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Note
쿠팡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2025년 이커머스 1분기에 약 11조 4,880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21% 늘어났다고 합니다. 역대 1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한 셈인데요. 이와 함께 마켓컬리도 1분기에 창립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달성해 이커머스 업계가 떠들썩했죠. 고물가, 저성장 시대에 쿠팡은 어떻게 역대 1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마켓컬리도 어떻게 첫 흑자를 기록했을까요? 그리고 이 시점에서 자사몰이 참고해야 할 구매 경험은 무엇이 있을까요?
최근 이찬혁 군이 나오는 마켓컬리 10주년 TV CF를 보게 됐습니다. “마켓컬리가 벌써 10주년이라고?” 반가운 마음에 오랜만에 앱을 다시 들어가봤어요. 첫 구매 100원 상품 딜은 여전히 활발하게 진행 중이었고, 건강하고 맛있어 보이는 식재료들이 있어 오랜만에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상품을 탐색하고 주문, 결제까지 하는 과정이 쿠팡이나 다른 자사몰과 매우 유사하더라고요.
어떤 부분이 유사한지, 그리고 쿠팡과 마켓컬리는 어떤 점에서 차별점을 두는지 확인하면 구매전환율 법칙을 알아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쿠팡과 마켓컬리의 PC 화면과 모바일 화면을 파헤쳐 봤습니다. 이번 아티클에서는 쿠팡과 마켓컬리의 PC, 모바일 환경을 통해 구매자들의 구매 경험 전반을 살펴봅니다.
이커머스에서도 통하는 구매전환율 높이는 방법이 있다?
제이콥 닐슨이 제시한 ‘제이콥의 법칙(Jakob’s Law)’에 따르면, 사용자는 이미 익숙한 인터페이스 패턴을 따르는 것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할 때 더 효과적이고 편리한 경험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용자는 다양한 웹사이트에 갈 때마다 자신이 자주 이용하는 웹사이트와 비슷한 경험을 기대하죠. 이커머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용자는 쿠팡, 마켓컬리 같은 플랫폼에서 빠르고 직관적인 구매 경험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이제 자사몰에서도 이런 ‘익숙함’을 전제로 한 사용자 경험(UX) 을 제공해야 고객의 이탈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쿠팡과 마켓컬리는 어떤 구매 경험을 제공하고 있을까요?
(1) 메인 화면(PC)
PC 메인 화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쿠팡과 마켓컬리 모두 이커머스 쇼핑몰 화면에서 익숙한 구조를 갖고 있는, 제이콥의 법칙이 잘 반영된 사례들인데요. 사용자는 다양한 쇼핑몰을 구경하면서 비슷한 구매 흐름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익숙함을 깨트리는 시도보다는 이미 익숙한 UI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이탈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에요.
특히, 장바구니, 로그인, 고객센터, 마이페이지 등과 같은 고객에게 매우 중요한 정보가 담긴 곳은 버튼 위치를 동일하게 설정해야 고객의 학습 부담을 줄이며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요. 세 곳의 사례가 한눈에 보이는 위 이미지에서도 다음과 같은 공통점을 가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검색창을 상단 중앙에 고정하여 원하는 상품을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설계
- 상단 내비게이션에 주요 기능(장바구니, 로그인, 고객센터, 마이페이지 등) 고정
- 첫 화면에 신상품, 특가, 기획전을 배치해 “지금 구매해야 좋다”는 한정성 제공
다음으로는 상품 상세페이지(PC ver.)를 살펴볼게요. 상세페이지에서도 익숙한 구조와 신뢰 요소, 그리고 즉각적인 혜택 제공이라는 구매 경험 공식이 그대로 적용된 점을 확인할 수 있어요.
쿠팡, 마켓컬리 모두 상품 이미지를 왼쪽에 배치, 오른쪽에는 상품명, 가격, 배송 정보 등을 표시합니다. 대부분의 이커머스 쇼핑몰을 이용하는 사용자의 시선 흐름에 최적화된 형태임을 수 있어요. 그리고 이 영역에서 모두 할인 혜택을 강조합니다. 쿠팡의 경우 적립 포인트나 로켓와우 추가 혜택을 어필함과 동시에 ‘n 원 적립’을 노출해 실질적으로 얼마나 적립되는지 강조합니다. 마켓걸리는 구매 시 적립금 지급 또는 특정 카드 결제 시 추가 할인을 안내하며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보여줍니다.
(3) 상품 상세페이지(모바일)
흥미롭게도 PC에선 부재하거나 정적이었던 상품 추천이 모바일에서는 매우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두 이미지 모두 한 가지 상품의 상세페이지인데요. 하나의 상품 상세페이지에서 이렇게 다양한 추천 상품 위젯을 배열해둔 이유는 모바일 사용자들이 스크롤 탐색에 더 익숙하기 때문이에요.
모바일 화면에서는 무한 스크롤을 내리는 유저의 특성 때문에 다양한 상품 추천을 계속해서 배치하는 것이 구매전환율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로 볼 수 있어요. 그래서 쿠팡과 마켓컬리 모두 클릭보다 스크롤이 편한 모바일 환경에서 다양한 추천 콘텐츠가 다양하게 소비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쿠팡의 상품 추천 방식 : 개인화 데이터로 압도하다
쿠팡은 모바일 환경에서 7개 이상의 추천 영역을 적극적으로 배치해 사용자가 스크롤하는 동안 끊임없이 다른 상품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어요.
- 세트 구매 시 할인 상품 & 보고 있는 상품과 유사한 상품 : 더 다양한 상품을 사게끔 → 객단가 증대
- 다른 고객이 함께 본 상품, 4점 이상 리뷰가 좋은 상품 : 구매 신뢰 확보
- 라이브 커머스 연계 상품, 한정 수량 판매자 특가 : 충성도 확보, 한정 특가 심리 자극
이렇게 하나의 상품에서 다양한 주제의 상품을 추천함으로써 고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객단가를 상승하며, 전환율을 극대화하는 UI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켓컬리의 상품 추천 방식 : 콘텐츠 경험을 강화하다
마켓컬리는 덱스, 사나가 맹활약했던 ‘냉터뷰’, 그리고 자체 컬리 유튜브 채널에서 ‘소피의 킥’, ‘냉터리뷰’ 등 다양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것으로도 유명하죠. 처음엔 “컬리가 왜?”라는 반응도 있었지만, 결국 컬리에서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을 한 번이라도 더 보여주기 때문에 콘텐츠 산업으로 확장해 나가려는 움직임으로 읽을 수 있었는데요. 이렇듯 마켓컬리의 상세페이지 또한 쇼핑과 콘텐츠의 결합에 집중하고 있어요.
- 고객들은 이렇게 활용해요(레시피) : 구매 전환 + 콘텐츠 소비 경험 제공
- 이 상품은 어때요?(광고 표기) : 광고 수익 확보 + 고객 입장에서는 다양한 상품 탐색
- 다른 고객이 함께 본 상품 : 다른 고객 데이터로 신뢰 확보
쿠팡과 마켓컬리의 상품 추천 UI, 자사몰에서도 적용하고 싶다면?
클릭만 하면 상품 추천 위젯을 추가할 수 있는 편리한 앱 알파업셀
위에서 살펴봤듯 쿠팡은 정말 다양한 상품 추천 알고리즘을 적용하고 있는데요. 쿠팡은 협업 필터링(Collaborative Filtering)을 활용해 과거 데이터의 ‘유사도’ 패턴을 기반으로 미래의 선호도를 예측하고 있습니다. 알파업셀은 AI 알고리즘에 따라 다양한 상품을 추천할 수 있어요. 함께 구매할 확률이 높은 상품 알고리즘, 판매량 알고리즘, 클릭 수 알고리즘, 카테고리별 인기 상품 알고리즘 등 다양한 종류의 알고리즘 뿐만 아니라 고객 정보에 따른 객단가 데이터와 프로모션 기능을 적용 가능해요.
자사몰을 운영하고 있다면, 카페24에서 알파업셀을 설치하고 적용하고 싶은 상품 추천 위젯을 켜기만 하면 돼요.
그럼, 이제 상품 추천 위젯에서 보여주고 싶은 추천 제목과 프로모션을 입력하면 됩니다.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는 알파업셀, 이제 자사몰에서도 구매전환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상품을 추천해야 합니다.
알파업셀 상품 추천 위젯 예시
- 연관 상품 추천 → “이 상품과 잘 어울리는 상품”
- 구매자 후기 기반 추천 → “이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이 같이 산 상품”
- 상품 더 담도록 프로모션 정보 추가 → “8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자사몰에서도 추천 알고리즘을 다양하게 강화하고, 체류 시간과 전환율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상품 추천 UI를 쉽고 간편하게 적용할 수 있는 알파업셀 궁금하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 무엇이든 문의해 보세요.
글, 이미지 김수진 Content Market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