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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팝업스토어 레퍼런스 분석: 하림 맥시칸 팝업스토어 탐방기!

스위트스팟

2025.05.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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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식품 팝업스토어 사례: 장하다 하림 맥시칸 팝업스토어


지난해 10월, 용가리와 함께 성수동에 등장해 3만 명 가까운 방문객을 불러 모았던 하림이 올해 맥시칸 치킨과 함께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번 장하다 하림 맥시칸 팝업스토어는 마치 1985년으로 시간 여행을 온 듯한 레트로 콘셉트로 꾸며졌는데요. 이색 테마로 성수동에 방문한 수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으며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긴 줄이 늘어설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림은 이번에는 어떤 모습으로 돌아왔을까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팝업스토어로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또 대체 어떤 특별한 점이 있기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건지 직접 확인해보기 위해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장하다 하림 맥시칸 팝업스토어📍05.15-06.08 📍 성동구 연무장길 88

 

하림은 최근, 40년 전통의 맥시칸 양념치킨 레시피를 바탕으로 냉동치킨 신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이를 기념해 맥시칸 양념치킨이 처음 등장했던 1980년대를 배경으로 팝업스토어를 기획했다고 하는데요. 이번 팝업스토어는 성수동 메인 거리에서는 다소 떨어진 위치에 있었지만 넓은 규모와 시선을 사로잡는 외관 덕분에 지나가던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할 만큼 존재감이 뚜렷했어요.

 

이번 장하다 하림 맥시칸 팝업스토어는 크게 포토존, 하림펫푸드존, 야외/실내 시식존, 게임존, 굿즈존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입장과 동시에 바로 게임존에서 과녁 맞추기와 고리 던지기 두 가지 게임을 진행하게 됩니다. 과녁 맞추기에 성공하면 양념치킨 볶음면 또는 양념치킨 소스를, 고리 던지기는 성공한 개수에 따라 치킨키링 또는 치킨께끼, 추억의 뽑기 찬스 1회를 받을 수 있었어요.

 

경품을 받은 후에는 자유롭게 굿즈존과 치맥 판매존을 둘러볼 수 있는데요. 굿즈존에서는 신제품 냉동치킨 4종과 보냉백, 맥주잔, 라면, 치킨 방석 등 다양한 하림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고 치맥 판매존에서는 맥시칸 맥주와 함께 당일도계 치킨, 신제품 냉동치킨을 구매할 수 있었어요. 특히 냉동치킨과 맥주 1캔을 단돈 1,000원에 판매하는 파격 이벤트는 빈손으로 나가는 사람들이 없게 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답니다.


 

또 하나, 하림 팝업스토어의 특별한 점은 바로 반려견 동반이 가능하다는 것이에요. 반려견과 함께 방문한 고객에게는 멍치맥세트와 사료, 츄르 샘플백을 무료로 제공하며 반려인들의 적극적인 방문을 유도했습니다. 공간 곳곳에 배변 봉투함, 인증샷 포토존, 노즈워크 게임존 등 반려견들을 위한 즐길 거리가 다양하게 마련되었어요.


하림은 자체 펫푸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도 반려동물을 위한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오프라인 공간을 통한 제품 홍보와 브랜드 경험을 효과적으로 연결했습니다.

 

 

I 단지 치킨 때문일까? 하림 팝업스토어에 줄을 선 진짜 이유!


 


Point. 01  BACK TO 1985! 타임머신타고 과거로 간 듯한 콘셉트

옛날 극장에서나 볼 법한 포스터, 노란색 초록색 빨간색의 원색 레트로 컬러 그리고 꼬꼬포차와 다방까지 1980년대 야장 거리를 그대로 재현해 낸 하림 팝업스토어! 마치 합천 영화 세트장에 온 듯한 고퀄리티의 연출은 물론이고 학창시절에 누구나 한 번쯤은 해봤을 문방구 뽑기, 아이스께끼를 모티브로 한 치킨께끼 등 다양한 소품과 장치들로 방문객들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 올렸습니다. 1985년 맥시칸 양념치킨이 처음 탄생하던 당시 등장했던 마스코트 ‘칸' 캐릭터도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부활해 많은 방문객들의 추억을 자극했어요.

 

 

또한 팝업스토어 내부에서는 김완선, 조용필, 송골매 등 1980년대를 풍미했던 인기 가수들의 노래가 신나게 흘러 나왔는데요. 귀에 익은 댄스곡 한 곡이 공간 전체를 단숨에 80년대로 소환하며, 레트로풍 연출의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하림 맥시칸 팝업스토어의 콘셉트를 더욱 선명하게 각인시켰습니다.

 

 

 

Point. 02  경험의 밀도를 높이는 기획 디테일

팝업스토어의 고객 만족도는 ‘작은 디테일’에서 결정됩니다. 공간 곳곳에 숨은 디테일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다면, 방문객은 브랜드의 정성과 배려를 자연스럽게 느끼고,이는 곧 브랜드에 대한 호감으로 이어지기 마련이죠.
이러한 관점에서 하림 팝업스토어는 ‘디테일의 정석’이라 불릴 만큼 완성도 높은 경험을 제공했어요. 어떤 디테일들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하나씩 살펴보자면;

 

 

✔️ 입장 도장 - 참! 잘튀겼어요!

이번 팝업스토어는 주류 판매로 인해 19세 이상만 입장 가능했어요. 입구에서는 신분증을 확인한 후, 입장객의 손등에 인증용 도장을 찍어줬죠. 언뜻 보면 평범한 도장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하림 마스코트 ‘칸’ 캐릭터와 함께 “참! 잘튀겼어요!’ 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답니다. 이런 유쾌한 디테일 덕분에, 입장 과정마저도 브랜드 경험의 일부로 느껴졌어요.

✔️ 모두의 취향을 고려한 알콜 / 논알콜 맥주

푸드존에서는 맥시칸 캔맥주와 함께 맥시칸 냉동치킨을 패키지 상품으로 구성해 판매했어요. 술을 즐기지 않는 사람도 함께할 수 있도록 논알콜 옵션까지 마련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고, 실제로 “논알콜도 준비돼 있어 좋았다”는 반응도 많았답니다. 


✔️ 반려동물을 위한 다채로운 즐길 거리

반려견은 내부 입장이 불가해 게임 체험 대신 반려견 인증샷 이벤트가 별도로 준비되었어요. 포토존에서는 하림 마스코트 ‘칸’ 코스튬까지 대여해주며, ‘견생샷’을 남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특히 포토존 주변에는 하림 펫푸드 제품들을 배치해두어 브랜드 제품이 자연스럽게 노출되도록 설계되어 있었어요. 이러한 구성은 고객의 즐거운 경험과 브랜드 바이럴 효과를 동시에 잡은 디테일한 연출이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photo@newsis.com

 

 

I 하림 팝업스토어에 방문한 사람들의 반응은요..!

하림 팝업스토어에 방문한 실제 소비자들의 후기를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습니다. 큰 규모와 높은 퀄리티의 공간 구성 그리고 음식까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덕분에 다방면에서 만족스러웠다는 평가가 이어졌죠.


다만 내부 혼잡도를 고려하지 않은 과도한 예약 접수로 인해 사전 예약자도 대기해야 했던 점, 게임이 너무 빠르게 진행돼 충분히 체험하지 못했다는 점, 그리고 푸드존 운영에 비해 청결 관리가 미흡했다는 지적 등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더러 보였어요.

 

 


 

 

 

식품 브랜드 팝업스토어는 재미있는 콘텐츠로 브랜드 스토리를 풀어내는 것을 넘어 시식 운영, 위생 관리, 동선 설계 등 다른 카테고리보다 훨씬 더 많은 요소를 세심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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