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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건과 태그라인은 어떻게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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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브랜드를 새롭게 구축하고 싶은 대표님
  • 슬로건과 태그라인을 통해 브랜드를 각인시키고 싶은 브랜드 담당자
  • 브랜드의 언어 자산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한 사람

아티클 미리 살펴보기
  • 슬로건, 태그라인이란?
  • 슬로건과 태그라인은 어떻게 다를까?
  • 브랜드 슬로건·태그라인 레퍼런스


이미지 출처 : Mcdonald's


1. 슬로건, 태그라인이란?

브랜드의 정체성은 시각적으로도, 언어적으로도 표현됩니다. 이때 브랜드 정체성을 언어적 자산으로 표현하는 일을 ‘버벌 브랜딩(Verbal Branding)’이라고 부르는데요. 버벌 브랜딩의 요소는 매우 다양합니다. 브랜드 네임부터 철학, 미션, 슬로건, 태그라인, 브랜드 스토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층위에서 브랜드의 언어적 자산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슬로건과 태그라인은 한 문장으로 브랜드를 강렬하게 각인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브랜드에 필수적인 언어적 자산인데요. 슬로건과 태그라인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 정의를 먼저 살펴볼까요?

●   슬로건이란,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드러내기 위해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단순한 문구를 말합니다.
●   태그라인이란, 핵심 가치를 드러내는 문구라는 점에서 슬로건과 비슷하지만, 로고와 붙어서 시각적으로 함께 표현된다는 점에서 슬로건과 차이가 있습니다.

슬로건과 태그라인은 모두 브랜드 고유의 가치와 정신을 직관적으로 드러내며, 짧은 문구로 소비자들의 머릿속에 인상을 남깁니다. 때문에, 브랜드의 초기 단계 혹은 리브랜딩 단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언어적 자산입니다.


 
이미지 출처 : Nike



2. 슬로건과 태그라인은 어떻게 다를까?

그런데, 이 두 가지는 종종 혼동되곤 합니다. 브랜드에 따라 실제로 슬로건과 태그라인을 혼용해 사용하는 경우도 있어, 아주 명확하게 구분하기 어려운데요. 구체적으로 슬로건과 태그라인은 어떻게 다를까요?

첫째로 사용 기간의 관점에서, 태그라인이 슬로건보다 더 장기적으로 쓰입니다. 태그라인은 로고와 함께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브랜드 네임이나 로고가 쉽게 바뀌지 않듯이, 태그라인 역시 거의 바뀌지 않고 브랜드와 장기적으로 함께합니다. 태그라인의 가장 대표적인 예시가 나이키의 ‘JUST DO IT’인데요. 이 태그라인은 나이키의 로고와 함께 쓰이며, ‘도전정신’이라는 핵심 가치를 효과적으로 드러내고,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강력한 각인의 기능을 수행합니다.

둘째로 사용 범위의 관점에서, 슬로건이 태그라인보다 범용적으로 쓰입니다. 슬로건의 정의가 더 넓어, 때로 태그라인을 포괄하기도 하는데요. 캠페인 단위로 진행되는 슬로건의 경우, 브랜드가 진행하는 캠페인이 달라지면 슬로건 역시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태그라인과는 명확한 차이가 있습니다.

셋째로 태그라인이 브랜드의 추상적인 가치를 담아낸다면, 슬로건은 출시되는 제품이나 시장변화에 더 유연하게 반응해 제작될 수 있습니다. 또한, 사용 환경에 따라 응용과 변형이 가능한데요. 지난 아티클에서 살펴본 넷플릭스의 경우, ‘요즘 넷플 뭐봄’이라는 슬로건을 미디어에 맞게 변형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3. 브랜드 슬로건·태그라인 레퍼런스

그렇다면, 실제 브랜드는 어떤 슬로건과 태그라인을 사용하고 있는지 레퍼런스를 살펴보세요.


1) 스포티파이

이미지 출처 : Spotify

   미션: 창의적인 예술가들에게 예술로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팬들에게 그것을 즐기고 영감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인간의 창의성의 잠재력을 여는 것.

   태그라인: Music for everyone (모두를 위한 음악)

●   슬로건: Listening is everything(듣는 것이 전부다)
      Music, podcasts, and audiobooks for every moment(모든 순간을 위한 음악, 팟캐스트, 오디오북)
      나보다 날 더 잘 아는 스포티파이


글로벌 뮤직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핵심 가치는 평등과 창의성입니다. 이를 잘 담아내는 ‘Music for everyone(모두를 위한 음악)’이라는 태그라인을 선정해,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데요. 미션을 살펴보면, 스포티파이가 표출하고자 하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더 확실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스포티파이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모든 예술가에게 창의성을 발휘할 기회를, 모든 팬들에게 영감을 받을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이는 쉽게 바뀌지 않는 스포티파이의 본질적인 브랜드 가치로, 태그라인에 잘 담겨 있습니다.

 

더 많은 브랜딩 인사이트는 에이피크리에이티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슬로건과 태그라인 레퍼런스가 더 궁금하다면, 에이피크리에이티브의 블로그에 방문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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