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브랜드, 제품 홍보를 넘어 우리 회사 & 기업을 홍보하는 영상은 어떻게 제작하는 게 좋을까요? 기업 홍보 영상이라 하면 TV CF에서 보던 진지하면서 지루한 영상들을 떠올리기 쉬운데요. 시청 타겟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최근의 기업 홍보 영상 제작 사례들은 트렌디하면서도 기업의 본질과 가치에 집중하여 제작된 것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기업이 말하고자 하는 가치를 트렌디하게 녹인 기업 홍보 영상 제작 방법 4가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기능 소개 영상 : 신뢰도 상승

OpenAI youtube 영상 - 4o Image Generation in ChatGPT and Sora
챗지피티를 서비스하는 OpenAI는 자주 유튜브 스트리밍을 통해 기술 데모 영상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OpenAI는 시리즈로 기술 버전이 오픈되는 날짜에 유튜브 스트리밍을 진행하고 있는데, 기술 데모 스트리밍 영상을 통해 OpenAI가 이번 버전에는 챗지피티에 어떤 업데이트를 하는지와 그 기능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동안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등의 SNS를 통해 화제가 된 ‘지브리’ 버전 프로필 사진은 OpenAI의 기술 데모 스트리밍 영상을 통해 최초로 알려지게 되었고, 사용자들은 해당 영상을 통해 챗지피티에서 인물 사진을 이미지로 변환하는 방법을 쉽게 익힐 수 있었고, ‘신박한 기능이네! 나도 한 번 해볼까?’라는 호기심을 넘어 실제 사용까지 액션을 이끌 수 있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처럼 OpenAI가 기술을 개발할 때마다 그 기술을 추상적으로 기능을 표현했다면, 의구심을 가지거나 실제 사용(구독)률 상승이라는 유의미한 결과를 얻지 못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CEO와 개발자가 실제로 기술을 사용하는 영상을 공개함으로써, 사용자들의 신뢰도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담당자 주변에는 이번 Chat gpt-4o 업데이트로 유료 버전 구독을 시작하는 사용자들이 많아졌다는 후문입니다. :)
2. 웹드라마 형식 : 인지도 제고 & 신규 고객 유입
한동안 기업 홍보 영상 제작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급상승했던 웹드라마 영상은 시청자가 영상 콘텐츠를 재미있게 볼 수 있으면서, 자연스럽게 스며들듯 홍보 & 마케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더한섬닷컴은 ‘어른애들’ 이라는 웹드라마를 통해 한섬 브랜드의 페르소나인 30대 직장인 여성을 타겟팅하는 영상 콘텐츠를 기획하였습니다. 사실 한섬은 이미 2020년부터 웹드라마 콘텐츠를 통해 기업 홍보 영상을 제작하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이미 두 차례 웹드라마 제작을 진행한 경험이 있는데요, 왜 한섬은 지속적으로 웹드라마 제작을 통해 기업 홍보를 진행하는 것일까요?
가장 큰 이유는 팬덤 형성을 위한 ‘브랜디드 콘텐츠’ 전략입니다. 웹드라마는 주인공과 스토리, 흥미 요소들을 통해 기업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고객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어른애들’은 패션 회사에 다니는 8년 차 30대 여성 직장인이라는 주인공을 기획하여, 주인공과 비슷한 연령의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얻으며 ‘한섬’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패션 회사’라는 장소를 통해 한섬 브랜드의 제품들을 노출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영상의 더보기란을 통해 제품 정보 역시 제공하면서 제품 판매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 덕분인지, 극 중 한 배우가 착장한 제품은 드라마 공개 다음날 판매량이 5배 이상 증가하며, 일부 사이즈는 일주일 만에 완판되었다고 합니다. (인지도와 판매량 상승이라는 두 가지 토끼를 잡는 효과)
웹드라마 영상의 댓글에는 공감을 표하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이어지는데요. 한섬은 웹드라마 ‘어른애들’ 시청 고객 중 절반 이상이 신규 시청자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잘 만들어진 웹드라마는 브랜디드 콘텐츠가 되어 기업의 핵심 타겟층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인지도 제고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신규 고객 유입을 확대시킬 수 있습니다.
3. 본질에 집중 : 직관적인 크리에이티브
기업 홍보 영상 제작에서 어려운 부분은 강조하고 싶은 내용을 임팩트 있게 전달해서 시청자들의 머릿속에 우리 기업을 각인시킬 수 있을까? 라는 것입니다.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가장 쉬운 방법은 바로 정통법입니다. 우리 기업이 가진 가치의 본질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직관적으로 본질을 표현하여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를 제공한다면, 시청자들에게 기업을 확실하게 각인시킬 수 있습니다.
2021년 토스는 금융 서비스 중 최초로 ‘평생 무료 송금’ 을 시작했습니다. 2025년 현재는 너무나 당연해진 은행들의 무료 송금이지만, 2021년 8월 2일 이전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은행&금융 서비스에서 타행 이체 시 500원 내외의 ‘송금 수수료’를 부과했습니다. 토스는 2021년 ‘평생 무료 송금’을 시작하면서 해당 기업 홍보 영상을 제작하였습니다.
우리나라 화폐 인물인 신사임당, 율곡 이이, 세종대왕, 퇴계 이황을 떠올리게 만드는 인물들이 차를 타고 도로를 달리는 연출과 ‘돈의 이동에 자유를’, ‘이제 자유롭게 무제한 무료 송금’ 이라는 카피를 통해 토스가 새롭게 제공하는 가치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토스 앱 서비스의 송금 화면과 ‘평생 무료 송금’ 이라는 단어로 표현했다면, 직관적이겠지만 시청자의 머릿속에 토스가 새롭게 제공하는 가치를 각인시킬 순 없었을 겁니다. 그러나 돈이 이동한다는 연출과 ‘돈의 이동에 자유를’이라는 카피를 보여줌으로써 시청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기업을 각인시킬 수 있었습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기업 홍보 영상 역시 기업이 노출하고 싶은 가치를 직관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생수 하나를 사더라도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이용하면 얼마나 할인, 적립되는지를 계산기와 실제 금액을 숫자로 표현하며, 실제 생수를 이 가격에 살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사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가진 핵심 가치는 많지만, ‘할인’은 다양한 루트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플러스 스토어 자체의 할인+구매 확정 적립금 + 리뷰 작성 적립금) ‘얼마나’ 할인되는지를 시각적으로 보여주기에 약간 까다로울 수 있는데요. 계산기+금액이 깎이는 연출을 통해 직관적으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제공하는 다양한 할인을 각인시킬 수 있었습니다.
4. 인플루언서 활용 : win win 전략

삼성전자는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을 전략적으로 진행하는 기업 중 하나입니다. 신기능을 잘 쓸 것 같거나 팬덤이 있는 인플루언서를 활용하여 실제로 인플루언서가 기능을 사용하는 장면을 연출하며, 기업홍보 영상의 몰입도를 높입니다.
갤럭시 S24 캠페인 영상에서는 여행 유튜버인 ‘희철리즘’과 함께 통역 기능을 여행 중 어떤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지 등을 인지시키고 있습니다. 마치 튜토리얼 같은 영상은 자연스럽게 사용자들이 갤럭시 S24의 핵심 기능을 빠르게 습득할 수 있게 합니다.
이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최근 새롭게 출시한 갤럭시 S25 캠페인 영상에서는 여행 유튜버인 ‘빠니보틀’과 함께했는데요. S24에서는 ‘여행 유튜버’가 사용하는 갤럭시 S24를 강조했다면, S25에서는 유튜버를 넘어 연예인에 버금가는 ‘인플루언서’ 빠니보틀을 활용하면서 MZ 타깃의 주목도를 높이며 win-win 전략의 마케팅을 선보였습니다.

뻔하지 않고 트렌디한 기업 홍보 영상을 제작하는 방법을 소개해보았는데요. 많은 기업들이 기업 홍보 영상을 통해 가치, 기술 등을 노출하며 인지도 증대 및 신규 고객을 발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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