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배는 새해가 되면 한해의 트렌드 키워드를 꼭 살펴보는데 말이야. 그 중에서도 올해 유독 눈에 띄는 소비 트렌드가 있었어! 그건 바로 '옴니보어'야. 옴니보어는 '잡식동물'을 뜻하는 단어이지만, 파생의 의미로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가진다'라는 뜻을 가지기도 해.
다시 말해, 요즘 사람들의 소비 성향은 '옴니보어'처럼 폭넓은 취향을 가진다는 거야. 과거에는 성별, 나이, 인종처럼 같은 집단에 속해있는 사람들끼리 비슷한 소비 패턴을 가졌다면, 현재는 개인마다 다양해진 소비 성향으로 인해 소비자의 행동과 구매를 예측하기 어려워진거지.
오늘은 이러한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기업과 브랜드에서는 어떤 변화들을 시도하고 있는지 한번 알아보자!🧐

작년 한해 동안에는 평소 자신이 사용하는 물건에 개인의 취향을 더하는 '커스터마이징 열풍'이 대단했어.
(📮 이전 파밍레터 참고 https://maily.so/farmingletter/posts/1gz2pd34r3q)
이 열풍을 이끌어 갔던 MZ세대는 여전히 자신만을 위한 정교하고 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선호하고 있지. 이러한 니즈에 맞춰 이커머스 시장에서도 초개인화 전략을 통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어!
출처 : 네이버
그 중에서도 네이버는 2025년 이커머스 시장 1위를 목표로 초개인화 기능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는데 말이야.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 어플리케이션은 AI를 활용한 사용자 맞춤형 쇼핑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해.
1️⃣ 맞춤형 홈 : 사용자의 취향과 쇼핑 패턴 분석으로 개인화된 홈 화면 제공
2️⃣ 카테고리 추천 : AI가 사용자의 관심사 파악하여 관련 카테고리 추천
3️⃣ 맞춤형 검색 결과 : 사용자 검색 이력과 선호도를 반영한 검색 결과 제공
이러한 세 가지의 핵심 요소들로 구성된 초개인화 서비스를 통해 개인의 취향에 딱 맞는 쇼핑을 제공하겠다는 거지. 예를 들면, 평소 운동복을 자주 검색하고 구매했던 사용자라면 어플 화면에 최신 운동복 트렌드, 새로운 운동 용품과 관련된 추천 항목이 표시되는거야. 이에 더불어 '운동복 잘 고르는 팁'처럼 맥락적으로 연결되는 정보도 같이 제안해 준다고 해.
출처 : 네이버 캡쳐
실제로 정배가 어플에 들어가봤더니 네이버에서 평소 많이 검색하던 상품의 행사 진행 소식을 따로 모아서 알려주고 관심있게 봤던 상품 관련 큐레이션이 홈화면에 바로 보였는데, 이렇게 내 관심사를 정리해서 상품 정보를 보여주니까 괜히 구매 욕구가 뿜뿜 올라오더라고? 😏
이처럼 모두에게 보편적인 정보가 아닌, '나'만을 위한 쇼핑 서비스가 제공된다면 자연스레 사용자의 만족도와 구매 빈도가 증가할 것이고, 이는 플랫폼 락인 효과로 이어질 거야. 한 마디로 네이버의 충성 고객이 된다고 볼 수 있지. 네이버는 바로 이를 노리는 거고 말이야!

국내 대표적인 패션 플랫폼 중 하나인 '지그재그'는 2020년 이후로 꾸준히 개인화 기술을 활용해왔어. 앱을 출시할 때부터 이용자 개개인에 맞춰 원하는 취향을 찾을 수 있도록 스타일별, 색상, 가격대별로 쇼핑몰을 분류해서 보여주었고 상품 단위에도 개인화를 적용한 서비스를 제공했지.
출처 : 지그재그 캡쳐
지난 해에는 개인화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애플리케이션을 전면 개편하기도 했어. 고객 취향에 맞춰서 개인화 기술에 활용하는 데이터 항목을 세분화하고, 상품 뿐 아니라 프로모션, 배너도 고객별로 모두 다르게 제안한다고 해! 예를 들면, 위 사진에서처럼 '내가 좋아할 만한 스토어'를 선별해서 메인 화면 배너에 띄워주는 거지. 어때, 정말 신기하지 않아?
출처 : 지그재그 캡쳐
또한 얼마 전에는 AI 기반 이미지 검색 서비스인 '직잭렌즈'를 도입하며 초개인화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 '직잭렌즈'는 고객들이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패션 코디 사진을 등록하거나 직접 촬영하면 의류의 카테고리, 색상, 소매길이 등의 세부 정보를 자동으로 추출하여, 동일하거나 비슷한 스타일의 제품을 추천해주는 고도화된 검색 시스템이야.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에 맞게 상품을 추천해 구매 욕구를 높여주는거지.
출처 : 카카오스타일
직잭렌즈는 실제로 실구매까지 연결되는 경우가 많아서 이용자 수가 직전년도보다 140%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고 해! 이전의 패션 플랫폼 상품 추천이 '20대 여성 코디 추천', '남자 겨울 코디추천'처럼 성별과 나이를 고려한 카테고리별로 이루어졌다면 요즘에는 그것보다 성별, 세대 등에 구애받지 않는 '본인이 원하는 패션'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잖아? 지그재그의 '직잭렌즈'는 바로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함과 동시에 AI를 활용한 '사진검색'이라는 편리한 도구가 더해졌다는 점에서 아주 성공적인 케이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

출처 : 배민외식업광장 홈페이지
지난달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 형제들은 2025 배민트렌드 중 하나로 '초개인화'를 꼽았어. 요즘에는 고객들이 주체적으로 메뉴를 만들어나가고, 가게들도 고객들에게 선택권을 주고 원하는 조합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는 거야. 실제로 배민 조사 결과 배달의민족 고객 5명 중 4명은 옵션 메뉴나 소스 등으로 개인의 취향을 온전히 담아 메뉴를 주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
출처 : 유튜브 캡쳐
이에 대한 대표적인 예시로는 바로 '요아정(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정석)'이 있어! 요아정은 작년부터 MZ세대들 사이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간식인데 말이야. 요아정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커스터마이징 조합' 때문이야. 소비자들은 초코쉘, 그래놀라, 시리얼부터 생과일까지 다양한 토핑 재료들을 취향에 따라 골라 조합할 수 있고, 이러한 본인만의 토핑 조합들을 SNS에 공유하기 시작하면서 또 다른 콘텐츠의 재생산까지 이루어지고 있어.
출처 : 유튜브 '걍밍경'
이처럼 요아정과 같은 개인화 메뉴들은 트렌드를 이끌고, 고객들의 재주문을 유도하기에도 아주 좋은 방법이야. 내가 먹고 싶은 조합의 메뉴로 맛과 서비스, 만족도까지 충족시키기 때문이지. 이처럼 앞으로는 가게에서 소비자가 주체적으로 메뉴를 구성하도록 다양한 선택지를 주는 경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하는데 말이야. 또 어떤 메뉴의 꿀조합이 탄생할지, 벌써부터 기대되는걸? 😋

바야흐로 "평균 실종"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해. 이에 따라 집단의 경계가 불분명해짐과 동시에 개인의 주체성이 뚜렷해지면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만족하고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어. 오직 '나만의 것'을 만드는 트렌드는 이제 소비 문화의 중심이 되었다고 할 수 있지.
오늘은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기업이나 여러 플랫폼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초개인화 전략들을 살펴봤어. 점점 다양해지는 소비자의 취향을 어떻게 공략해 만족도를 높일 것인가 하는 고민이 현재 기업들 사이에서 뜨거운 감자임을 확인할 수 있었지.
이러한 트렌드를 잘 활용한다면 사용자 니즈에 맞춘 초개인화 전략은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운영자에게도 고객 충성도와 매출 상승의 기회가 될 수도 있어! 이용자 개인에게 최적화된 상품과 혜택이 추천되는 사용성을 토대로, 나의 단골 고객에게 딱 맞는 혜택이 전시될 수 있고 그에 따라 잠재 타깃 고객과도 매칭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지. 정배는 이제 또 어떤 개인화 서비스가 등장할지 더욱 기대되는 것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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