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브랜드 네이밍 전략이 필요한 신규 브랜드 대표님
- 브랜드 네임의 변화를 고심하는 브랜드 담당자
- 유명한 브랜드 네이밍 속 숨은 비밀이 궁금한 사람들
아티클 미리 살펴보기
- 브랜드 네이밍이란?
- 브랜드 네이밍이 중요한 이유
- 네이밍 전략 3가지: 상징, 혜택, 대비감
1. 브랜드 네이밍이란?
● 브랜드 네이밍이란, 브랜드에 이름을 부여해 다른 브랜드와 구별 짓고, 차별화된 정체성을 담아내는 과정을 말합니다.
브랜드 네이밍은 브랜딩의 시작이라고도 할 수 있어요. 잘 지은 브랜드 네임은 브랜드를 인식하고, 기억하기 더 쉽게 만들어요. 그 자체로 시장 점유율과 매출을 높이는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네이밍은 브랜드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닌데요. 제품과 서비스, 공간, 캐릭터, 카테고리까지도 전략적인 네이밍이 필요해요. ‘아이폰’, ‘초코파이’나 ‘데일밴드’처럼 유명한 제품 네이밍은 카테고리를 대표하기도 하죠.
한편, 멀티플렉스 브랜드 CGV는 매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미소지기’로 네이밍했고, 가구 브랜드 데스커는 일하는 공간을 오픈하며 ‘데스커 라운지’라는 네이밍을 부여했는데요. 이처럼 네이밍의 범위는 넓고, 직관적이고 쉬운 네이밍은 브랜드의 여러 요소에 필요합니다.
이번 아티클에서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브랜드 네이밍’을 주로 다룰 건데요. 신규 브랜드의 네이밍이 필요하거나, 리브랜딩 과정에서 네이밍을 리뉴얼할 때 어떤 전략을 택하면 좋을까요? 브랜드를 강력하게 만드는 네이밍 전략에 대해 소개합니다.
2. 브랜드 네이밍이 중요한 이유
먼저 전략적인 브랜드 네이밍이 왜 중요한지 3가지 이유를 살펴볼게요.
첫째로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어요. 브랜드 인지도는 소비자가 해당 브랜드를 얼마나 기억하고 떠올릴 수 있는지 측정하는 지표인데요. 기억되기 쉬운 브랜드 네임은 인지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여기어때’나 ‘쿠팡이츠’는 각각 숙박과 배달 시장에 후발주자로 진출하며, 인식하기 쉬운 브랜드 네이밍을 택했어요. 여기어때는 브랜드의 카테고리를 짐작하기 쉬운 이름을, 쿠팡이츠는 인지도가 높은 기존 브랜드의 영향력을 빌렸는데요. 이처럼 전략적인 브랜드 네이밍은 인지도와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중요한 요소예요.
이미지 출처 : COZA
둘째로 광고의 효율을 높일 수 있어요. 짧은 시간 안에 소비자를 사로잡아야 하는 광고에서 잘 지은 브랜드 네임은 큰 효과를 발휘합니다. 이를테면 인지도가 낮은 브랜드 광고의 경우, 어떤 카테고리에 속하고, 어떤 제품을 판매하는지, 많은 정보를 담아야 하는데요. 좋은 네이밍은 설명의 필요성을 없애고, 그 자체로 제품의 속성을 드러냅니다. 수면 음료 브랜드 ‘코자아’는 네이밍에서 수면을 돕는 음료라는 정체성을 충분히 담아냈기 때문에, 광고 효과를 높일 수 있었어요.
셋째로 브랜드의 이미지를 뒷받침해요. 브랜드 네이밍이 연상하는 이미지는 브랜드가 지향하는 가치와 일관되어야 합니다. 핵심 가치, 로고, 브랜드 네이밍 등이 모두 하나의 이미지를 구축할 때 브랜딩의 효과가 강력해지는데요. 브랜드 네이밍 과정에서는 반드시 부정적인 연상이 없는지, 연상되는 이미지가 브랜드의 지향점과 잘 맞는지 확인해야 해요. 해외에 진출하는 브랜드라면, 국내 소비자뿐만 아니라 해외 소비자들이 네이밍에서 어떤 이미지를 연상하는지도 신경 써야 해요.
3. 네이밍 전략 속 비밀 3가지
효과적인 브랜드 네이밍 전략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는지 성공 사례와 함께 살펴보세요.
1) 음성 상징을 활용한 카누
이미지 출처 : KANU
인스턴트 커피 시장에 ‘블랙 커피’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출현시켰던 ‘카누’는 성공적인 브랜드 네이밍 사례로 자주 거론됩니다. 언뜻 들었을 때 카누라는 브랜드 네임은 제품과 큰 상관이 있어 보이지 않는데요. 커피 브랜드 중에서도 ‘커피빈’이나 ‘네스카페’와 비교해보면 카누라는 이름은 그 자체로 커피 산업을 담고 있진 않습니다.
이미지 출처 : KANU
하지만, 로고와 패키지, 슬로건과 광고를 조합하면서 카누의 이미지는 강력해지는데요. 카누가 음성 상징을 적극 활용했기 때문입니다. 앞쪽의 ‘KA’는 카페를 떠올리게 하고, ‘NU’는 부드러운 이미지를 주죠. 카누는 전에 없던 새로운 제품을 출시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완전히 새로운 단어를 브랜드 네임으로 채택했습니다. 동시에 커피의 이미지를 담고 있기도 한데요. 음성으로 연상되는 이미지를 활용했기 때문에 카누라는 새로운 이름도 소비자들에게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질 수 있었어요.
카누는 파격성과 인식성을 동시에 가진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브랜드 네이밍입니다. 새로운 카테고리에 진출하는 브랜드라면, 새로운 단어를 합성하되 음성 상징을 활용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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