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M엔터테인먼트가 30주년을 맞아 선보인 브랜드 필름을 보셨나요? 영상 속에서는 우리가 어렸을 적 좋아한 가수부터 현재 글로벌하게 뻗어나가는 아이돌 그룹까지, SM의 역사 그 자체를 상징하는 여러 스타들이 등장하며 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궜는데요. 이처럼 소비자와 강한 정서적 연결을 맺는 홍보영상은 기업의 호감도를 올리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기업의 해리티지를 담아낸 감동적인 홍보영상의 사례와 함께, 효과적인 홍보영상 제작 팁을 알려드릴게요.
연혁이 한 눈에, 화제가 된 기업 홍보 영상 사례들
1. SM엔터테인먼트 30주년 브랜드필름 ‘THE CULTURE’
과거와 현재의 스타들을 시청자의 경험에 빗대어 추억할 수 있는 이 영상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어요. 어떤 네티즌은 ‘내 첫 덕질도 SM, 현 덕질도 SM인데 괜히 마음이 이상하고 내 인생을 그대로 만든 것 같아서 울컥했다’ 와 같은 반응도 보였습니다.
이처럼 홍보영상 제작 시에는, 똑같이 연혁을 나열하더라도 어떤 장치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반응이 크게 갈릴 수 있는데요. SM엔터테인먼트의 경우는 해당 엔터사와 가장 많은 연을 맺은 팬 중심의 스토리텔링, 앨범이나 굿즈 등의 상징적인 아이템 사용을 통해 감동과 추억을 선물했어요. 이처럼 홍보영상에 기업과 소비자의 ‘이야기’를 녹여내는 것은 브랜드의 해리티지를 전달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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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모두의 요리가 빛날 수 있도록, 오늘의 요리 백설
백설은 리브랜딩을 알리는 영상에 재치있는 3D그래픽 요소를 사용하여 국내 최초 설탕 생산, 밀가루 사업 진출 등 브랜드의 대표 업적을 알렸습니다. 자칫하면 지루해질 수도 있는 내용을 시각적 즐거움으로 풀어냈기에, 댓글에는 귀엽다는 반응도 다수 있었어요.
백설은 또한 설탕 결정을 상징하는 시그니처 로고를 즐거운 요리 과정에 흩날리는 연출을 사용했는데요. 이제는 엄마뿐만 아닌 젊은 청년들도 요리를 자주 접하는 시대가 되었기에, 해당 연출은 백설이 젊은 청년들의 곁에도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할 수 있어요. 이렇듯 트렌디하고 자연스러운 영상 제작을 통해, 백설은 젊은 세대에게도 친숙하게 느껴질 수 있는 브랜드 영상 제작에 성공했습니다.
기업의 규모가 클 수록, 혹은 역사가 오래될 수록 젊은 세대와의 교감은 어렵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을 텐데요. 가장 쉽게 그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영상 매체를 활용하여 감동, 신기함, 즐거움 등 여러 감정을 느낄수 있는 연출에 힘을 기울여 보세요.
→ 백설 ‘모두의 요리가 빛날 수 있도록, 오늘의 요리 백설’ 바로가기
3. 아시아나항공- 누군가의 세상이 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우리나라에 처음 비행기가 뜨던 해부터 시작하여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기업 연혁을 한 주인공의 성장 서사에 함께 담아내 감동적인 홍보영상을 선보였습니다. 어렸던 주인공이 세월이 지나 자신의 자녀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장면은, 보고 눈물을 흘렸다는 사람이 있을 만큼 큰 감동을 주며 브랜드의 연혁을 한층 더 의미 있게 전달했는데요. 해당 홍보 영상은 두둠 블로그 [한 편의 영화같은 광고 TOP5]에서 다룬 적 있어요.
→ 아시아나항공 ‘누군가의 세상이 타고있다’ 바로가기
위 사례처럼 독특한 연출과 그래픽, 스토리를 사용한 영상들을 적극적으로 참고하여 영상을 제작할 수 있어요.
잘 만든 홍보영상들의 공통 요소 분석
기업의 홍보영상에서 해리티지 요소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려면, 브랜드가 걸어온 길과 소비자와의 관계를 감성적으로 조명할 수 있는 연출이 필요한데요. 아래 세 가지 요소를 고려한다면, 더 좋은 영상 제작이 가능해질 거예요.
1. 브랜드 서사를 시각화하는 시퀀스
선거 방송의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코믹한 그래픽을 처음 시도했던 SBS의 사례처럼, 기업의 주요 성과나 이정표와 같은 사실적인 정보들은 지루함을 해소시켜 줄 그래픽 연출을 사용해볼 수 있어요. 혹은 위 아시아나항공의 사례처럼, 브랜드가 성장해 온 여정을 극적인 기승전결 구조로 풀어낼 수도 있습니다.
변화가 잦거나 역사가 깊은 기업이라면 초기 브랜드 로고에서 현재 로고로 변화하는 과정을 타임랩스 기법으로 보여 줄 수도 있고, 연도별 주요 제품을 하나씩 등장시킬 수도 있어요. 혼자서 고민하기 힘들다면, 영상 프로덕션에게 레퍼런스 영상을 전달하여 좋은 영상을 벤치마킹할 수도 있는데요. ‘이거다!’ 싶은 영상을 찾았다면, 두둠의 매칭 서비스를 통해 해당 영상처럼 제작이 가능한 프로덕션을 만나보세요.
2. 기업과 함께해온 소비자의 경험
기업의 역사에는 반드시 소비자도 함께하기 마련입니다. 기업의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가 어떤 이득을 얻고 어떤 감정을 느꼈을지를 고려하여, 업종에 따라 현장 스케치, 고객 인터뷰, 제품 사용 브이로그 등 적절한 연출을 활용해 인서트 장면으로 삽입해 보세요. 기업의 성장에 소비자가 기여하는 장면들은 충성도와 소속감을 끌어올리기에 효과적입니다. 나아가 백설의 브랜드 필름 후반부처럼, 기업이 제시하는 비전에 소비자가 등장하는 장면도 영상을 더 희망차게 만들어 줄 수 있어요.
3. 브랜드가 가진 시각적 아이덴티티
브랜드가 오랜 시간에 걸쳐 구축한 시각적 요소는, 해당 브랜드의 팬이나 오랜 고객에게 흔히 말하는 ‘벅차오르는’ 감정을 들게 해 줄 좋은 아이템입니다. 토스가 로고 리디자인 영상을 공개했을 때, 고유한 블루 색상의 브랜드 컬러, 그리고 로고의 모티프인 ‘원’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브랜드의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보여주었는데요. 로고의 색상이나 패턴을 통한 화면 전환, 시그니처 키 비주얼을 사용한 모션그래픽 등을 통해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각인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어요.
→ 토스 ‘새로운 차원을 향한 여정’ 바로가기
실패 걱정 없는 프로덕션 선택 팁
홍보영상 제작 시, 프로덕션의 선택 또한 성공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인데요.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면 좋을 지 고민이라면, 아래의 조건을 살펴보고 최적의 프로덕션을 선정해 보세요.
1. 해리티지와 역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프로덕션
연혁을 담아냄으로써 기업의 가치를 알려야 하는 홍보영상은, 일반적인 광고와 달리 서비스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요구합니다. 때문에 공공기관이나 대기업의 브랜드필름 제작 경험이 많은 프로덕션이 효과적이예요. 두둠의 [제작 사례]페이지에서 브랜드필름-대기업, 공공기관 필터를 적용해 우리 회사와 결이 맞는 영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어요.
→ 대기업, 공공기관 브랜드필름 제작 사례 바로가기
2. 감각적인 영상미, 스토리텔링 스킬을 보유한 프로덕션
기업의 역사적 성과와 브랜드 정체성을 단순한 정보가 아닌 시청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이야기로 풀어내기 위해서는 스토리텔링 능력이 뛰어난 프로덕션이 필요합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해당 프로덕션의 포트폴리오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은데요. 마찬가지로 두둠의 [제작 사례] 페이지에서 [느낌] 필터링을 통해 어떤 영상미와 색감, 편집 스타일 등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와 부합하는지, 어떤 연출 스타일이 고유한 해리티지의 감성을 표현하기에 적합한지를 미리 확인하세요.
→ 감각적, 예술적인 느낌의 브랜드필름 제작 사례 바로가기
3. 다양한 촬영 기법과 후반 작업 역량을 보유한 프로덕션
브랜드 필름에서 흔히 사용되는 롱테이크, 슬로우 모션, 타임랩스 등의 다양한 촬영 기법에 더해 보정이나 3D 그래픽 효과와 같은 후반 작업이 더해지면 보다 풍부한 연출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특정 감정의 발현을 유도하거나 지루함을 해소시켜 주는 등 다양한 측면에서 영상 시청 경험을 향상시켜요. 제작사와 미팅을 하게 되었다면, 원하는 기법에 대한 이해도와 활용 가능성, 제작 여부에 대해 확인해 보세요.
추가적으로 영상 제작 요청 시 레퍼런스를 함께 전달하면, 원하는 방향성에 대한 프로덕션의 이해를 빠르게 도울 수 있습니다. 소통 또한 더 원활하게 가능해지므로, 불필요한 미팅 횟수를 줄이거나 추후 오해를 방지하는 역할도 할 수 있어요. 한 가지 영상만으로 원하는 바를 특정할 수 없다면, 톤앤매너나 색감, 음악, 장면 전환, 각도 등 각각의 요소에 따라 해당하는 레퍼런스를 따로 공유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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