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 노하우

30대 중반 이후에 해야 할 자기계발

2025.08.2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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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눈에 보는 핵심요약
  • 30대 중반 이후의 사람들에게 필요한 자기 계발에 대해 알아봅니다.

 


한국 사람들은 유독 자기 계발을 하지 않으면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펙도 쌓아야 하고, 운동도 열심히 해야 하고, 네트워킹도 해야 하고...' 저 역시도 생산적인 일을 하나도 하지 않고 하루를 보낸 날에는 죄책감이 들기도 합니다. 영어공부를 하다 보면 운동을 더 해야 할 것 같고, 운동을 하다 보면 사람을 더 만나야 할 것 같고. 끝없는 자기 계발의 굴레 속에 빠지곤 하죠. 아마도  '더 나은 인생을 만들고 싶다'는 욕망이 자기 계발에 대한 집착으로 발현된 것 같습니다.

자기 계발을 안 하면 정말로 인생을 낭비하는 걸까요? 얼마 전 유튜브 채널 <조승연의 탐구생활>에서 조승연 작가는 '태어남과 죽음의 사이를 무엇으로 어떻게 채워야 하는가에 대한 정답은 없지만,  인생에서 진짜 중요한 자기 계발 2가지가 있다 '라고 말했습니다.

첫째, 내 인생을 내가 알아서 살 줄 아는 'Life skills'를 키우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공부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느라 스스로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하지 못한 면이 있습니다. 저희 집은 늘 엄마가 집안일을 도맡아서 하셨는데요. 밥을 먹고 당연하다는 듯 설거지통에 그릇만 넣어놓고 거실로 가서 TV를 봤고 요리도, 빨래도, 청소도 늘 '엄마의 몫'이었습니다. 제가 하겠다고 해도 '시집가서나 해'라며 극구 말리는 엄마 덕분에 부끄럽지만 30대에 독립해서 처음으로 하게 된 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직접 해보니 힘든 부분들도 많았지만, 더 빨리 스스로 해볼걸 하는 아쉬움이 들어요. 책상머리에서 새로운 지식을 터득했을 때보다 '세탁기를 돌릴 때 세제는 얼마나 넣어야 하는지', '음식 보관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와 같은 삶의 스킬을 터득했을 때 더 큰 성취감이 느껴졌거든요. 

 

둘째, 스스로 놀이판을 만들 수 있는 능력, 즉 '문화 자생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외국은 '홈파티' 문화가 있습니다. 각자 맥주 1병씩 가지고 모여서 수다를 떨거나 돌아가면서 춤을 추는데, 하룻밤에 5천 원 정도만 있으면 신나게 놀 수 있죠. 반면, 다양한 방법으로 놀아보지 못한 사람은 누군가 만든 공간에 비싼 돈 주고 가서 짜인 프로그램에 따라 놉니다. 최근에는 몇십만 원짜리 고가의 취미 모임도 많아졌는데요. 모임에 나가는 이유가 단지 '주말에 할 일이 없어서'라면 재미있을 리가 있을까요? 앞으로는 비싼 모임에 나갈 참가비를 버는 것만큼이나, 내가 좋아하는 모임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도 중요해질 것입니다.

 

 

 

조승연 작가는 가지 능력을 키우는 것과 더불어 특히 30 중반 이후의 사람들에게 필요한 자기 계발 있다고 말했는데요.

 

 

 

 

"무언가를 새롭게 배우고 능력을 키우는 것보다 사회 안에서 나의 존재하는 방식에 대해 혼자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 조승연 작가

 

 

 

우리는 흔히 더 많은 지식을 쌓지 못해서 성공하지 못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나와 같이 일하고 싶지 않게 만드는 '성격의 가시'가 성공을 가로막고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30대 중반이 지나면 나의 잘못된 부분에 대해 잔소리를 해주는 사람들이 사라지고, 설사 잔소리를 하는 사람이 있어도 본인이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게 됩니다. 따라서 나에게 어떠한 성격의 가시가 있는지 스스로 깊이 고민해 보는 시간이야말로 진정한 자기계발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제가 1년에 번씩 혼자 여행을 떠났다가 돌아왔을 , 오히려 열심히 영어공부하고 운동하고 네트워킹을 했을 때보다 성취감이 느껴졌던 것도 자신에 대해 혼자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30 중반 이후부터는 무언가를 배우고 쌓는 것만큼이나 좋은 습관과 성격의 가시를 뽑아내는 것도 좋은 자기 계발이 있다는 . 오늘은 저의 예민한 성격의 가시를 하나 뽑아내는 노력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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