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튜브가 ‘인기 급상승 동영상’을 없애고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어요. 바로 ‘하이프(Hype)’ 기능인데요. 시청자가 영상 하단의 ‘Hype’를 누르면 해당 영상이 순위에 오르는 구조예요. 즉, 영상을 더 많은 사람에게 지속적으로 노출하려면 꾸준히 Hype를 눌러줄 충성도 높은 팬층이 필수가 됐다는 의미죠.

그렇다면 빠르게 변하는 유튜브 시장 속에서, 어떻게 탄탄한 팬층을 만들 수 있을까요? 오늘은 인기 유튜브 콘텐츠 사례를 살펴보며, 팬층을 단단하게 만들고 ‘Hype’를 부를 수 있는 콘텐츠 유형 4가지를 함께 알아볼게요.

유튜브 하이프(hype) 기능이란?

 

콘텐츠 종류를 추천하기 전에, 하이프(Hype) 기능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이 하이프 기능은 7일 이내에 업로드된 인기 상승 중인 크리에이터(구독자 500~50만 명)의 영상이 대상이에요. 팬들이 해당 영상에 ‘하이프(Hype)’를 누르면 포인트가 쌓이고, 이 점수를 기준으로 영상이 리더보드에 오르게 됩니다.

이 hype 포인트는 구독자 수에 따라 보너스가 달라지는데요. 구독자가 적은 크리에이터일수록 팬들이 hype를 누를 때 더 많은 보너스를 받게 됩니다. 즉, 팬들의 호응만 이끌 수 있다면 채널 규모와 관계없이 차트에 오를 수 있는 구조라는 거죠.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팬이 유입될 매력적인 영상을 만들고, 채널의 팬층을 단단하게 키워갈 수 있을까요? 그간의 인기 영상 사례를 돌아보며 해답을 찾아볼게요.

 

1️⃣ 팬들의 과몰입을 부르는 ‘모큐멘터리’

 

첫 번째로 알아볼 콘텐츠 유형은 ‘모큐멘터리’에요. 모큐멘터리는 다른 말로 페이크 다큐멘터리라고도 하는데요. 허구의 내용을 실제 상황인 것처럼 보이도록 제작한 영상물을 의미해요.

이 모큐멘터리 구성으로 큰 화제가 된 사례로는 사내뷰공업의 ‘다큐 김혜진’ 시리즈가 있어요. ‘다큐 김혜진’은 김혜진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 20대 대학생이라면 한 번쯤 공감할 이야기들을 풀어냈어요. 주변에 있을 법한 현실적인 비주얼과 실제 다큐멘터리 성우의 나레이션이 어우러져 엄청난 몰입감을 보여줬죠.

모큐멘터리 특유의 몰입력 덕분인지, 시청자는 김혜진이 가상의 인물임을 알면서도 자연스럽게 응원하게 돼요. 이런 감정적 연결이 바로 시청자가 하이프 버튼을 누르게 만드는 힘이 되죠.
 

이런 모큐멘터리 콘텐츠는 기업 홍보 영상으로도 매력적이에요. 코리아보드게임즈는 기업 홍보 영상을 모큐멘터리로 제작했는데요. 기존의 딱딱한 홍보 영상보다 훨씬 재미있고, 높은 몰입도를 보여줬어요. 모큐멘터리에서는 회사 직원들도 하나의 캐릭터로 인식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브랜드 팬덤’을 형성할 수 있답니다. 쉽게 팬층을 만들기 어려운 브랜드나 기업 채널이라면, 모큐멘터리 형식으로 고정 시리즈를 제작해 보는 걸 추천드려요.


 

2️⃣ 시청자가 완성하는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은 시청자가 이야기 전개에 참여하는 ‘참여형 콘텐츠’입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블랙 미러: 밴더스내치’가 대표적인 예죠. 시청자는 특정 장면에서 주인공의 행동을 선택할 수 있고, 그 선택에 따라 결말이 달라져요. 말 그대로 시청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스토리인 거예요.

이러한 참여형 콘텐츠는 시청자가 직접 스토리를 완성할 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콘텐츠에 대한 애정과 참여도가 높아져요. 또한 다른 선택지를 시도해보고 싶은 재시청 욕구도 자극할 수 있죠. 시청자의 선택에 따라 서로 다른 이야기가 펼쳐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시청자끼리 결과를 비교하거나 토론하는 독창적인 팬 문화가 만들어지기도 해요.
 

이런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을 사용한 또 다른 사례로 아이돌 그룹 ‘뉴진스’는 뮤직비디오를 들 수 있어요. 50초 가량의 짧은 뮤직비디오 인트로가 끝나고 나면, 유튜브의 ‘추천 영상 기능’을 활용해 본 뮤직비디오 4편 중 하나를 선택해 시청할 수 있답니다. 각 버전마다 출연 멤버와 콘셉트가 달라서, 팬들은 자연스럽게 모든 버전을 찾아보게 되죠.

꼭 드라마나 영화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영상에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을 접목할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신생 유튜브 채널 ‘살아라 콸콸이’는 채널의 첫 영상에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 기법을 사용했어요. 영상 속 인물이 채널 소개를 하기 전, 사막과 주방 중 하나의 선택지를 고를 수 있는데요. 두 선택지 중 정답을 고르게 되면 채널 소개를 들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뉴진스가 사용한 유튜브의 ‘추천 영상 기능’을 수수께끼 형태로 활용한 사례죠.

이런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은 넘쳐나는 신생 채널 사이에서 확실한 각인 효과를 낼 수 있어요. 단순히 영상을 보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시청자가 스토리에 직접 참여하기 때문에 채널에 대한 기억이 훨씬 오래 남거든요. 실제로 위 영상은 174만 뷰를 기록할 정도로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어요. 단 한 편의 영상으로도 강한 인상을 남기며, 신생 채널이 팬층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한 사례죠.

 

3️⃣ 숏폼과는 다른 매력의 ‘슬로우 콘텐츠’

 

짧고 빠른 숏폼 콘텐츠가 대세로 자리 잡았지만, 여전히 롱폼 콘텐츠를 찾는 시청자들도 많아요. 특히 잔잔한 분위기로 일상을 보여주는 콘텐츠는 스테디로 자리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이러한 콘텐츠를 느린 속도로 일상을 보여주는 ‘슬로우 콘텐츠’이자, 삶의 단면을 담아낸다는 의미에서 ‘슬라이스 오브 라이프(slice of life)’라고도 불러요.

이런 슬로우 콘텐츠는 화려한 연출이나 자극적인 편집 없이, 인물의 일상과 감정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에 시청자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갈 수 있어요. 그리고 그 진정성이 팬심으로 이어지는 거죠. 배우 고현정의 브이로그 시리즈가 그 예시인데요. 브라운관에서 보던 화려한 모습과 다른 수수하고 솔직한 모습에 빠른 속도로 구독자가 증가했어요. 다른 셀럽 채널과 비교해도 가파른 성장세에 큰 이슈가 되기도 했죠.
 

일상을 담은 슬로우 콘텐츠는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인기가 많아요. 해외 인기 유튜브 채널인 ‘Vanillamace’는 자신의 일상을 담은 40~50분 분량의 긴 브이로그를 공개하곤 하는데요. 긴 길이에도 불구하고, 채널의 인기 콘텐츠들이 전부 브이로그일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보이고 있어요. 특별한 사건은 없지만, 일상의 사소한 순간들이 오히려 더 깊은 몰입을 이끌어냈기 때문이에요. 덕분에 시청자들은 친구와 함께 하루를 함께 보내는 듯한 친근함을 느끼며 자연스럽게 채널의 충성 팬층으로 이어진답니다.

 

4️⃣ 후킹한 영상을 만들고 싶다면? ‘퍼포먼스 리뷰’

 

마지막으로 소개할 콘텐츠는 ‘퍼포먼스 리뷰’ 영상이에요. 퍼포먼스 리뷰는 크리에이터가 직접 어떤 활동이나 과제를 수행하며 그 결과를 보여주는 콘텐츠인데요. 수행 과정과 결과에서 자연스럽게 이야깃거리가 생기기 때문에, 팬들의 커뮤니티 참여와 소통을 활성화하는 데 효과적이에요.

이런 퍼포먼스 리뷰를 잘 활용하는 채널에는 일상 유튜브 채널인 ‘해쭈(HEAJOO)’ 채널이 있어요. 이 채널에서는 최신 유행 다이어트 기법, 미라클 모닝 등 유행하는 챌린지를 자주 촬영하곤 하는데요. 유튜버가 챌린지를 수행하며 겪는 고민과 좌충우돌 과정을 함께 경험할 수 있어 팬층 형성에 큰 도움을 주고 있어요.
 

마찬가지로 떡볶이 리뷰 채널 ‘떡볶퀸’은 ‘거대 떡볶이 만들기’ 같은 독특한 미션을 통해 팬층을 넓혔어요. 채널의 뚜렷한 아이덴티티 덕분에, 주로 떡볶이 관련 챌린지를 촬영하며 크리에이터의 개성과 채널만의 특징을 자연스럽게 보여줬죠. 덕분에 팬들은 단순히 콘텐츠를 즐기는 것뿐 아니라 채널의 색깔을 명확히 인식하게 되고, 팬층 형성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유튜브 인기 동영상 사례를 통해, 팬층을 단단하게 만들기 좋은 콘텐츠 유형들을 살펴봤어요. 팬층이 차곡차곡 쌓일수록 자연스럽게 영상에 대한 참여도가 높아지고, 하이프(Hype) 차트에서도 더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겠죠? 우리 채널의 경쟁력을 키워줄 특별한 영상을 제작하고 싶다면, 지금 드롭샷매치에서 우리 채널에 딱 맞는 제작사를 매칭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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