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음주 문화가 달라지고 있는 것, 느껴지시나요? 취할 때까지 술을 마시는 것보다는 적정 도수의 술을 맛있게 즐기려는 경향이 확산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술자리가 이전보다 많이 줄어들고, 사람들은 가벼운 음주를 선호하고 있을까요?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데이터] 음주 문화와 하이볼 소비 기획조사 2024를 통해 확인해 보았습니다.
✅ 요즘 20대는 어떤 술을 마실까?
[데이터] 음주 문화와 하이볼 소비 기획조사 2024에 따르면, 과거에 비해 술자리가 가벼워졌다고 대답한 비율은 62.8%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40대(67.3%)와 50대(69.9%)에서 동의하는 비율이 높았는데요. 과거 취할 때까지 술을 마시던 분위기의 술자리를 즐기던 세대가 최근 들어 가벼운 음주를 더 많이 즐기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가벼운 음주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그 이유를 물어보자 ‘숙취 등 다음날 컨디션을 고려해서(65.9%)’, ‘과음으로 인한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47.5%)’, ‘건강 관리를 하려고(38.2%)’ 등 음주 이후 ‘건강’ 측면의 우려를 주로 꼽았는데요. 20대에서는 ‘음료 같은 맛의 술을 즐겨서(25.0%)’라는 대답이 다른 세대에 비해 높아 눈에 띕니다.
이런 이유 때문일까요? 최근 3개월 내 술자리에서 마신 주종을 물어봤을 때, 20대와 30대에서는 하이볼 경험률이 비교적 높았어요. 특히 20대는 하이네켄이나 호가든 같은 수입맥주(51.6%)보다 하이볼 음용률(55.1%)이 더 높았죠.
✅ 하이볼을 즐기는 의외의 장소
이들은 하이볼을 주로 어디에서 마실까요? 최근 3개월 내 하이볼을 마신 장소 1위로는 의외의 결과가 나왔는데요. 집, 기숙사 등의 주거 공간(34.1%)이었습니다. 이어서 일반주점·실내포차(33.4%), 이자카야(31.8%) 순이었고요.
하이볼 음용 장소로 술집이 아닌 주거 공간이라니, 의아하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하이볼은 자신의 취향에 맞게 직접 제조할 수 있는 술이잖아요? 레시피도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 다양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집에서 만들어 먹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실제로 하이볼에 대한 인식을 살펴봤을 때도 대부분 ‘취향대로 마시기 좋은 술(78.2%)’로 인식하고 있었어요.
그렇다면 최근 마셔 본 하이볼 주종과 브랜드 경험률은 어떻게 나타났을까요? 또,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하이볼 브랜드는 무엇일까요? 연령대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어 흥미로웠는데요. 관련해서 자세한 내용은 [데이터] 음주 문화와 하이볼 소비 기획조사 2024와 <연령대별 음주 문화와 하이볼 음용 행태> 보고서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연령대별 음주 문화와 하이볼 음용 행태> 보고서 보러 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