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기존에 카카오톡 채널 ‘플러스친구’를 맺은 사용자에게만 보낼 수 있었던 ‘친구톡’을 전면 개편하여 

지난 5월 15일 ‘브랜드 메시지’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시했습니다.

이제는 채널 친구 여부와 관계없이, 마케팅 수신에 동의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브랜드 메시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겉보기엔 단순히 발송 조건만 달라진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CRM 마케터 입장에서는 고객 접점을 설계하는 방식 자체가 훨씬 유연해졌다는 점에서 구조적인 변화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브랜드 메시지의 기능과 도입 조건을 정리하고, 실무에서 어떤 전략적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메시지의 트렌드 변화

커머스 업계 문자 마케팅 흐름

지난 10여 년간 메시지 채널은 단순 문자 발송에서 고객 데이터 기반 발송까지 빠르게 진화했습니다. 

그러나 채널의 한계로 문자 마케팅이 직면한 주요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브랜드 메시지의 특/장점

브랜드 메시지의 등장과 새로운 가능성

브랜드메시지는 고객이 마케팅 수신 동의만 되어 있다면 채널 친구 여부와 관계없이 브랜드의 채널을 통해 메시지를 보낼 수 있습니다.

 [그림 1 브랜드 메시지 발송대상 (출처 : 빅인사이트)]

그동안 카카오 메시지는 '친구 여부'에 따라 제한적인 조건에서만 사용되는 도구였지만 브랜드 메시지의 등장으로 

카카오톡이라는 높은 열람률의 채널로 고객의 모든 여정에서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교한 타겟팅과 발송 전략 세분화

연동된 브랜드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마케팅 수신 동의자 + 채널 친구들을 마케팅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세그멘테이션 하고 메시지를 발송 할 수 있습니다.

[그림 2 브랜드메시지 고객 그룹 분류 - 세그멘테이션 (출처 : 빅인사이트)]

브랜드 메시지 타겟팅 캠페인 시나리오 (예시)

메시지 형식은 기존 친구톡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형식을 모두 지원합니다.

1. 텍스트형  ( 최대 1,000 자 , 버튼 포함 가능 )

2. 이미지형 / 와이드 이미지형

3. 캐러셀 피드형  ( 카드 2~6 장 , 제목 · 내용 · 이미지 · 버튼 포함 )

4. 캐러셀 커머스형  ( 최대 10 개 상품 카드 구성 )

5. 프리미엄 동영상형  ( 카카오 TV 업로드된 영상 소재 사용 가능 )

6. 메시지내   쿠폰 첨부 기능   지원

컨텐츠 내 이미지, 버튼, 쿠폰, 링크 등 풍부한 요소를 활용하여 전달력을 높이고, 브랜드의 공식 채널을 통해 발송되는 메시지라는 인식에서 고객 거부감이 낮기 때문에 전환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발송 비용 또한 평균 25원으로 이미지가 포함된 MMS 문자의 평균 단가 (60~100원) 대비 더 적은 비용으로 발송이 가능합니다.

브랜드 메시지 사용 조건

다만 브랜드 메시지는 친구톡과 같이 바로 사용은 불가능하며, 아래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1. 카카오 비즈니스 인증 채널 보유
2. 친구 수 5만 이상 (5만 미만은 별도 협의 필요)
3. 사업자번호, 채널 전화 번호 등록
4. 최근 3개월 내 알림톡 발송 이력
5. 080 수신거부 번호 등록
6. 카카오톡 수신 동의 항목 포함된 약관 (예시)

 [그림 3 카카오 수신동의 약관 예시 (출처 : 빅인사이트)]

마무리하며,

브랜드 메시지는 제한적이었던 카카오톡 채널을 CRM 전략의 메인 퍼널로 활용할 수 있게 된 변화입니다. 

도달 대상이 넓어진 만큼 타겟팅, 빈도, 메시지 구성은 더 정교해져야 하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성과 모니터링이 필수적입니다. 고객이 반응할 수 있는 순간을 포착하고 그 타이밍에 맞는 메시지를 설계하여 활용한다면,

단순한 광고 메시지를 넘어 고객과 브랜드가 다시 연결되는 새로운 전환 지점을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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