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반 이후에 해야 할 자기계발
- 한눈에 보는 핵심요약
- 30대 중반 이후의 사람들에게 필요한 자기 계발에 대해 알아봅니다.
둘째, 스스로 놀이판을 만들 수 있는 능력, 즉 '문화 자생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외국은 '홈파티' 문화가 있습니다. 각자 맥주 1병씩 가지고 모여서 수다를 떨거나 돌아가면서 춤을 추는데, 하룻밤에 5천 원 정도만 있으면 신나게 놀 수 있죠. 반면, 다양한 방법으로 놀아보지 못한 사람은 누군가 만든 공간에 비싼 돈 주고 가서 짜인 프로그램에 따라 놉니다. 최근에는 몇십만 원짜리 고가의 취미 모임도 많아졌는데요. 모임에 나가는 이유가 단지 '주말에 할 일이 없어서'라면 재미있을 리가 있을까요? 앞으로는 비싼 모임에 나갈 참가비를 버는 것만큼이나, 내가 좋아하는 모임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도 중요해질 것입니다.
조승연 작가는 위 두 가지 능력을 키우는 것과 더불어 특히 30대 중반 이후의 사람들에게 필요한 자기 계발이 있다고 말했는데요.
"무언가를 새롭게 배우고 능력을 키우는 것보다 사회 안에서 나의 존재하는 방식에 대해 혼자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 조승연 작가
우리는 흔히 더 많은 지식을 쌓지 못해서 성공하지 못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나와 같이 일하고 싶지 않게 만드는 '성격의 가시'가 성공을 가로막고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30대 중반이 지나면 나의 잘못된 부분에 대해 잔소리를 해주는 사람들이 사라지고, 설사 잔소리를 하는 사람이 있어도 본인이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게 됩니다. 따라서 나에게 어떠한 성격의 가시가 있는지 스스로 깊이 고민해 보는 시간이야말로 진정한 자기계발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제가 1년에 한 번씩 혼자 여행을 떠났다가 돌아왔을 때, 오히려 열심히 영어공부하고 운동하고 네트워킹을 했을 때보다 더 큰 성취감이 느껴졌던 것도 나 자신에 대해 혼자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30대 중반 이후부터는 무언가를 배우고 쌓는 것만큼이나 안 좋은 습관과 성격의 가시를 뽑아내는 것도 좋은 자기 계발이 될 수 있다는 것. 오늘은 저의 예민한 성격의 가시를 하나 뽑아내는 노력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일하고 글 쓰는 사람들을 위한 레터 '일글레터'] 구독하고 메일함으로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