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뉴스콕] 컵빙수 열풍에 매장 ‘비명’… 품절 대란·알바생 "제발 그만 시켜주세요"

소마코

2025.06.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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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셋째 주, 마케터라면 꼭 알아야 할 뉴스를 콕 찍어 전달합니다!📌

 

 

📰 컵빙수 열풍에 매장 ‘비명’… 품절 대란·알바생 "제발 그만 시켜주세요"
📰 성인 음료 섭취 1위 아메리카노, 한국인의 연료? 커피 사랑 수치로 증명됐다
📰 인스타 계정, 해킹인가 오류인가… 정지 논란에 이용자 분노
📰 소비자가 뽑은 최고 서비스는 ‘새벽배송’… 꼴찌는?
📰 “에겐남·테토녀 아시나요?” 제2의 MBTI 될까

 

출처 = 메가MGC커피

 

1️⃣  컵빙수 열풍에 매장 ‘비명’… 품절 대란·알바생 "제발 그만 시켜주세요"

소비 양극화 속에서 메가MGC커피의 ‘팥빙 젤라또 파르페’와 ‘망빙 파르페’는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50만 개를 돌파했습니다. 우유 빙수 베이스에 젤라또 팥, 떡 등을 넣어 4,400원에 판매되며, 커스터마이징의 재미와 인증샷 요소로 SNS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한 짧은 영상에서는 알바생이 “제발 그만 시켜달라”는 고충을 토로하는 장면이 밈이 되었고, 이는 ‘품절 대란’을 더욱 부채질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이디야, 컴포즈커피 등 다른 커피 프랜차이즈도 ‘1인 컵빙수’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컴포즈커피의 ‘팥절미 밀크셰이크’는 2021년 출시 이후 매해 인기를 이어왔고, 이디야는 ‘초당옥수수’, ‘팥 인절미’, ‘망고 그래놀라’ 등 4종 신메뉴를 선보였습니다.

 

이들 브랜드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가격 인상 폭을 최소화하고, 여름 시즌을 앞당겨 대응하면서 기능성과 재미 요소를 단기에 강화하고 있습니다.

프랜차이즈들은 가성비와 소형화 전략을 통해 ‘혼빙족’을 겨냥하고 있으며, 커피 시장의 양극화, 5천 원대 가성비 제품과 10만 원대 호텔 빙수로 대표되는 극단적 트렌드 속에서 경쟁력을 확보 중입니다. 원문 보기

🤔 무더위와 함께 돌아온 '빙수 붐'은 또 다른 ‘컵빙수 붐’을 일으켰습니다. 간편·가성비·DIY 재미 요소를 결합한 소비 경험이 젊은 층 사이에서 강력한 확산력을 가지며, 이제는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SNS·밈 기반의 문화 마케팅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중요한 시사점을 보여줍니다.

 

2️⃣  성인 음료 섭취 1위 아메리카노, 한국인의 연료? 커피 사랑 수치로 증명됐다

한국인의 커피 소비량이 여전히 압도적인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하루 평균 커피 섭취량은 약 274.6g으로, 2019년 223.5g에 비해 약 20% 이상 크게 증가했습니다.

 

이 중에서도 가장 선호되는 커피 종류는 ‘아메리카노’로, 특히 20~30대 직장인과 대학생들 사이에서 강한 수요를 보이고 있습니다. 카페 이용은 물론 편의점, 자판기, 캡슐커피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커피가 공급되며, 일상 속 피로 회복이나 습관적 섭취의 일환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고카페인 섭취에 따른 주의도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도, 커피가 한국 사회에서 하나의 문화 코드로 기능하고 있음을 강조합니다. 커피 시장은 앞으로도 MZ세대 취향에 맞춘 저자극, 고퀄리티, 기능성 커피 등 세분화된 소비 트렌드로 진화할 전망입니다. 동시에 카페 브랜드들의 신규 메뉴 출시, 개인화된 커피 큐레이션 등 전략적 마케팅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원문 보기

🤔 학생들과 직장인들에게 '커피 수혈'은 일상이 되었죠. 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단순한 음료 소비를 넘어 ‘생활 리듬’이자 ‘사회적 언어’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커피 브랜드는 이를 기회 삼아 피로·기분·취향 관리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마케팅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3️⃣   인스타 계정, 해킹인가 오류인가… 정지 논란에 이용자 분노

최근 인스타그램 사용자들 사이에서 ‘음란물 게시’ 경고와 함께 계정이 정지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일반적인 일상 사진이나 뷰티, 헬스 관련 콘텐츠였음에도 불구하고, 자동화된 AI 필터링 시스템에 의해 부적절한 콘텐츠로 오인됐다는 점입니다.

 

특히 몸매를 강조한 운동 사진, 수영복 셀카, 육아 사진 등도 AI의 ‘음란 콘텐츠’ 판단 기준에 따라 제재를 받은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이에 따라 정지 조치 후 계정 복구를 요청하는 사용자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는 소셜커머스 판매 계정처럼 경제 활동과 직접 연결된 계정이라 피해가 더 큽니다.

 

메타는 내부적으로 AI 알고리즘의 학습 기준과 판단 로직을 검토하고 있으며, “부정확한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용자들은 명확한 기준 없이 정지되고, 복구 과정도 복잡하다는 점에서 불만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술적 편의성을 위해 도입된 자동 필터링 시스템이 오히려 창작자와 소상공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인간 검수와 보완 장치의 병행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원문 보기

🤔 AI가 급격하게 성장하며 발생하는 문제들도 제법 발생하고 있습니다. ‘보호’와 ‘표현의 자유’ 사이 균형 속에서 이번 사례는 AI 기반 시스템이 소비자와 창작자의 일상에 얼마나 깊이 개입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며, 투명한 기준 공개와 사용자 중심의 개선이 필수적임을 시사합니다.



4️⃣  소비자가 뽑은 최고 서비스는 ‘새벽배송’… 꼴찌는?

한국소비자원이 실시한 2025년 서비스 산업 소비자 종합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12개 업종 중 새벽배송 서비스가 가장 높은 소비자 만족도를 기록했습니다.

 

평가 항목은 기대 대비 만족도, 실제 서비스 경험, 재이용 의사 등 총 3개로 구성됐으며, 새벽배송은 특히 서비스 신속성과 편리성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에 비해 결혼중개서비스는 전반적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최하위로 나타났습니다.

 

결혼정보회사의 경우, 고비용에도 불구하고 실제 성사율이나 중개 신뢰성에 대한 불만이 소비자 평가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외에도 여행업과 학원 서비스는 중간권에 머물렀고, 병원 및 헬스케어 관련 서비스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소비자 피해 예방과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한 정책 제언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해당 결과는 기업들에게도 중요한 지표가 되어 소비자 중심의 서비스 설계와 운영 개선에 참고가 될 수 있습니다. 원문 보기

🤔 서비스의 신속성과 편리성 그리고 신뢰도는 기업의 브랜딩 측면에서도 유효한 성과가 됨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소비자 종합만족도 조사를 통해 현재 소비자들의 반응을 엿볼 수 있고, 또 하나의 성찰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  “에겐남·테토녀 아시나요?” 제2의 MBTI 될까

출처 = SNL코리아

최근 SNS에서 ‘테토’와 ‘에겐’이라는 새로운 유형 구분이 젊은 층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습니다. ‘테토’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에서, ‘에겐’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에서 따온 말로, 사람의 성격을 네 가지 유형(테토남·테토녀·에겐남·에겐녀)으로 나누는 방식입니다.

 

테토 유형은 대체로 리더십이 강하고 직설적인 성향이며, 활동적이고 외향적이라는 특징을 지닙니다. 반대로 에겐 유형은 섬세하고 다정하며 감정 중심의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으로 분류됩니다.

이 구분은 주로 인스타그램 등에서 간단한 문답식 테스트를 통해 퍼지고 있으며, "나는 테토녀 같다", "에겐남이 더 매력 있다"는 식의 자가 분류와 공유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에 일부 우려도 있습니다. 호르몬이라는 생물학적 용어를 사용한 데 비해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고, 성격 유형을 이분법적으로 나누면서 젠더 고정관념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감정적이면 여성적, 주도적이면 남성적이라는 식의 도식화가 무의식 중에 성역할 고정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 트렌드는 젊은 세대가 스스로를 이해하고 설명하려는 문화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MBTI 이후 또 하나의 감정형 자기규정 방식으로, 사람들과 감정을 공유하고 유대감을 느끼는 창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지금 이 밈은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현대인의 감성소비와 정체성 놀이가 결합된 디지털 세대의 코드로 자리 잡고 있는 셈입니다. 원문 보기

🤔 '에겐남'·'테토녀' 같은 신조어는 MZ세대가 일상에서 감정을 소비하는 방식의 축소판입니다. 브랜드와 콘텐츠 기획자에게는 이러한 감성 포인트를 활용한 공감형 마케팅이 자연스러운 확산과 유입을 이끄는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EDITOR 변덕텐트
"경험하며 살아온 ‘시선’을 나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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