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ata-driven OOH 컴퍼니 애드타입(Adtype)입니다.
여름의 오프라인 마케팅 전략, 어떻게 대비하고 계신가요?"찜통 더위 날씨에는 사람들이 밖에 안 나가지 않을까?"하는 우려와 함께 고민하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애드타입에서는 폭염일(33℃ 이상) 2030 여성들의 이동 패턴을 서울 생활인구 빅데이터로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 롯데월드타워에서는 평균 810명 규모의 2030 여성이 증가했지만, 여의도에서는 평균 2,931명이 사라진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이 극명한 수치 차이는 아래의 현실적인 여름 동선 패턴을 보여줍니다.
🏢 복합상업시설 = 폭염 특수 (평균 +600명 유입)
🏙️ 오피스 지구 = 대량 이탈 (평균 -1,800명 감소)
🚇 지하연결 매체 = 여름 광고의 골든타임
결과는 명확했습니다. 여름의 도심 유동인구 패턴은 실제로 기온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폭염'이 지속되는 시기에는 더운 야외보다는 쾌적한 실내 공간을 찾게 되기 때문입니다. 에어컨이 빵빵하게 가동되는 복합쇼핑몰로의 대이동, 그리고 야외와 오피스 지구에서는 대탈출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시기에는 다양한 공간으로 퍼져있던 유동인구가 더운 여름 시즌에는 도시 내 특정 공간으로 집중되고 있었습니다.
이번 리포트에서는 특히 주요한 소비 주체이자, 뚜렷한 공간 선호 경향을 보이는 20~30대 여성에 주목합니다. 이들은 뷰티·패션·F&B 등 광고 노출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쇼핑몰·카페·백화점 등 실내 상업 공간을 주로 활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운 여름 시즌에 이들이 어떠한 공간을 선호하는지 패턴을 분석해본다면, 여름 오프라인 마케팅 매체를 선정하는 데에 주요 근거로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본 분석 결과를 한눈에 보여주는 태블로 대시보드도 무료로 제공해드리니, 끝까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참고 : '평균' 생활인구 수 의미?
2024년 7월(31일)과 8월(31일) 총 62일 가운데
최고기온 33도 이상이었던 날(폭염일)은 총 23일, 최고기온 30도 미만이었던 날은 총 13일이었습니다.
본 리포트에서의 '평균' 생활인구 수는 폭염일에 해당하는 23일치 생활인구 수 데이터에서의 평균 값을 말합니다.
더운 여름 시즌에 2030 여성들은 어디에서 시간을 보낼까?
요약 : 여름 오프라인 광고, 복합 상업시설/실내공간/지하철을 사수하라
1) 데이터가 말해주는 "진짜 여름 동선"
① 복합 상업시설 = 쇼핑 + 엔터테인먼트 + 편의시설"
폭염 시기 생활인구 증가 지역 상위권을 보면 모두 복합 상업시설입니다. 롯데월드타워, 용산아이파크몰, 고속터미널 등은 단순한 쇼핑몰이 아니라 영화관, 식당가, 카페, 심지어 아쿠아리움까지 갖춘 원스톱 목적지죠. 더위를 피하면서 하루 종일 머물 수 있는 곳을 선택하는 겁니다.
② 오피스 지역에서의 대량 이탈
가장 눈에 띄는 건 오피스 지구의 대량 이탈입니다. 여의도(-2,931명), 가산디지털단지(-2,400명), 마곡(-1,543명) 모두 평소 직장인들로 북적이는 곳인데, 2030 여성들은 더운 여름 시즌에 이런 곳을 완전히 기피합니다. 이는 단순히 더워서가 아니라 "일하는 공간"과 "즐기는 공간"을 철저히 분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줍니다.
③ 대학가도 예외 없는 이탈
연세대(-2,264명), 서울대(-1,287명)의 감소는 여름 방학 효과도 있겠지만, 2030 여성들이 캠퍼스 문화보다는 상업 공간의 편의성을 우선시한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2) 유동인구 데이터 기반, 여름 오프라인마케팅 전략
① 복합 쇼핑몰 관련 매체에 집중 투자하세요.
롯데월드타워 주변 교통 동선
영등포 타임스퀘어 내부 매체
용산역-아이파크몰 연결 통로
고속터미널 지하상가 진입로
② 복합쇼핑몰 ~ 지하철 연결 동선 선점하세요.
2/8호선 잠실역 매체 (롯데월드 접근)
1호선 영등포역 역사 매체 (영등포 타임스퀘어 접근)
1호선 용산역, 4호선 신용산역 매체 (용산아이파크몰 접근)
3/7/9호선 고속터미널역 매체 (센트럴시티 접근)
③ 더운 여름 시즌에 이런 곳은 피하세요.
업무 목적의 빌딩 집중 구역
캠퍼스 인근 지역
3) 본 전략이 ROI 관점에서 가지는 우위점
① 집중투자로 노출 증대
기존에는 다수 지역에 분산투자 → 더운 여름 시즌에는 2030 여성의 방문이 몰리는 곳으로 집중투자한다면, 평균 노출 수를 높일 수 있음
② 주목시간 증가
기존 야외 매체는 이동 중 잠시 스캔하는 정도에 불과했으나, 쇼핑시설 내 매체는 쇼핑 동선 상에서 주목하기 때문에 주목시간이 증가
③ 구매 근접성
기존 야외 매체는 소비자가 구매하는 순간과 거리가 멀지만, 쇼핑시설 내 매체는 소비자가 구매하는 순간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음
1. 유동인구 증가 지역 : 실내 + 소비 + 레저 중심 지역은 더운 여름 시즌에 2030 여성들이 주로 찾는 곳
먼저 더운 여름 시즌에 2030 여성이 많이 유입하는 지역의 특징을 살펴보았습니다. 증가지역의 특징은 크게 아래와 같이 정리해볼 수 있습니다.
더운 여름 시즌에는 실내에서 오래 머물 수 있는 대형 복합 공간에 유입이 증가합니다. 지하철과 직접 연결된 곳, 냉방이 잘 되는 대규모 시설은 매우 선호도가 높았습니다. 특히 이들은 하나의 공간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쇼핑·영화·휴식·식음료 소비가 함께 가능한 공간을 선호합니다.
서울 내에서 더운 여름 시즌에 많은 유입량을 보인 지역은 어디인지 살펴보며, 해당 공간을 타겟하기 위한 주요 매체도 함께 추천드립니다.
좌 : 영등포 타임스퀘어 집계구, 중 : 타임스퀘어 외관, 우 : 이마트, CGV 외관
타임스퀘어 내부 매체 사진
영등포역 인근의 영등포타임스퀘어,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영등포점, CGV 영등포는 총 849명이 순증가한 지역입니다. 서울 서남부 지역의 2030 여성들이 다수 방문하는 곳으로, 쾌적한 실내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곳을 방문하는 고객을 타겟하기 위해서는 영등포역 역사 매체와 타임스퀘어 쇼핑몰 내부의 매체를 추천드립니다. 영등포역 매체를 활용하면 이곳을 대중교통으로 방문하는 고객에게 광고를 노출시킬 수 있으며, 타임스퀘어 매체를 활용하면 이들이 쇼핑하는 순간에 광고를 노출시킬 수 있습니다.
② 롯데월드 어드벤처(실내 테마파크) : 846명(주간 5,922명) 순증가
좌 : 롯데월드 어드벤처 집계구, 우 : 롯데월드 어드벤처 내부 사진

서울의 대표적인 실내 테마파크인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여름에도 쾌적한 온도가 유지되며, 2호선/8호선 지하철 잠실역과 연결되어 접근성도 높습니다.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그리고 외국에서도 활발히 찾는 곳이며, 연간 약 600만 명 규모의 방문객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롯데월드몰 내부 매체
롯데월드몰 내부의 미디어 샹들리에, 벽면 라이트박스, 아트캔버스 등의 미디어 매체를 활용한다면, 쇼핑공간 최전선에서 2030 여성들을 타겟하기 유리합니다.
④ 용산역, 용산아이파크몰, 이마트 용산점, CGV 용산아이파크몰 : 545명(주간 3,815명) 순증가


4위를 차지한 곳은 용산역 인근 지역이었습니다. 이곳은 기차역/지하철역 용산역과 용산아이파크몰, 이마트 용산점, CGV 용산아이파크몰 등이 연결된 곳입니다. 특히 CGV 용산아이파크몰은 이른바 '용아맥'이라고 불리는 아이맥스 프리미엄 상영관이 운영되는 곳으로, 멀티플렉스로서 세계 최대 스크린 크기를 자랑합니다.
교통 접근성이 좋으면서 쾌적한 실내에서 문화생활과 쇼핑을 즐기고자 하는 2030 여성들이 더운 여름 시즌에 다수 방문하는 곳이며, 이곳을 방문하는 잠재고객을 타겟하기 위해서는 용산역 스크린도어 매체를 추천드립니다.
⑤ 고속터미널, 신세계백화점, 파미에스테이션 : 430명(주간 3,010명) 순증가

신세계백화점 및 파미에스테이션 내부 매체

고속터미널역 역사 내 매체
평균 430명의 2030 여성 존재인구가 순증가한 고속터미널은 단순한 버스터미널이 아닙니다. 이곳에서는 서울과 전국 곳곳을 잇는 공간 특성 때문에 버스터미널 뿐만 아니라 신세계백화점, 그리고 맛집/인기 브랜드가 모인 상가 파미에스테이션이 위치한 곳입니다. 또한 고속터미널 지하상가도 대규모로 운영되고 있어, 많은 젊은 여성들이 저렴한 의류를 구입하러 방문하기도 하는 곳입니다.
지하철 고속터미널역 역사 내 매체와 신세계백화점 내 매체를 활용하면 서울 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서울을 방문하는 잠재고객들을 타겟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고속터미널 ↔ 지하상가 ↔ 센트럴시티 전광판 등, 2030 여성들의 세부 이동동선에 맞게 집행한다면, 이들이 하루 중 이동하는 세부 동선 상에서 반복적으로 노출되어 브랜드 인지도를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습니다.
2. 유동인구 감소 지역 : 실외 + 업무 + 통행 공간은 더운 여름 시즌에 2030 여성들이 이탈하는 곳
반면, 더운 여름 시즌이 되었을 때 2030 여성이 많이 이탈하는 지역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감소지역의 특징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업무 공간과 대학교 캠퍼스를 비롯한 교육 시설에서는 2030 여성 존재인구가 크게 감소했는데, 이는 직장인들의 하계 휴가와 학생 및 교직원들의 방학 영향으로 보입니다.
또한 공원 등 실외 오픈 스페이스에서도 많은 감소량을 보였는데, 그늘이 부족한 지역이면 방문을 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① 주요 오피스 지역 (여의도, 가산디지털단지, 마곡, 문정-장지)

여의도역에서는 2,931명(주간 20,517명),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는 2,400명(주간 16,800명), 국회의사당역에서는 1,886명(주간 13,202명)의 2030 여성이 순 감소했습니다.
마곡나루역에서는 1,543명(주간 10,801명), 문정역~장지역에서는 1,307명(주간 9,149명)의 2030 여성이 순 감소했습니다.
② 대학 캠퍼스 (연세대학교, 서울대학교)

방학을 맞은 캠퍼스에서도 큰 감소량이 포착되었습니다. 연세대와 서울대는 각각 2,264명(주간 15,848명), 1,287명(주간 9,009명)의 2030 여성들이 감소했습니다.
3. 여름철 2030 여성 대상 오프라인 마케팅 전략
2030 여성들은 더운 여름 시즌에도 "경험 소비"를 위한 이동을 합니다. 단순히 물건을 사러 가는 게 아니라,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고, 새로운 경험을 쌓고, SNS에 올릴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공간을 찾아가는 것이죠. 무더운 여름, 2030 여성들을 겨냥하기 위한 전략은 아래와 같습니다. 아래 조건을 만족하는지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1) 여름철 2030 여성들에게 인기있는 쇼핑 검색어는 무엇일까?
2030 여성들이 작년 7월, 8월에 쇼핑목적으로 검색한 주요 검색어들은 무엇이었을까요?여름에는 더위와 습기를 이겨내기 위한 제품들을 위주로 검색량이 많아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패션/뷰티, 리빙, 레저 카테고리로 나누어 살펴본 결과 원피스, 제습기, 래쉬가드, 크록스, 베개, 혜화연극 등이 주요 키워드로 분석되었습니다. 카테고리별 랭킹을 워드클라우드로 나타내본다면 아래와 같습니다.
2030 여성들이 여름에 큰 관심을 가지는 제품들은 주로
① 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의류나 패션잡화
②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한 리빙용품
③ 물놀이 시즌에 입을 스윔웨어 등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2) 매체 전략
① 매체 플래닝
- 쾌적한 실내의 복합 상업시설에서의 실내 이동 동선
- 복합 상업시설에 접근할 수 있는 대중교통(지하철) 동선
- 2030 여성의 방문이 몰리는 곳으로 집중투자한다면, 평균 노출 수를 높일 수 있음
- 쇼핑시설 내 매체는 쇼핑 동선 상에서 주목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구매하는 순간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으며 주목시간이 증가함
② 광고 소재 : 시원하고 청량한 소재
③ 메시지 : 단순한 제품 홍보보다는 "경험과 라이프스타일"을 어필할 수 있는 광고 메시지
위에서 살펴보았던 인기 키워드를 중심으로, 청량하고 시원한 느낌의 소재를 활용해, 2030 여성 여름 핫플이 위치한 매체에 광고를 집행한다면, 이들을 타겟하기에 유리하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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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분석 방법론
- 자료 : 2024년 7월 및 8월 생활인구 데이터, 20세~39세 여성 집계구별 생활인구
- 방법론 : "최고기온 33도 이상 13시 평균 2030 여성 생활인구수" - "최고기온 30도 미만 13시 평균 2030 생활인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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