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콘텐츠 제작 과정은 생각보다 많은 단계를 거칩니다.

기획 아이디어를 잡고, 대본을 만들고, 영상을 촬영·편집하고, 썸네일을 디자인하며, 최종적으로는 SEO까지 고려해야 하죠.

최근에는 AI 툴을 활용해 콘텐츠 아이디어 발굴부터 영상 제작, 자막 작업, 썸네일 디자인, 그리고 검색 최적화까지 AI의 도움을 받으며 크리에이터와 마케터의 시간을 절약하고 완성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TBWA DATALAB의 AI시대 유튜브 생태계: 콘텐츠 생성부터 AI 검색 노출까지’ 시리즈의 첫 번째 글에서는 ‘검색 시장의 변화 - 유튜브는 더 이상 영상 플랫폼만이 아니다.’ 를 다뤘습니다.

이번 두 번째 글에서는 유튜브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 SEO 최적화까지 단계별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AI 툴과 그 활용법을 소개합니다.

각 툴이 어떤 단계에서 어떤 방식으로 콘텐츠 제작을 돕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1. 기획을 돕는 AI 툴

ChatGPT, Notion AI

2. 썸네일 / 이미지 생성 툴

Adobe Firefly, Runway

3. 영상 제작/편집 툴

Runway, HeyGen

4. 자막 제작 툴

Vrew

5. SEO를 돕는 AI 툴

vidIQ, TubeBuddy

6. AI 기반 툴로 유튜브 콘텐츠와 SEO까지 완성하기

7. AI 활용 이후의 경쟁력: 브랜딩 설계가 만드는 차이

기획을 돕는 AI 툴

유튜브 콘텐츠를 만들 때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고민은 ‘무엇을, 어떻게 만들까’입니다.

주제를 정하고, 흐름을 짜고, 말할 내용을 구성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요구하죠. 하지만 요즘은 기획 단계에서도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 막막한 시작이 수월해졌습니다.

초안 아이디어를 정리하거나 스크립트를 짜는 일처럼 번거로운 작업도, AI 도구만 있다면 도움을 받아 해결할 수 있습니다.

ChatGPT

이 이미지는 ChatGPT를 활용해 유튜브 영상 기획을 진행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브랜드 콘셉트(자연 친화, 정직함), 타깃(20대 건성 피부 여성), 원하는 톤앤매너(짧은 스토리텔링 중심) 같은 조건을 입력하면, ChatGPT는 이를 바탕으로 영상 콘셉트와 스토리라인을 구체적으로 제안합니다.

이 사례에서는 두 가지 영상 콘셉트가 도출됐습니다. 하나는 ‘7일 챌린지’ 형식의 리얼 브이로그, 다른 하나는 감성적인 내레이션 기반의 다큐 스타일입니다. 각 콘셉트에는 핵심 메시지, 전개 흐름, 마무리 방식까지 포함되어 있어, 기획 초안 단계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또한 브랜드 컬러 반영, BGM 분위기, CTA 문구 등 공통 연출 포인트도 함께 제안되어, 전체 톤앤매너를 통일감 있게 잡는 데 유용합니다.

결과적으로 ChatGPT는 유튜브 콘텐츠 아이디어 생성과 브랜드에 맞춘 기획 구조까지 빠르게 구성해주는 ‘기획 파트너’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Notion AI

Notion은 그동안 ‘생산성 툴’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심플한 인터페이스, 자유로운 페이지 구조, 그리고 다양한 템플릿을 통해 사용자마다 맞춤형으로 정리할 수 있다는 점이 큰 강점이었죠. 할 일 목록부터 회의록, 프로젝트 관리까지, 정리와 협업에 최적화된 툴로 자리잡아 왔습니다.

최근에는 이 Notion이 콘텐츠 기획 도구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바로 Notion AI 덕분입니다.

이제는 단순한 정보 정리를 넘어, 영상 주제를 브레인스토밍하거나, 초안 문서를 자동 생성하고, 아이디어를 구조화하는 일까지 가능해졌습니다.

두 이미지는 Notion AI를 활용해 유튜브 영상 기획을 수행하는 과정과 결과물을 보여줍니다.

사용자는 영상 타깃, 브랜드 톤, 주요 콘셉트 등 기획에 필요한 정보를 텍스트로 입력하고, Notion AI의 ‘질문하기’ 기능을 통해 영상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습니다.

Notion AI는 입력된 조건을 바탕으로 영상 콘셉트, 핵심 메시지, 스토리라인 등을 자동으로 구성해주며, 브이로그나 다큐,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포맷에 맞춘 아이디어도 제안할 수 있습니다.

즉, Notion AI를 이용해서도 영상 콘셉트 제안, 스토리라인 구성, 키 메시지 정리 등 영상 기획에 필요한 핵심 작업들을 한 페이지 안에서 빠르게 생성하고 수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페이지 안에서 바로 실행되기 때문에 기획 내용 정리와 아이디어 도출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획 단계에서 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에만 의존해서는 안 됩니다.

생성형 AI는 흔히 검색량이 높거나 경쟁이 적은 롱테일 키워드를 제안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표면적인 추천에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는 브랜드의 유튜브 채널 포지션, 경쟁 콘텐츠, 구독자 특성, 최신 알고리즘 흐름 등 복합적인 요소를 고려한 전략적 키워드 선정과 콘텐츠 기획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검색량이 높더라도 클릭률이 낮은 키워드는 의미가 없고, 브랜드 이미지와 맞지 않는 롱테일 키워드는 오히려 전략을 흐릴 수 있습니다.

썸네일 / 이미지 생성 AI 툴

다음으로, 유튜브 콘텐츠에 필요한 요소는 바로 ‘썸네일 ’입니다. 아무리 내용이 좋아도 썸네일이 매력적이지 않으면 클릭으로 이어지기 어렵죠.

이제는 디자이너가 아니더라도, AI 툴을 활용해 브랜드 톤에 맞는 썸네일 이미지나 영상 내 시각 요소를 직접 제작할 수 있습니다.

텍스트 프롬프트만 입력하면 이미지를 생성하는 AI는 콘텐츠 썸네일에 투자하는 시간을 줄여줍니다.

Adobe Firefly 

Adobe Firefly는 텍스트 프롬프트만으로 이미지를 생성하거나, 스타일을 입히고, 배경을 제거하는 등의 작업을 도와주는 이미지 생성 AI입니다.

복잡한 디자인 툴을 다루지 않아도, 원하는 분위기나 키워드를 입력하면 썸네일용 이미지 소스나 영상 내 삽입 그래픽을 손쉽게 만들 수 있어 유튜브 콘텐츠 제작에 특히 유용합니다.

이 이미지는 Adobe Firefly에서 ‘이슬이 떨어지는 나뭇잎’이라는 프롬프트를 입력해 생성된 이미지 결과를 보여줍니다.

생성된 이미지들이 제안되고, 해당 이미지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옵션이 표시됩니다.

또한 생성된 이미지 기반으로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고, Photoshop에서 열기나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는 옵션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생성된 이미지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추가로 프롬프트를 입력해 이미지의 분위기나 유형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그 중 AI로 생성된 이미지에서 일부 영역을 선택한 뒤, 프롬프트를 입력하여 이미지를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생성형 채우기’ 기능을 이용해보겠습니다.

 

첫 번째 이미지에서는 나뭇잎 아래에 특정 영역을 선택한 뒤, 프롬프트를 입력하고, 해당 공간을 자동 인식해 새로운 이미지 옵션을 제시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두 번째 화면에서는 ‘날고 있는 참새’를 프롬프트에 입력해서 AI가 참새를 자동으로 삽입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선택된 이미지의 분위기나 조명에 맞춰 자연스럽게 합성된 것이 특징입니다.

이처럼 Adobe Firefly는 이미지 생성뿐 아니라, 기존 이미지의 일부분을 자연스럽게 수정하거나 새로운 요소를 삽입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한 이미지 편집 기능을 제공합니다.

무료 버전은 생성 개수 한계가 있습니다.

Runway

Runway는 영상 편집 AI 도구로 잘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이미지 생성 기능도 강력하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텍스트 프롬프트만으로 원하는 스타일의 이미지를 빠르게 생성할 수 있어, 유튜브 썸네일이나 영상 속 삽입 이미지처럼 시각적 임팩트가 중요한 콘텐츠 제작에 유용합니다.

특히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실시간 프리뷰 덕분에 디자인 경험이 없더라도 쉽게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 점이 Runway의 큰 장점입니다.

Runway의 이미지 생성 기능은 프롬프트 입력만으로 고화질의 이미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콘텐츠 제작자에게 매우 유용한 도구입니다.

위 이미지는 “이슬이 떨어지는 나뭇잎과 참새”라는 한 문장의 텍스트 프롬프트만으로 생성된 결과입니다.

첫 번째 이미지는 프롬프트 입력과 생성 중인 상태를 보여주는 화면으로, 별도의 복잡한 설정 없이 자연어만 입력하면 즉시 이미지가 생성됩니다.

두 번째 이미지는 실제 생성된 결과물로, 피사체(참새)와 배경(이슬 맺힌 나뭇잎)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고급 촬영 이미지처럼 보입니다.

Runway는 이렇게 텍스트 기반 이미지 생성을 개방하면서, 썸네일 제작, 영상 배경 삽입, 소셜 콘텐츠 이미지 제작 등 실전 활용도도 높습니다.

무료 버전은 생성 개수 한계가 있습니다.

이렇듯 AI를 통해서 이미지를 간단히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을 넣을지까지는 말해주지 않습니다.

유튜브 알고리즘은 썸네일 안의 텍스트 요소도 이미지 인식 기술로 분석하며, 이를 바탕으로 콘텐츠 주제 파악과 추천 노출 판단에 활용합니다.

썸네일에 포함된 문구는 유튜브 SEO신호로 작용할 수 있는 핵심 요소입니다.

AI 이미지 생성 툴은 썸네일 이미지를 빠르고 쉽게 제작해주지만, 검색 최적화 관점에서 어떤 문구가 클릭을 유도하고, 노출에 유리한지는 제안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썸네일의 텍스트 정보는 ‘이미지 디자인’을 넘어, 유튜브 상위 노출을 위한 전략적 설계의 일부로 접근해야 한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영상 제작 / 편집 AI 툴

영상 콘텐츠 제작은 이제 더 이상 복잡한 편집 프로그램과 고성능 장비만의 영역이 아닙니다.

AI 기술의 발전으로 기획, 편집, 나레이션, 자막 작업까지 대부분의 과정을 간편하게 자동화할 수 있게 되었죠.

특히 아래 소개할 AI 툴들은 텍스트 기반 편집, 자동 요약, 가상 아바타 생성, 영상 합성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영상 제작의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춰줍니다.

Runway

Runway는 앞서 이미지 생성 AI 도구로 설명을 드렸지만 Text to Video 기능을 통해 텍스트를 영상으로 변환할 수 있는 기능도 인기가 있습니다.

위 이미지는 프롬프트 기반으로 생성한 이미지를 영상으로 제작하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썸네일 / 이미지 생성 AI 도구에서 Runway를 이용해 제작했던 “이슬이 떨어지는 나뭇잎과 참새”라는 텍스트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고해상도의 이미지를 생성한 상태입니다.

해당 이미지를 기반으로, "참새가 비가 그친 후 날아와 나뭇잎에 앉아 있는 모습"이라는 구체적인 설명을 추가해 씬의 분위기를 정교하게 다듬고 영상 클립으로 확장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좌측에 이미지를 업로드하여 우측에 결과물로 출력된 장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 제작된 영상은 해당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eyGen

HeyGen은 텍스트만 입력하면 실제 사람처럼 말하고 움직이는 AI 아바타 영상을 자동 생성해주는 툴입니다.

복잡한 촬영 없이도 원하는 외형, 목소리, 언어를 선택해 빠르게 프레젠테이션, 설명 영상, 홍보 콘텐츠를 만들 수 있어 마케팅, 교육, 세일즈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사용자는 ‘Photo to Video’, ‘Create Your Avatar’, ‘PPT to Video’ 등 다양한 방식으로 영상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Avatar을 만들기 위해 왼쪽 사이드바에서 Avatars를 클릭해보겠습니다.

HeyGen은 수십 명의 고화질 아바타를 제공하며, 사용자는 원하는 외형과 분위기의 캐릭터를 고를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텍스트(스크립트)를 입력하면, 그 내용을 기반으로 AI 아바타가 해당 문장을 낭독하는 영상이 만들어집니다.

입력한 스크립트를 기반으로 자동 자막이 생성되며, 다양한 자막 스타일(애니메이션/폰트 등)을 선택해 영상 분위기에 맞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

선택한 아바타는 복장, 촬영 배경, 표정 등의 다양한 씬(look)을 제공하며, 상황에 맞는 설정으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합니다.

실제 제작된 동영상은 해당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자막 제작 AI툴

영상 콘텐츠에서 자막은 단순한 보조 수단을 넘어, 이해도와 몰입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이며 유튜브 알고리즘이 읽고 검색 노출과 검색 순위에 영향을 주는 요소입니다.

특히 짧은 영상이나 모바일 시청 환경이 늘어나면서, 자막의 품질과 제작 속도는 콘텐츠 완성도를 좌우하기도 합니다.

이제는 자막도 AI의 도움으로 더 빠르고 정확하게 생성하고 편집할 수 있습니다.

아래 소개할 도구들은 음성을 자동으로 텍스트로 변환하고, 말의 흐름에 맞춰 자막을 자동 정렬하거나 스타일을 입히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영상 편집 경험이 없어도 손쉽게 자막을 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Vrew

Vrew는 한국어, 영어의 자동 자막 생성과 텍스트 기반 편집 기능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영상 파일을 업로드하면 음성을 자동으로 텍스트로 변환한 후, 문장을 편집하듯이 영상을 손쉽게 컷 편집할 수 있어 영상 제작의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자막 템플릿, AI 더빙 기능, 다국어 번역 기능도 지원하여 유튜브 콘텐츠 제작자나 교육 기관, 마케팅 실무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새로 만들기’ 팝업에서는PC에 저장된 비디오 및 오디오 불러오기, 모바일 미디어 가져오기뿐 아니라, 텍스트로 비디오 만들기, AI 목소리로 시작하기, 템플릿으로 쇼츠 만들기 등 다양한 생성형 옵션이 제공됩니다.

영상 음성을 분석하여 자막 자동 생성을 위해 PC에서 비디오, 오디오를 불러오겠습니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여러 언어가 준비되어 있어 다국어 콘텐츠 제작 시 유용하며, 언어별로 인식 정확도를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Whisper, Google, ElevenLabs 등 여러 엔진 가운데 성능이나 속도를 고려해 선택하시면 됩니다. 우측 스위치를 켜 두면 Vrew가 음성을 분석해 자동 자막을 생성합니다.

Vrew가 영상 속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보여줍니다. 분석이 끝나면 자동으로 자막이 생성되어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분석이 완료되면 영상 왼쪽 미리보기와 함께 오른쪽에 자막 타임라인이 텍스트 블록 형태로 표시됩니다. 각 블록은 실제 영상 구간과 연결되어 있어, 단어를 삭제, 수정, 이동하면 해당 구간의 영상도 편집됩니다.

마지막 화면은 자막 블록을 선택했을 때 활성화되는 스타일 패널입니다. 글꼴(Pretendard 등), 크기, 자간, 정렬, 테두리, 배경 색상, 이모티콘과 그림자 효과까지 세부 디자인을 바꿀 수 있습니다. 스타일을 한번 지정해 두면 여러 클립에 일괄 적용하거나 템플릿으로 저장해 재사용할 수도 있어 작업 시간을 절약하실 수 있습니다.

위에 기술된 AI 툴을 활용해 영상을 빠르게 제작하는 것은 좋지만, 콘텐츠 노출로 조회수 성과를 기대한다면, 단순히 ‘영상이 예쁘다’거나 ‘영상이 있다’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유튜브 알고리즘의 선택과 검색 상위 노출은 결코 단순하지 않습니다.

하나의 콘텐츠 안에는 영상, 이미지, 보이스, 자막, 음악 등 다양한 요소가 결합되어 있으며, 유튜브는 이 모든 요소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콘텐츠를 판단합니다.

콘텐츠에 담긴 음성, 자막, 이미지 속 텍스트 곳곳에 기획 단계에서 설정한 키워드와 관련 표현들이 자연스럽게 반복적으로 등장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집에서 하는 홈트’를 키워드로 설정했다면, ‘실내 운동’, ‘층간소음 없는 운동’, ‘아이와 함께 하는 운동’처럼 의미적으로 연결된 표현들을 대사, 자막, 시각 요소 전반에 전략적으로 삽입해야 합니다. 그래야 유튜브 알고리즘이 콘텐츠의 주제를 보다 명확히 이해하고, 관련 검색과 추천 결과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결국, AI 툴을 활용하더라도 ‘키워드 중심의 기획 전략’을 콘텐츠 전반에 일관되게 반영하는 것이 핵심인 것을 알아두세요.

유튜브 SEO를 돕는 AI 툴

유튜브에서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바로 검색 결과에 잘 노출되는 것입니다.

이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유튜브 SEO 특화 AI 툴입니다. 영상 업로드 전에 키워드를 분석하거나, 경쟁 콘텐츠와의 비교, 자동 태그 제안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검색 노출률을 높이고, 더 많은 시청자에게 콘텐츠를 전달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vidIQ

vidIQ는 유튜브 콘텐츠의 성장을 돕는 대표적인 SEO 툴입니다.

제목, 설명, 태그 생성부터 키워드 리서치, 경쟁 채널 분석, 썸네일 최적화까지 유튜브 채널 운영에 필요한 핵심 작업들을 자동화해줍니다.

AI가 추천하는 트렌드 키워드와 콘텐츠 아이디어, 영상별 최적화 점수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초보 유튜버부터 마케팅 실무자까지, 누구나 쉽고 전략적으로 채널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Research 기능에서 키워드로 ‘건성 피부’ 키워드가 입력되어 있으며, 검색량(1,496), 경쟁도(24.8), 그리고 이를 종합한 점수(59점) 가 시각적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 점수는 해당 키워드로 영상을 제작할 경우의 노출 가능성과 경쟁 수준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됩니다.

-Search volume: Medium (월 1,496회 검색)

-Competition: Low (경쟁 낮음)

-Overall Score: 59 (적절한 타겟 키워드로 활용 가능)

오른쪽 패널에는 ‘건성 피부’와 관련된 키워드 추천 목록이 함께 제공됩니다. 예를 들어, ‘스킨케어’, ‘피부과’ 같은 키워드도 함께 고려할 수 있으며, 각 키워드별 검색량과 최적화 점수도 함께 표시되어 있어 태그 구성이나 콘텐츠 방향 설정 시 참고하기 좋습니다.

vidIQ의 이 기능은 키워드 단위의 시장 분석을 통해, 보다 전략적으로 유튜브 콘텐츠를 기획하고 SEO 친화적인 제목과 태그를 구성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하단에는 현재 유튜브 내에서 ‘건성 피부’ 관련 영상 중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주목받는 콘텐츠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썸네일, 제목, 채널명, 구독자 수, 조회수, 업로드 날짜 등의 정보가 함께 표시되어 있어, 현재 어떤 콘텐츠 스타일과 주제가 반응을 얻고 있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트렌딩 영상 목록은 콘텐츠 제작자에게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경쟁 채널 분석 및 썸네일, 제목 구성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용자는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어떤 키워드 조합이나 썸네일 톤이 유저 반응을 이끌어내는지 구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어 SEO 전략 수립에도 효과적입니다.

 출처: Jacob Shireman

키워드 리서치 기능 이외에도 채널 경쟁 분석과 영상마다 타이틀과 썸네일이 최적화되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AI 기능 중 먼저, 유튜브 SEO에서 중요한 타이틀 태그를 vidIQ의 AI로 작성하는 타이틀, 디스크립션, 태그 자동 생성 기능을 알아보겠습니다.

vidIQ에서는 좌측 메뉴의 Create > Generate 항목을 통해 영상 제목(title), 설명(description), 아웃라인(outline)을 자동 생성할 수 있는 기능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영상과 관련한 내용을 입력한 후 Generate를 누릅니다.

입력된 키워드를 기반으로 vidIQ는 다음과 같은 콘텐츠 요소를 자동으로 제안합니다:

-Title: Best Toner for Dry Skin?

-Description: 건조한 피부 관리의 중요성과 추천 토너, 사용 팁 등을 설명하는 콘텐츠 소개글이 자동 생성

-관련 키워드 태그: ‘스킨케어’, ‘피부관리’, ‘토너’ 등

이 기능을 활용하면 영상 제목과 설명은 물론, 노출을 위한 핵심 키워드까지 제공하여 업로드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에 유의사항이 있습니다. 이미지에 생성된 Title을 보면, 단순히 프롬프트 내용을 직역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검색 최적화 측면에서 핵심 키워드와 연관된 “moisturizing”, “sensitive skin” 등의 키워드가 반영되지 않았고, 경쟁 인기 콘텐츠에서 자주 사용하는 클릭 유도형 문장 구조 역시 활용되지 않았습니다.

Description 부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타깃 키워드와 의미적으로 연결된 관련 키워드가 거의 등장하지 않으며, 콘텐츠의 주요 메시지나 검색 문맥을 고려하지 않은 채, 키워드를 나열하기 위한 일반적인 문장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정보의 흐름이나 구조화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아, 콘텐츠의 핵심 내용을 한눈에 파악하기 어렵고, 시각적 구분 요소(예: 아이콘, 리스트, CTA 문장 등)도 없어 가독성과 SEO 성과 측면에서 모두 개선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태그도 마찬가지입니다. 프롬프트에는 ‘건성 피부에 좋은 토너’라고 입력했음에도 불구하고, ‘피부과’처럼 토너와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적고 다양한 주제로 확산될 수 있는 태그가 포함되어 있으며, ‘클렌징’처럼 기초 단계에서 수분 공급을 하는 토너와 무관한, 콘텐츠 주제와 맞지 않는 태그가 추천되었습니다.

이는 AI가 맥락 없이 연관 단어를 확장하거나, 의미적으로 관련 없는 키워드를 포함시키는 한계를 보여주는 예시입니다.

vidIQ의 AI로 제작하는 Title, Description은 참고용으로 사용하고, 실제 업로드할때는 최종적인 SEO 점검이 필요합니다.

TubeBuddy

TubeBuddy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위한 브라우저 확장형 SEO 및 채널 관리 도구입니다.

영상 제목, 설명, 태그 최적화는 물론 썸네일 A/B 테스트, 키워드 리서치, 콘텐츠 성과 분석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유튜브 콘텐츠의 노출과 구독자 증가를 지원합니다.

또한 경쟁 채널의 키워드 분석, 태그 복사 기능 등은 트렌드 파악과 벤치마킹에 유용하며, 유료 플랜에서는 고급 분석 리포트, 썸네일 클릭률 비교 등 최적화가 가능합니다.

Tubebuddy의 로그인 후 첫 화면의 모습이며, 오른쪽에서 채널을 연결해야합니다.

출처: Metics Media

위 이미지는 TubeBuddy에 유튜브 채널을 연동한 뒤 제공되는 대시보드 화면으로, 채널별로 다양한 기능(Health Report, Search Rank Tracking, Search Rank Tracking, A/B Tests 등)을 한눈에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각 채널 카드에 기능이 아이콘으로 정리되어 있으며, 우측에서는 라이선스 상태와 제휴 마케팅 현황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TubeBuddy가 AI기반으로 제공하는 기능은

-SEO and Ranking: 유튜브 검색 최적화를 위한 도구 모음

-Channel Optimization: 채널 관리 및 최적화 기능

-Video and Thumbnail: 영상과 썸네일 관리/최적화

-Community Management: 시청자와의 커뮤니티 소통을 지원

-Data and Analytics: 영상 성과에 대한 통계와 분석

-Bulk Edit Tools: 여러 영상이나 채널 설정을 한 번에 수정하는 일괄 편집 도구

가 있습니다.

TubeBuddy는 이처럼 유튜버들이 콘텐츠 기획부터 썸네일, SEO, 통계 분석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SEO 관련된 지표를 확인하고 AI기능으로 도움을 받는 툴입니다.

AI 기반 툴로 유튜브 콘텐츠와 SEO까지 완성하기

vidIQ + ChatGPT + Runway + vidIQ

1. vidIQ – 트렌드 키워드로 콘텐츠 주제 도출

콘텐츠 제작의 시작은 무엇을 만들 것인가를 결정하는 일입니다.

vidIQ의 키워드 리서치 기능을 통해 최근 검색량이 높은 주제를 발굴하고, 경쟁도와 노출 가능성을 함께 파악할 수 있습니다. 경쟁도가 높다면 다른 키워드를 선정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예: ‘건성 피부’ 키워드를 입력하면 검색량, 경쟁도, 관련 키워드가 시각화되어 나타남

-인기 콘텐츠 예시까지 확인 가능 → 유튜브 내 현재 반응이 좋은 콘텐츠 흐름, 썸네일, 키워드 등 파악

2. ChatGPT – 기획 구성 및 대본 자동 작성

vidIQ로 주제를 정했다면, 이제는 어떻게 풀어낼지 기획해야 합니다.

ChatGPT는 다음을 도와줍니다:

-영상 포맷 제안 (예: 브이로그, 인터뷰, 정보형)

-대본 초안 생성 (인트로–전개–마무리 흐름 포함)

타깃별 메시지 조정 (예: 20대 여성, 민감성 피부 소비자 등)

3. Runway – 텍스트를 영상으로 자동 제작

-ChatGPT로 완성한 대본을 그대로 붙여 넣으면, Runway 가 영상을 만듭니다.

4. vidIQ – SEO 최적화 및 퍼블리싱 지원

영상이 완성되면 다시 vidIQ로 돌아와 콘텐츠를 최적화합니다:

-제목, 설명, 태그 추천 확인

-영상별 최적화 점수 확인 및 개선 포인트 확인

-경쟁 콘텐츠와의 비교를 통한 벤치마킹

AI 활용 이후의 경쟁력: 브랜딩 설계가 만드는 차이

‘맥락과 관점’이 브랜드를 구분 짓는다.

같은 AI를 사용해도 브랜드마다 콘텐츠의 방향은 전혀 다릅니다. 예를 들어, ‘건성 피부 루틴’이라는 주제를 다룰 때, 자연주의 브랜드는 식물 유래 성분을 강조하고, 피부과 기반 브랜드는 임상 데이터와 사용 효능에 초점을 맞출 수 있습니다.

이처럼 콘텐츠를 어떤 관점으로 해석하고 풀어내느냐가 브랜드를 구분 짓는 기준이 됩니다. 정보가 아닌 시선이 콘텐츠를 만듭니다.

AI가 하지 못하는 사람의 영역에 시간을 쏟기

AI는 빠르고 효율적이지만, 완전하지 않습니다. 프롬프트에 따라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는 있지만, 그 안에 담긴 맥락, 사용자의 실제 검색 행동, 브랜드의 전략적 우선순위까지 고려하진 못합니다.

예를 들어, AI는 ‘건성 피부’라는 키워드로 문장을 생성할 수는 있지만, 그 키워드가 현재 시장에서 얼마나 경쟁이 치열한지, 어떤 문맥에서 클릭률이 높은지, 브랜드 톤과 어울리는지는 판단하지 못합니다.

이처럼 콘텐츠의 A-Z까지 100% AI가 완벽하게 정해줄 수 없습니다. 무엇에 집중할지, 어떤 검색 문장에 대응할지, 어떤 표현이 브랜드를 손상시키지 않을지는 사람의 고민과 전략이 필요한 영역입니다.

그래서 AI가 만들어낸 초안에 전략을 설계하고, 브랜드가 ‘찾을 수 있는 콘텐츠’가 되도록 맥락을 설계하는 SEO 단계에서 시간 소요가 필요합니다.

AI는 보조 수단, 100%로 의존해서는 안된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AI 툴은 콘텐츠 기획과 제작 과정에서 유용한 도구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100% AI에만 의존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AI 툴을 잘 활용하되, 최종적인 판단과 콘텐츠 품질 관리에는 반드시 사람의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기억해주세요.

이 시리즈의 마지막 글에서는 생성형 AI의 검색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변화하는 검색 생태계  속에서 사용자들이 유튜브 콘텐츠를 찾는 방식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그리고 이러한 변화에 맞춰 어떤 전략으로 대응해야 할지 설명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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