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케팅

PDRN 너 어디까지 갈래? | 의료용 주사제에서 시작된 글로벌 트렌드

2025.09.1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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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눈에 보는 핵심요약
  • ‘연어 DNA’로 불리는 PDRN, 이제는 화장품계 주인공이에요. 바르는 재생 트렌드로, K-뷰티가 만든 성분의 대서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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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업계에서 단일 성분이 하나의 시대를 관통하는 경우는 흔치 않아요.

달팽이 점액, 병풀, 나이아신아마이드 등 한때 열광을 불러일으킨 성분들이 있었지만, 지금 이 순간 가장 뜨거운 이름을 꼽으라면 단연 PDRN이에요.

 

연어 DNA에서 추출한 이 성분은 원래 의료용 주사제에서 시작해, K-뷰티가 화장품 성분으로 끌어오면서 전방위적 확장을 이루고 있어요.

세럼과 앰플에서 출발해 마스크팩, 메이크업, 헤어케어, 립케어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탑재되며 ‘재생’이라는 내러티브를 소비자에게 각인시키고 있죠.

 

오늘의 데일리뷰티드롭에서는, PDRN의 화려한 일대기를 따라가 보려 해요.

의료 현장에서 탄생해 K-뷰티의 전략적 내러티브로 자리 잡은 과정, 대중화와 글로벌 확산, 그리고 앞으로의 가능성까지 짚어봅니다.

 

 

주사에서 화장품으로, PDRN의 첫 번째 변주

 

 

PDRN(Polydeoxyribonucleotide)은 원래 피부 재생과 항염 효과로 주목받던 의료용 주사 성분이었어요.

손상된 조직 회복에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미용 시술 현장에서는 ‘재생 주사’로 불리며 빠르게 입지를 넓혔습니다.

 

그런데 이 성분이 K-뷰티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소비자들에게 주사 대신 바르는 방식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었어요.

K-뷰티 브랜드들은 임상 데이터와 효능 중심의 메시지를 내세워 PDRN을 화장품 성분으로 끌어왔고, 소비자들에게는 “바르는 주사”라는 강력한 내러티브로 각인시켰습니다.

 

집중 관리 아이템인 세럼과 앰플이 첫 무대였고, 이는 소비자들에게 ‘주사의 대체재’라는 설득력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어요.

 

 

 

 

대중화의 시작과 확산

 

 

PDRN이 폭발적으로 대중화되기 시작한 건 마스크팩이었어요.

시트팩은 접근성이 높고, ‘앰플 한 병을 그대로 담았다’는 메시지와 맞물려 소비자들에게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홈케어 열풍과 시너지를 일으키며 PDRN은 일상 루틴 속으로 깊숙이 파고들었죠.

 

스킨케어를 넘어선 확장은 자연스러웠습니다.

선크림, BB크림, 컨실러, 베이스 메이크업까지 PDRN이 들어가면서 ‘피부 표현에도 재생 성분을 담는다’는 새로운 스토리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로우어스의 ‘다시마 PDRN 샴푸’, 아비브의 ‘PDRN 립 마스크’처럼, 두피와 립까지 진출하면서 PDRN은 토탈케어 성분으로 자리 잡았어요.

두피도 피부라는 논리를 적용해 탈모 관리 제품에도 활용되었고, 입술처럼 미세 부위의 보습과 재생까지 커버하는 성분으로 포지셔닝됐습니다.

 

 

 

브랜드들이 선택한 PDRN의 언어

 

 

성분 트렌드는 결국 브랜드들이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어요.

디어달리아, VDL, 닥터그루트, 아비브, 스킨푸드, 차앤박 등 주요 브랜드들이 PDRN을 전면에 내세운 제품들을 출시했어요.

각각의 브랜드는 ‘재생’을 중심으로 하되, 카테고리 특성에 맞게 포지셔닝을 달리했죠.

 

 

예컨대 디어달리아의 PDRN BB크림은 메이크업을 하면서도 피부가 회복되는 듯한 메시지를 주었고, 닥터그루트의 헤어 앰플은 탈모 관리에 재생 성분을 입히며 차별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브랜드들이 카테고리에 구애받지 않고 PDRN을 적용하면서, 성분 하나가 브랜드 포트폴리오 전체를 관통하는 장면이 연출된 거예요.

 

 

 

 

글로벌 확산, 아직 열려 있는 기회

 

 

PDRN은 지금도 빠르게 글로벌 확산을 이어가고 있어요. 중국과 동남아에서는 이미 샤오홍슈와 틱톡을 중심으로 바이럴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현지 소비자들에게는 ‘재생(再生)’이라는 키워드가 직접적으로 와닿고, K-뷰티가 주도하는 신뢰 메시지와도 맞아떨어져요.

 

미국과 유럽에서는 아직 인지도와 침투력이 낮은 편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잠재력은 더 크다고 볼 수 있어요.

K-뷰티는 새로운 성분 트렌드를 제시하는 ‘트렌드 메이커’로 자리매김해왔기 때문에, PDRN 역시 차세대 카드로 활용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합니다.

특히 달팽이, 병풀보다 빠른 전파 속도는 단일 성분으로 글로벌 전방위 확장이 가능하다는 것을 이미 입증했어요.

 

 

 

마치며

 

PDRN은 ‘재생’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카테고리와 국경을 뛰어넘고 있어요.

의료 현장에서 시작된 성분이 화장품 시장 전체로 확장되는 과정은 K-뷰티가 얼마나 성분 스토리텔링에 능숙한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예요.

 

앞으로도 PDRN은 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꺼내들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 중 하나로 남을 가능성이 커요.

아직 열려 있는 기회가 많다는 건, 바로 지금이 PDRN을 주목해야 할 때라는 의미이기도 해요.

 

출처 : @vdl_cosmetics, @deardahlia.kr, @abib.official, @dr.groot_official, @skinfood_official

카드뉴스 출처 : @dailybeauty.dr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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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RN #BB크림 #연어DNA #K뷰티 #화장품성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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