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 쿠키 없는 시대, 마케터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고객 데이터는 추적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직접’ 주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그 해답이 바로 제로파티 데이터(Zero-Party Data)에 있습니다.
제로파티 데이터란 광고를 위한 추측성 정보가 아닌, 고객이 브랜드에 자발적으로 제공하는 정확한 정보입니다.
이를 위해 마케터는 ‘설득자’에서 고객의 ‘참여 설계자’로 역할이 바뀌어야 합니다.
📌 실무 포인트
고객이 직접 준 정보는 신뢰도가 매우 높습니다.
‘나를 잘 아는 브랜드’라는 인식을 주어 개인화 마케팅과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1. 참여를 유도하는 3가지 요소
단순히 "설문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하는 대신, 고객이 참여하고 싶게 만드는 경험을 설계해야 합니다.
고객은 주로 다음 3가지 요소에 반응합니다.
• 재미 (Fun): ‘나에게 맞는 유형 찾기’ 같은 퀴즈나 A/B 선택형 콘텐츠를 통해 참여 자체를 즐거운 경험으로 만듭니다.
• 혜택 (Benefit): 할인 쿠폰, 포인트, 맞춤 정보 등 참여에 대한 명확한 보상을 제공하여 데이터 제공의 가치를 느끼게 합니다.
• 공감 (Empathy): 다른 사람들의 투표 결과를 공유하거나 비슷한 고민을 나누며 유대감을 형성하고 참여를 유도합니다.
2. 채널별 특징을 활용한 질문 설계
예를 들어 "피부 고민이 무엇인가요?" 같은 질문도 채널에 따라 접근을 달리해야 데이터 수집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 인스타그램: '재미+공감' 중심의 감성적 질문이 효과적입니다. 스토리의 퀴즈, 투표, 슬라이더 등 인터랙션 기능을 활용하거나
DM 자동응답으로 대화 흐름을 만들어 데이터를 자연스럽게 수집할 수 있습니다.
• 유튜브: 정보성 콘텐츠의 흐름에 맞춰 질문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상 말미나 고정 댓글에 질문을 남기거나
카드 투표, 라이브 채팅 질문 등을 활용해 시청자의 즉각적인 반응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 블로그: 깊이 있는 정보성 콘텐츠로 신뢰를 얻은 후, 글 말미에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처럼 자연스럽게 질문을 던져
댓글이나 설문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이 좋습니다.
• 틱톡: 트렌드에 민감한 채널인 만큼 유행하는 밈(Meme)을 활용하거나 , 해시태그 챌린지를 통해 사용자의 자발적인 행동과
반응을 이끌어내는 것이 핵심입니다
3. AI 프롬프트로 질문 자동화하기
좋은 질문을 만드는 것이 어렵다면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뷰티 브랜드 마케터가 여름철 피부 고민을 파악하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프롬프트 예시입니다.
Prompt: 나는 뷰티 브랜드의 스킨케어 마케터입니다. 여름철 소비자의 피부 고민(지성, 건조, 민감성)을 파악하기 위해,
유튜브 라이브 채팅 질문, 댓글 유도형 질문, 카드 투표형을 각각 만들어주세요.
1. 라이브 채팅 질문은 웃기면서도 사람들이 질문하기 쉬운 형태로 만들어 주세요.
2. 댓글 유도형 질문은 사람들이 댓글을 달고 싶도록 코믹하고 공감 가는 말투로 작성해주시고 이모티콘을 삽입해 주세요.
3. 카드 투표형은 명확하고 짧게 시청자와 대화하는 방식으로 카드 투표 제목을 1개 만들어주세요. 번들거림 VS 화끈거림입니다.
결과:
제로파티 데이터가 필요한 순간
• 쿠키리스 시대의 대안이 필요할 때: 개인정보보호 강화로 서드파티 쿠키 활용이 어려워졌을 때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수집 방식이 필요합니다.
• 정교한 개인화 마케팅을 원할 때: 고객이 직접 밝힌 선호도를 기반으로 맞춤형 제품이나 콘텐츠를 추천하여
구매 전환율을 높이고자 할 때 유용합니다.
• 고객의 진짜 목소리를 듣고 싶을 때: 제품 기획이나 서비스 개선을 위해 고객의 솔직한 니즈와 아이디어를 직접 얻고 싶을 때
활용할 수 있습니다.
• 광고 없이 자연스러운 참여를 유도하고 싶을 때: 일방적인 광고가 아닌, 퀴즈나 투표 등 재미있는 콘텐츠로
고객과 소통하며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싶을 때 필요합니다.
한 줄 요약
제로파티 데이터는 고객이 ‘스스로’ 제공하는 정보입니다. 이를 얻기 위해서는 마케터가 설득하는 대신
고객이 기꺼이 답하고 싶게 만드는 ‘참여의 장’을 설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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