토어 기획 및 운영에 참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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