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2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뷰티 유튜버 '레오제이'의 셀렉트스토어 행사 소식, 다들 확인하셨나요?
레오제이가 국내외 뷰티 브랜드와 제품을 직접 추려 성수동에서 판매를 진행했던 행사인데요.
팝업 기간 동안 약 4만6천 명이 다녀갔을 만큼 온·오프라인 상에서 크게 화제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레오제이 셀렉트스토어가 이렇게나 주목 받을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인지, 또 앞으로의 인플루언서 마케팅 업계 흐름은 어떻게 나아갈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레오제이 셀렉트스토어'가 성공한 이유
최근 들어 뷰튜버의 영향력이 높아지면서, 인플루언서가 브랜드와 단순한 인지 광고만 집행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을 공동으로 개발하거나 개별 온라인몰에서 기획 형식으로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등 협업의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레오제이의 셀렉트스토어 역시 크리에이터가 가진 영향력이 오프라인으로까지 확장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성공 사례인데요.
뷰튜버들이 브랜드와 협업해 제품을 판매하는 사례 자체는 이전부터 있어 왔지만, 레오제이의 경우 본인이 직접 사용해 보고 '찐템'으로 아끼게 되었다는 소수의 제품만을 엄선해, 소비자들이 오프라인에서 직접 접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확보했습니다.
즉 '레오제이'라는 인플루언서가 갖는 자체적인 IP에서 끝내지 않고, 제품을 오프라인으로 직접 체험 가능하도록 하는 '경험적 요소'를 더한 것이죠.
단순 팝업 스토어 개념을 지양하고, 레오제이가 고른 소수의 찐템들을 사용해보도록 유도했을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의 메이크업쇼, 토크쇼 등의 이벤트까지 펼쳐 소통형 체험공간이라는 공간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또 레오제이 셀렉트스토어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환경을 적절히 혼합하여 활용했다는 점에서 더욱 빛나는데요. 셀렉트스토어 팝업 기간 중 웨이크메이크, 바닐라코와 함께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여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도 물건을 살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결과적으로 해당 라이브는 방송 1개 기준 70만 뷰를 기록했을 정도로 성과를 내었다고 하네요.
레오제이 셀렉트스토어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현재 K-뷰티와 MCN 산업은 '크리에이터 커머스'라는 방향으로 더욱 더 확장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흐름이 과연 뷰티 업계에만 해당될까요?
오프라인으로 뻗어 나가는 '크리에이터 커머스'
크리에이터 커머스가 주요한 글로벌 경제 트렌드로 주목받는 것은 올해 상반기부터의 일인데요.
주류 소비층으로 급부상한 MZ세대들이 유튜브 등 영상 정보를 통해 소비를 결정하는 성향이 강하고, 인플루언서를 응원하기 위해 그들의 상품을 구매하기도 하면서 크리에이터 커머스 역시 자연스럽게 트렌드로 떠오른 것입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 각지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들이 팝업 스토어와 팬미팅을 통해 오프라인에서도 팬들과 소통하는 빈도를 늘려 나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크리에이터 커머스로는 마플샵을 들 수 있는데요.
마플샵은 소규모 개인 크리에이터부터 대형 브랜드까지 다양한 채널들이 자유롭게 제작 굿즈를 판매하고 팬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중개해줍니다. 아이돌 이창섭, 유재석(뜬뜬 스튜디오) 채널에서 만든 굿즈는 총 2만여 건의 주문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또 최근 성수동에서 열린 팝업 스토어에서는 유튜버 '대라대라'의 단독 팝업을 운영하며 하루최대 1000명 이상의 방문객을 모았습니다.
또 MCN 회사 샌드박스 역시 인플루언서들의 팬미팅 행사를 개최하며 오프라인에서의 접점을 꾸준히 노리고 있는데요. '해쭈', '나도', '아옳이' 등의 유튜버들이 각자 채널과 알맞는 컨셉으로 팬미팅을 진행했으며 그중 일부는 온라인 쇼핑 라이브도 함께 추진해 매출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크리에이터들은 이제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으로도 점차 활동 무대를 넓혀 더욱 업그레이드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레페리에서 진행했던 레오제이 셀렉트스토어는 특히 뷰티와 유통 업계 내에서 핵심 과제로 여겨졌던 '옴니 채널화 (모든 채널을 통합하여 일관된 커뮤니케이션 제공으로 고객 경험을 강화하는 채널 전략)'와 'O2O (Online to Offline) 서비스' 실현을 크리에이터 IP 중심으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혁신적이고 획기적인 시도라는 평가를 얻고 있습니다.
피처링 인플루언서 PICK
크리에이터 자체 IP를 활용해 팬덤을 형성해 왔거나, 굿즈를 제작한 경험이 있는 인플루언서를 소개해드립니다.
김다윤은 쇼츠 위주로 활동하는 뮤지컬학과 입시생입니다. 꾸밈없고 털털한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내며 빠른 구독자 성장 속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라대라는 마플샵에서 단독 팝업을 열었을 만큼 코어팬층이 있는 유튜버입니다. 주로 다양한 지역에 여행을 가 브이로그 콘텐츠를 업로드합니다.
2025년에는 더욱 더 다양한 크리에이터 IP를 기반으로 하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러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실제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와 함께 협업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처링과 함께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를 판별해 보는 것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