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에도 팔릴 콘텐츠

80%가 돈을 낸다? 크리에이터 수익화 현실판!

캡선생

2025.06.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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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 회사 골드만삭스(Goldman Sachs)에 따르면, 전 세계 크리에이터 시장(Creator Economy) 규모는 2023년 약 2500억 달러에서 2027년까지 약 4800억 달러(한화 약 676조 원)로 거의 두 배 가까이 성장할 전망이다. 이 성장 속도는 글로벌 디지털 광고 지출 증가율과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숏폼 영상 플랫폼의 광고 수익화 덕분에 인플루언서 마케팅 지출과 플랫폼의 크리에이터 보상이 주요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사람들도 크리에이터에게 돈을 낼 준비가 되어 있다. 크리에이터 후원 플랫폼 패트리온(Patreon)의 공동 창업자 잭 콘티(Jack Conte)에 따르면, 실제로 80% 이상의 사람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크리에이터에게 기꺼이 돈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가 이처럼 빠르게 커지는 이유는 명확하다. 디지털 미디어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누구나 쉽게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 갖춰졌기 때문이다. 틱톡(TikTok) 같은 신흥 플랫폼이 등장했고, 유튜브(YouTube)와 페이스북(Facebook) 같은 기존 강자들도 숏폼 영상, 라이브 스트리밍 등 다양한 포맷을 적극 도입했다. 생태계는 빠르게 확장 중이다.

시장 규모든 소비자 니즈든, 둘 다 한 방향을 가리킨다. 지금 당장 크리에이터가 되어야 한다는 것. 그럼 크리에이터들은 어떻게 돈을 벌까? 방식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브랜드와 직접 계약해 제품이나 서비스를 홍보한다. 이 루트가 전체 수입의 약 70%를 차지한다.

둘째, 플랫폼과 광고 수익을 나눈다.

셋째, 구독이나 기부처럼 팔로워에게 직접 돈을 받는다.

이 중 브랜드 계약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골드만 삭스.png
 
하지만 알아야 할 것도 있다. 지금 세계에 약 5000만 명의 크리에이터가 있지만, 그중 연간 10만 달러(약 1억 3500만 원) 이상을 버는 '프로'는 4% 남짓에 불과하다. 골드만삭스는 이 비율이 시장이 커져도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진입은 쉬워졌지만, 제대로 버는 사람은 여전히 소수라는 뜻이다.

특히 소비자에게 직접 돈을 받는 모델은 대부분 '프리미엄(Freemium)' 구조를 따른다. 기본 콘텐츠는 공짜로 풀어 사람을 모으고, 프리미엄 콘텐츠는 유료로 판다. 요즘 유튜버들이 많이 쓰는 방식이다. 영상 대부분은 무료지만, 멤버십 가입자 전용 콘텐츠를 따로 운영한다. 프리미엄 모델은 사실상 거의 모든 산업에서 통하는 수익화 전략이다.

수익화의 본질은 단순하다. '사람을 모으고', '모인 사람에게 판매한다'. 가장 확실하게 사람을 모으는 방법은 공짜(Free)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하지만 아무나 모으면 소용없다. 최종적으로 팔고 싶은 것에 관심 있는 사람을 모아야 한다. 그래야 시간과 노력이 헛되지 않는다.

애초에 인터넷은 공짜였다. 정보는 자유롭게 공유되어야 한다는 이념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예술, 뉴스, 교육 등 거의 모든 분야가 유료화를 도입했고, 지금은 무료와 유료가 뒤섞인 공간이 됐다. 그리고 그 한가운데에 크리에이터가 있다.

크리에이터 시장은 빠르게 커지고 있고, 소비자들은 지갑을 열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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