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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홍보, 왜 오리온은 팝업스토어를 선택했을까?

스위트스팟

2025.05.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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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스토어가 브랜드 제품 홍보에 탁월한 수단인 이유

안녕하세요, 팝업스토어 No.1 기업 스위트스팟입니다.

 

“신제품 홍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온라인 바이럴? 디지털 광고? 물론 모두 중요하죠.
하지만 요즘 마케터들이 실제로 주목하는 방식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입니다.

 

 

왜일까요? 브랜드가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을 들여 팝업스토어를 여는 이유는 단 하나예요. '보여주고, 각인시키고, 소문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번 아티클에서는 팝업스토어가 신제품 홍보에 좋은 이유와 팝업스토어를 영리하게 활용해 큰 제품 홍보 효과를 얻은 브랜드사의 사례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국내에서도 활발한 팝업스토어를 통해 브랜드 규모를 키운 클리오는 일본 시장의 안정적 진출을 위해 역시나 팝업스토어로 먼저 고객들을 만나는 전략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진행한 클리오 팝업스토어. 국내에서 활발한 팝업스토어를 통해 브랜드 규모를 키운 클리오는 일본 시장의 안정적 진출을 위해 역시나 팝업스토어로 먼저 고객들을 만나는 전략을 선택함. 

 

 

신제품 홍보, 왜 요즘 브랜드는 팝업스토어를 택할까?

제품은 잘 만들었습니다. USP도 명확하고 가격도 경쟁력이 있어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고객 반응이 생각만큼 오지 않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브랜드가 넘쳐나는 시장에선 '이게 어떤 제품인지' 충분히 설명하기에 클릭 한 번으로 끝나는 온라인 콘텐츠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좋은 제품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를 고민하는 브랜드는 구태여 말하지 않아도 제품의 소구점이 고객에게 전달되는 방식을 찾아야만 합니다.

바로 여기에 브랜드가 팝업스토어를 선택하는 이유가 숨어있습니다. 오프라인 공간에서 진행되는 팝업스토어는 고객이 브랜드에 머무르는 시간을 늘려 경험 기반의 전환을 만들어 낼 수 있거든요. 

 

타깃이 명확할수록 공간은 전략이 된다.

팝업스토어의 큰 차별점 중 하나는 누구를 부를지 정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온라인 광고는 아무리 정교하게 타겟팅을 해도 실제로 어떤 맥락에서 어떤 의도로 제품이 노출되고 있는지 완전히 통제할 수 없습니다. 반면 팝업스토어는 입지, 콘텐츠, 동선, 시간까지 모두 브랜드가 설계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고객에게, 어떤 순간에, 어떤 방식으로 제품을 보여줄지를 정확히 컨트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특히 타깃이 명확한 브랜드일수록 고객이 실제로 많이 모이는 장소를 전략적으로 선택해 원하는 고객을 브랜드가 설계한 경험 안으로 초대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있습니다.

 

광고는 스킵되고 공간은 기억에 남는다.

온라인 광고는 손가락 터치 한 번으로 넘겨질 수 있지만 팝업스토어는 물리적으로 머무르는 시간이 있는 확실한 접점을 만듭니다. 고객은 브랜드가 설계한 공간 안에서 제품을 만지고 사용해 보며 그 감도를 브랜드의 의도대로 받아들이게 되죠. 짧게는 10분에서 길게는 한 시간까지, 고객의 시간을 독점하여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 경험의 임펙트는 생각보다 엄청납니다. 이후 고객이 다시 제품을 마주쳤을 때 단지 본 적 있는 제품이 아니라 그때의 경험과 연관 지어 직접 겪어본 브랜드로 떠올리게 되거든요.

 

좋은 스토리는 고객이 먼저 콘텐츠로 만든다.

요즘 고객은 브랜드가 만든 광고보다 누군가의 경험에서 나온 콘텐츠를 더 신뢰합니다. 여기서 핵심은 고객이 좋은 경험을 자발적으로 공유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덕분에 좋은 팝업스토어는 단순한 체험 공간을 넘어 고객이 자발적으로 제품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출발점이 됩니다. 후기, 인증샷, 릴스, 스토리, 주변 지인에게 퍼뜨리는 입소문까지, 고객이 남긴 흔적은 하나의 콘텐츠가 되어 광고보다 더 설득력 있게 퍼져나갑니다. 결과적으로 잘 만든 팝업스토어 하나가 제품의 온라인 확산을 이끄는 진짜 기폭제가 되고 있죠. 

 

경험 기반의 전환을 만드는 팝업스토어 3단계 

 

 

[ 브랜드사 사례 1 ] 과일처럼 까먹는 젤리를 알리고자 시장으로 향한 오리온

시장 한복판에 과일가게처럼 오픈한 오리온 알맹이 젤리 팝업스토어

시장 한복판에 과일가게처럼 오픈한 오리온 알맹이 젤리 팝업스토어

오리온은 신제품 '알맹이 젤리'를 출시하며 고민했습니다. 쫀득한 껍질을 까면 등장하는 상큼한 과즙이라는 알맹이 젤리의 USP는 분명 기존 젤리와 완전히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걸 문장으로만 전달하기에는 너무 모호했던 거죠.

고심하던 오리온은 고객이 젤리를 직접 까서 먹어보게 만들기로 했습니다. 서울 광장시장 한가운데에 실제 과일가게처럼 꾸민 팝업스토어를 열고 젤리를 좌판에 진열해 고객이 마치 진짜 과일처럼 젤리를 체험하게 했습니다. 맛, 모양, 식감까지 리얼하게 구현된 제품의 특징이 공간과 연출을 통해 자연스럽게 전달되도록 설계한 것이죠.

'과일처럼 까먹는 젤리'라는 문장보다 시장 한복판에서 직접 젤리를 까먹어본 경험 하나가 이 제품의 메시지를 훨씬 빠르고 강렬하게 각인시킨 사례입니다.

📌 핵심 인사이트 요약

  • 신제품의 개념이 익숙하지 않을수록 경험이 설명을 대신한다.
  • 브랜드 메시지를 말로 전하는 대신 맥락 있는 공간에 담아 보여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 소비자가 겪은 경험 하나가 제품 인지와 기억에 더 강하게 작용한다.

 

 

[ 브랜드사 사례 2 ] 공간으로 제품의 혁신성을 설명한 필립모리스

제품의 특징을 인터렉티브 기능으로 풀어낸 필립모리스 아이코스 이루마 i 팝업스토어

제품의 특징을 인터렉티브 기능으로 풀어낸 필립모리스 아이코스 이루마 i 팝업스토어

필립모리스는 신제품 '아이코스 일루마 i'를 출시하며 이 제품의 혁신적인 기능을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일시 멈춤 기능부터 터치스크린까지 탑재한 일루마 i가 기존 궐련형 전자담배보다 한 단계 진화한 디바이스임은 틀림없지만 이를 텍스트나 이미지로만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필립모리스는 아예 제품의 특징을 담은 공간을 설계하기로 했습니다. 잠재고객이 많이 찾는 대형 유통사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일루마 i의 디자인, 조작 방식, 기능 요소를 공간 곳곳에 반영한 체험형 구역을 구성했죠. 단순히 제품만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실제로 만지고, 눌러보고, 작동해 보며 제품의 감각과 메시지를 직접 체험하도록 설계한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복잡하게 설명하자면 한참 걸릴 기능적 차별점들이 단 한 번의 체험을 통해 고객에게 직관적으로 전달된 사례였습니다.

 

📌 핵심 인사이트 요약

  • 복잡한 기능은 설명보다 손으로 익히는 경험이 더 빠르다.
  • 인터렉티브 기능, 테크 등을 활용하며 제품의 설계 철학을 공간에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다.
  • 신제품이 기능 중심일수록 공간은 UX를 설계하는 도구가 된다.

 

 

팝업스토어, 이런 브랜드에 특히 효과적입니다

위 사례에서 보았듯이 팝업스토어는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브랜드가 고객에게 어떻게 보여지고 어떻게 기억될지를 설계하는 도구입니다. 신제품의 매력을 텍스트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브랜드일수록 경험 기반의 메시지 전달 방식이 더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이유이죠.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브랜드가 팝업스토어를 고려해 볼 만할까요? 아래 체크리스트 중 두 가지 이상 해당한다면 팝업스토어는 분명 강력한 홍보 옵션이 될 수 있습니다.

 

📄 Check List : 우리 브랜드는 팝업스토어 해야 할까?

□ 제품 특징을 한 문장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 신개념, 신기능이라 고객이 단번에 이해하기 어렵거나, 카테고리가 애매해 설명하기 곤란할 경우

□ 고객이 직접 체험해 봐야 제품 매력이 전달된다

– 전자기기, 식음료, 향기 등 감각을 건드리는 제품이라 한 번만 써보면 확실한 반응을 이끌 수 있는 경우

□ 브랜드의 세계관이나 감성을 시각적으로 풀고 싶다

– 말보다 비주얼이나 감성을 통해 분위기와 경험으로 스토리를 전하고 싶은 경우

□ 기존 고객 외에 새로운 타깃에게 브랜드를 알리고 싶다

–  MZ, Z세대 등 새로운 세대나 새로운 취향을 지닌 사람들에게 브랜드를 노출하고 싶은 경우

□ 텍스트나 이미지로만은 제품의 매력이 설명되지 않는다

 – 광고 소재로는 전달력이 약하고 제품의 진짜 매력이 드러나지 않는 경우

 

위 항목 중 두 가지 이상에 해당된다면 브랜드의 신제품 홍보 전략에 팝업스토어를 진지하게 고려해볼 타이밍입니다.



 

대형 브랜드들은 더 이상 팝업스토어를 한 번의 이벤트로 여기지 않습니다. 신제품 출시, 시즌 한정 제품 출시, 리브랜딩, 글로벌 캠페인 등 마케팅 고비마다 반복적으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랜드가 직접 고객과의 만남을 설계하며 고객의 기억 속에 브랜드를 새겨 넣는 것이죠.

 

온라인 광고로는 설명되지 않는 제품, 텍스트나 이미지로는 감이 잡히지 않는 브랜드 메시지들.

이런 고민을 가장 확실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팝업스토어입니다.

신제품을 설명하는 대신 느끼게 하는 방식, 이제 우리 브랜드에도 적용해 볼 타이밍입니다.

 

 

오늘 아티클을 보며 팝업스토어에 관심이 생기셨다면 다음으로 궁금한 건 이거겠죠?

"그럼 도대체 얼마가 들까?"

그렇다면 아래 다음 아티클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때 실제로 발생하는 예산 항목별 구성과 브랜드 규모별 평균 비용까지 상세히 확인해 보세요.

👉 [다음 글 보러 가기] 팝업스토어, 얼마면 되니? (예산 가이드 포함)

 

 

우리 브랜드는 팝업스토어를 할 수 있을까 궁금하다면, [ 팝업스토어 고민함 ]에 여러분의 고민을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어떤 고민이든 저희가 같이 고민하고 최선의 답을 찾을 수 있도록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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