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의 영감노트

세계적 마케팅 거장이 말하는 AI에 대체되지 않는 법

브루스

2025.02.2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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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치핀'은 세계적인 마케팅 구루 세스 고딘의 대표적인 저서다. 10년 전 출간 당시에 이미 뉴욕타임스를 비롯해 많은 곳에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10년도 지난 이 책이 지난해 개정판으로 다시 출간되며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10년 전 책이 2025년에 다시 사람들의 관심을 끈 이유는 시대의 질문에 '린치핀'이 해답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오픈 AI의 Chat GPT로 대변되는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국내 경제 상황으로 인해 고용시장은 빠르게 경직되고 있다. 이제는 취업준비생뿐 아니라 회사원들도 언제 AI에 대체될지 모른다는 공포감을 안고 회사생활을 하고 있다. 

 

'린치핀'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체 불가한 인재가 되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세스 고딘은 책에서 포드의 대량생산으로 시작된 톱니바퀴 같은 시대의 종말이 왔으며, 톱니바퀴가 아니라 톱니바퀴들을 연결하는 핀인 '린치핀'과 같은 사람이 되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린치핀'은 어떤 사람일까? 세스 고딘이 말하는 '린치핀'의 특징을 3가지 키워드로 정리해 봤다. 

 

 

첫 번째, 린치핀은 노동이 아닌 예술을 하는 사람이다. 세스 고딘은 톱니바퀴처럼 일하는 사람은 노동을 하는 사람이지만, 린치핀은 예술을 하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세스 고딘이 말하는 예술이란 단순히 예체능계에 종사하는 사람이 아니라 본인의 일에 열정을 다하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을 말한다. 

 

톱니바퀴의 일원은 조직의 규칙에 충실하고, 규범과 가이드대로 행동하는 사람이라면, 린치핀은 본인의 방식을 고민해 창의적인 방식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이다.  린치핀의 예술에는 감정 노동이 필수다. 일을 하다 보면 인간적인 연결을 만들어야 할 때가 있다. 톱니바퀴의 일원들은 단순히 규범대로 행동하여 감정노동을 하지 않지만, 린치핀은 감정 노동을 통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다.  

 

두 번째, 린치핀은 도마뱀 뇌를 이겨내는 사람이다. 세스 고딘은 사람들이 독창적으로 일하지 못하고, 남들과 다른 선택을 하지 못하는 이유가 '도마뱀 뇌' 때문이라고 말한다. 도마뱀 뇌는 인간의 가장 원시적인 부분인변연계로 두려움과 생존을 감지하는 역할이다. 위협을 감지하는 영역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본인에게 두려움이 생긴다면 안전한 선택을 하도록 유도한다. 

 

창의적인 일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도마뱀 뇌는 다른 사람들의 선택을 거스르고 창의적인 대안을 제시할 때마다 '나대는 것 같은데', '사람들이 비웃으면 어쩌지' 같은 말로 안전한 선택을 유도하게 만든다. 

 

하지만 린치핀들은 이런 도마뱀 뇌의 유혹을 이겨내고 사람들이 생각하지 않았던 열정적이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일을 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다. 

 

세 번째, 린치핀은 지도를 만드는 사람이다. 린치핀은 기존이 나온 매뉴얼대신 스스로 길을 개척하는 사람이다. 매뉴얼과 지시 수행을 넘어 스스로 고민하고 리더십을 발휘해 각자의 분야에서 더 나은 방향을 개척하고 제시하는 사람이다. 

 

즉 린치핀은 일하는 방식에 의문을 제시하고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방식을 각각의 업무마다 제시할 수 있는 살람이다. 기존의 만들어진 지도만을 따라가는 것이 아닌 그 지도의 의문을 제기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누구도 예상치 못한 가치를 창조한다. 

 

 


 

 

'굳이'부터 시작되는 나만의 업무 세계

 

우리 사회에서 일을 하다 보면 흔히 듣는 말 중 '중간만 가면 된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라는 말이 있다. 조직생활에서 튀는 사람은 어떻게든 불이익을 당하게 된다는 말이다. 그러나 중간만 가는 사람은 똑같이 중간만 가는 사람에게 대체당할 수밖에 없다. 특히 AI 시대에서는 본인의 색깔과 무기를 보여주지 않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럽게 대체될 것이다. 

 

당신에게도 당신만의 예술을 할 수 있는 무기가 있다. 그 예술성을 도마뱀 뇌가 누르고 있을 뿐이다. 회사나 시장에서 대체 불가능한 핵개인이 되고 싶다면, 여러 시도를 통해 당신의 예술을 보여줘야 한다. 처음에는 나대는 것 같고 불편해 보여도 그 노력들이 당신을 린치핀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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