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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오지 마세요'? 그럼 갈게요!

크리플래닛

2025.06.2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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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무더위가 찾아온 6월, 전국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앞다투어 ‘컵빙수’ 메뉴를 선보였습니다.

그런데 이 컵빙수, 출시와 함께 SNS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는데요. 그 중심엔 아이러니한 메세지 하나가 들어 있었습니다.

 

‘컵빙수, 제발 사러 오지 마세요’🧐

 

제발 사지 말라는 메시지로, 어떻게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할 수 있었을까요? 

오늘은 ‘제발 그만 사세요’가 더 많은 구매를 일으키는 현상과 함께, 이를 차용한 인플루언서 마케팅 전략까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금지할수록 더 끌리는 법

 

심리학에는 ‘심리적 반발 이론’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어떤 행동이 금지되거나 제한되었을 때, 오히려 그 행동을 더 하고 싶어지는 인간의 본능적인 반응이죠.

 

 

'제발 그만 시켜주세요.’ [출처] 인스타그램 @etc_zine 

 

'전국 알바생이 이 메뉴를 싫어합니다’ [출처] 인스타그램 @hweekmag

알바생들이 눈물을 흘린다, 제발 오지 말라는 글을 접하면, 되레 호기심이 동합니다. 주문 하나 만드는데 5분, 눈물 닦는데 10분, 그래서 총 15분이 걸린다니. 이 우스갯소리 하나에 많은 상상을 하게 되죠. 

도대체 ‘컵빙수’가 뭐길래? 어떤 재료가 들어가길래? 만드는 과정이 얼마나 복잡하길래? 그만큼 복잡하고 손이 많이 간다면, 그만큼 풍부한 재료와 양으로 승부를 본다는 것 아닐까?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하여, 결국 구매로 이어지도록 이끄는 것입니다. 

 

 

 

'고통’을 ‘밈’으로!


 

'컵빙수가 맛 없는 이유.jpg’ [출처] 인스타그램 @0f.mag

 

컵빙수에는 알바생의 애환이 담겨 있다…⭐ 

 

인스타그램에 '#컵빙수'를 검색하면, 비슷한 맥락의 콘텐츠가 꾸준히 생산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눈물이 들어가서 맛이 없으니 먹으러 오지 말라는 등, 일종의 ‘드립’이 섞인 이 문구들이 MZ 세대에게 하나의 ‘밈’으로써 소비되기 시작한 것인데요. 

 

밈화된 마케팅 콘텐츠는 주요 소비층이라 할 수 있는 2030 세대와의 동시대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알바생의 고통’ 등 자연스러운 공감대를 형성하여 빠르게 퍼져나갑니다. 그를 통해 소비자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죠. 

 

 

 

‘너무 좋아서 피곤한’ 아이러니 

 

 

사실 이 모든 이야기는, 결국 ‘잘 팔리고 있다’는 뜻입니다. 

알바생이 힘들다는 건, 그만큼 섬세한 과정을 거치는 제품이라는 뜻이고, 그렇기에 잘 팔린다는 것이며, 잘 팔린다는 건 결국 맛있다는 뜻이니까요. 

결국 포인트는 부정적인 키워드를 활용하여, 역설적으로 마케팅 성과를 거두는 것인데요. 

너무 좋은 제품이라 오히려 곤란하다’는 서사를 만드는 것입니다. 예컨대, 꽤 오래전에 유행한 아래의 노래 가사처럼요. 

 

‘엄마는 왜 날 이렇게 낳아놔서 내 삶을 피곤하게 하는지…👸’ 

 

네, 그러니까 너무 예뻐서 피곤하다는 말이죠. 

 

 

 

인플루언서 마케팅 활용 전략

 

 

“난 상처받지 않아, 퀸Queen이니까.” [출처] 유튜브 '가비 걸 GABEE GIRL' 

 

“맘에 안 드세요? 그럼 가세요~” [출처] 유튜브 '찰스엔터'

 

'퀸가비', '찰스엔터', '승헌쓰' 등 솔직하고 당돌한 이미지의 인플루언서들이 많은 사랑을 받는 요즘인데요. 

앞서 다룬 역설적인 메시지는 '솔직하다'는 맥락에서, 인플루언서들의 콘텐츠에 녹아들 때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 

 


- “이건 절대 사지 마세요, 맛있어서 계속 들어가요” 

- “주문 폭주로 사장님이 당분간 콘텐츠 내려달라 하십니다” 

 

‘하지 말라’는 경고의 형식을 빌린 역설적인 추천은 소비자의 뇌리에 강하게 남게 됩니다. 마냥 '이 제품 좋아요'라고 어필하는 광고가 아니다보니, 콘텐츠 속에서 브랜드는 친근한 이미지를 덧입게 되고, 소비자들은 인플루언서의 멘트 하나, 하나를 '솔직한 진심'으로 받아들이게 되죠.

 

 

“이거 먹고 3kg 쪘어요;”  [크리플래닛 협업 사례] 백년화편 X @mukit_list 

 

Tip: 이러한 방식의 마케팅은 제품 리뷰, 신상 리뷰 등 

다양한 제품과 브랜드를 소개해주는 인플루언서 채널과 만났을 때 더욱 빛을 발합니다. 

채널 특성상 소비층과 가장 가까이 맞닿아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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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이 너무 인기가 많아 문제, 너무 맛있어서 자꾸 찾게 돼서 문제, 너무 예뻐서 소화하기 힘들어서 문제. 

 

부정적인 키워드로 긍정적인 피로를 호소하는 위트 있는 스토리라인을 바탕으로

적합한 인플루언서와 협업이 이루어진다면 소비자 거부감을 줄인 자연스러운 마케팅, 어렵지 않다는 사실!

 

인플루언서와의 재미있는 콘텐츠 협업을 통해 

장기적인 브랜딩 및 제품 인지도 향상을 노려보고 싶으시다면, 크리플래닛에서 만나보세요!

 


 

지금까지 크리플래닛에서 알려드렸습니다 📢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로 다시 찾아오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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