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마케팅 아이디어 모음집: 겨울 팝업스토어

안녕하세요. 팝업스토어 전문 기업 스위트스팟입니다.

벌써 올해도 100일 밖에 남지 않았다는 거 아시나요? 눈 깜짝할 새 가을이 찾아오면서 유통사와 브랜드들은 분주히 한 해를 마무리할 연말 마케팅 준비에 들어갔는데요. 연말이 되면 대형 유통사는 화려한 장식과 대규모 이벤트로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브랜드들은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를 담은 프로모션이나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소비자와 소통하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연말 마케팅을 준비하고 계신 브랜드 담당자분들을 위해 실제 기업들의 연말 마케팅 성공사례를 소개하고, 여기서 얻을 수 있는 연말 마케팅 아이디어까지 정리해 드리려고 해요!

마지막에는 스위트스팟이 직접 정리한 ‘연말 팝업스토어 성공사례집.pdf’도 받아보실 수 있으니 끝까지 읽어주세요👀

토스뱅크 라운지: 금융 브랜드가 만든 연말 체험 공간

토스는 평소 센스있는 아이디어로 재미있는 이벤트를 자주 진행하는데요. 유저가 앱에 방문하면 리워드를 제공하는 행운 복권이나 출석 체크 이벤트를 상시로 운영하며 리텐션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어요. 작년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산타의 깜짝 방문' 이벤트를 진행해 약 2주 동안 랜덤 포인트를 받을 수 있었어요. 첫 출석 체크를 마치면 ‘매일 포인트를 놓치지 않고 받을 수 있도록 앱 푸시로 알려드릴까요?’ 라는 팝업창이 뜨며 유저의 알림 수신 동의까지 자연스럽게 유도했죠.

다채로운 앱 마케팅을 선보인 토스가 작년에는 오프라인 거리로 나왔습니다. 바로 기존 대면센터를 리뉴얼한 토스뱅크 라운지의 오픈 이벤트인데요. 연말 시즌에 맞춰 ‘연말정산’을 소재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고객에게 색다른 브랜드 경험을 제공했어요. 방문객들은 입장과 동시에 이름이 적힌 실물 토스 통장을 받고, 라운지 곳곳에 마련된 질문에 답을 적어가며 공간을 즐길 수 있었어요. 질문들은 한 해를 되돌아보고 새해를 준비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고, 그 과정에서 토스뱅크의 철학이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또한 라운지에는 토스뱅크의 네 가지 가치관을 상징하는 인물과 도서 큐레이션, 향 큐레이션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금융이라는 다소 추상적인 개념을 감각적인 경험으로 풀어내며 브랜드를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어요.

체험을 모두 마친 방문객에게는 브랜드 메시지를 담은 기프트 팩이 제공되었는데요. 시간의 의미를 담은 달력, 금괴에서 착안한 휘낭시에, 그리고 에너지를 상징하는 멀티퍼퓸까지, 토스뱅크만의 정체성을 오감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한 구성이었죠. 특히 인상적인 점은 ‘토스뱅크를 이용하세요!’라고 직접적인 홍보를 하는 대신, 고객이 스스로 생각하고 답을 찾는 과정 속에서 브랜드가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했다는 거예요. 또 주요 소비층이 집중된 역삼동 건물 1층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함으로써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금융 기업이 가진 진입 장벽을 체험을 통해 허물어낸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올리브영 어워즈 팝업스토어: 데이터·트렌드 기반의 체험 전시

연말이 다가오면 뷰티업계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게 바로 ‘뷰티 어워즈’예요. 한 해 동안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사랑한 제품들을 판매량, 리뷰, 평점 같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뽑아서 발표하는 건데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요즘 제일 잘 나가는 제품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어서 유용하고, 브랜드 입장에서는 자연스럽게 신뢰도를 얻을 수 있는 마케팅 수단이 되는 거죠.

‘2024 올리브영 어워즈’는 그중에서도 규모가 남달랐습니다.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1년 동안 무려 1억 6천만 건의 구매 데이터를 분석해서 부문별 인기 상품을 선정했거든요. 특히 올해는 어워즈가 10주년을 맞이하며, K뷰티 업계에서 한 해의 트렌드를 결산하는 대표 행사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어요. 그만큼 소비자들에게는 “믿고 구매할 수 있는 뷰티&헬스 쇼핑 추천 리스트”로 자리잡았고, 브랜드에는 자사 제품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마케팅 기회가 된 것이죠.

이번 올리브영 어워즈는 10주년을 맞이한 만큼 단순히 온라인 발표에 그치지 않고, 오프라인 공간에서도 체험할 수 있도록 ‘팝업스토어 전시’를 함께 운영했어요. 서울 강남·홍대 같은 핵심 매장은 물론이고, 광주·대구·대전·제주 같은 지역 거점까지 전국 13개 매장에서 팝업 전시를 건데요. 명예의 전당’이라는 이름으로 꾸며진 공간에서는 수상 제품들이 한눈에 전시돼 있었고, 방문객들은 관심 있는 제품을 직접 테스트해볼 수 있었어요. 단순히 “이게 인기예요”라고 말하는 게 아니라, 소비자들이 스스로 경험하면서 “아, 이래서 1위구나!” 하고 체감할 수 있도록 만든 거예요.

올리브영이 보여준 전략의 핵심은 데이터를 경험으로 바꿔낸 것이에요. 숫자로만 존재하는 기록을 오프라인 공간에 풀어내니, 소비자들은 더 신뢰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고, 브랜드는 자연스럽게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어워즈에 이름을 올린 브랜드라면 오프라인 전시 덕분에 수많은 고객 앞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었고요!

안테나 최고심 ‘새해 복 공장’: 팬심과 새해 특수성을 잇는 똑똑한 기획

연말이 다가오면 소비자들은 자연스럽게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를 준비하려는 심리적 상태에 들어가는데요. 음악 레이블 안테나는 이 연말·새해 특수성을 정확히 읽어냈습니다. 팬덤을 위한 공간을 넘어서, “새해 복”이라는 시즌 메시지를 브랜드 경험으로 풀어낸 거죠. 이번 팝업스토어는 단순히 굿즈를 판매하는 매장이 아니라, 팝업스토어 스토리 속에 빠져 방문객이 직접 ‘입사 → 승진 → 공장장'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공간이었어요.

특히 모든 미션은 난이도가 낮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었고, 덕분에 방문객들은 “새해를 맞아 작은 성취를 이뤘다”는 긍정적인 경험을 하고 돌아갔습니다. 또한 안테나는 Z세대가 좋아하는 최고심 캐릭터를 굿즈와 인테리어에 적극 반영해 세대별 접점을 강화했고, 결과적으로 2주간 3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모으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SNS에서는 인증샷이 쏟아지고, 없던 팬심도 새로 생겼다는 평가가 많았죠.

무엇보다도 이 팝업스토어가 인상적인 이유는, 안테나 팬덤을 위한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더현대 서울이라는 장소 특성을 활용해 브랜드와 접점이 없던 일반 고객까지 끌어들였다는 점입니다. 연말 시즌에 많은 사람들이 대형 복합몰을 찾는다는 소비 패턴을 정확히 읽고, 누구나 쉽게 몰입할 수 있는 기획 요소를 배치한 덕분이었어요.

연말은 브랜드가 기억에 남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대

지금까지 살펴본 사례들을 보면 한 가지 공통점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바로 “단순히 크리스마스 분위기만 내는 것”으로는 부족하다는 거예요. 소비자들은 매년 반복되는 시즌성 이벤트보다,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메시지와 진정성 있는 경험을 원하고 있어요.

올해 연말, 우리 브랜드가 준비하는 마케팅에도 이 인사이트들을 적용해 보세요.

• 서비스나 제품이 추상적이라면, 체험 공간으로 구체화하세요.
• 숫자와 데이터는, 시각적이고 체험적인 장치로 바꾸세요.
• 팬덤 중심 이벤트라면, 새해 특수성을 얹어 더 많은 고객을 초대하세요.

연말은 짧지만 강렬한 기회의 순간입니다. 이때 어떤 전략을 세우느냐에 따라 내년까지 이어지는 고객 관계가 달라집니다. 만약 이번 연말에 팝업스토어를 준비하거나 어떤 마케팅을 해야할지 고민 중이라면, 오늘 공유해드리는 ‘연말 팝업스토어 성공사례집'을 참고해 마케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우리 브랜드만의 특별한 연말 전략을 세워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