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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10조 기업가치 향한 전력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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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눈에 보는 핵심요약
  • 📢 10월 3주차 뉴스레터 헤드라인 토픽 1 🚀 무신사, 10조 기업가치 향한 전력투구 토픽 2 🛍️ 연휴 끝, 이커머스는 지금 ‘행사모드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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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 1🚀 무신사, 10조 기업가치 향한 전력투구
일본·중국으로 확장…무신사의 글로벌 시동

무신사는 일본 시장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어요. 지난달 기준 일본 거래액은 전년 대비 120% 증가, MAU는 3배 이상 늘었죠. ‘서울 인기 브랜드’, ‘K‑팝 아이돌 픽’ 같은 콘텐츠 큐레이션이 일본 MZ세대에게 어필했고, 단순한 판매가 아니라 감도 있는 취향 제안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는 점이 인상적이에요.

특히 무신사는 ‘라시사(자기다움)’ 캠페인을 통해 일본 모델들과 협업했고, 시부야 팝업스토어와 온라인 전시 ‘디깅 서울’ 기획전 등을 연계하며 콘텐츠형 마케팅을 전개했어요. 일본 소비자 특유의 정서(브랜드 스토리 중시, 감성 중심 소비)에 맞춘 결과,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셈이에요. 이 과정에서 무신사 특유의 빠른 실행력과 감각적인 콘텐츠 구성이 제대로 빛났다고 생각해요.

'무신사 도쿄 팝업 스토어 2025' 현장 (사진=무신사 제공)

이제는 중국 시장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나서는 분위기예요. 일본 ZOZOTOWN 입점과 함께, 상하이 플래그십스토어를 중심으로 2030년까지 100개 매장 출점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도 밝혔죠.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티몰 내 무신사 스탠다드 플래그십 스토어는 오픈 주(9월 19일~10월 3일) 동안 거래액 5억 원을 돌파했고, 같은 기간 순 방문자 수(UV)는 120만 명에 달했다고 해요. 중국과 일본을 넘어, 글로벌 시장 전반으로 영향력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된 셈이에요.


오프라인부터 뷰티까지…국내 전략도 확장 중
국내에서는 오프라인 매장을 ‘유통 채널’이 아닌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재정의하고 있어요. 내년 초 오픈 예정인 성수 메가스토어는 뷰티, 스포츠, F&B까지 아우르는 복합공간으로, 지역 밀착형 콘텐츠 소비와 오프라인 유입을 동시에 노리는 전략이죠. 패션 중심이던 과거와 달리, 이제 무신사는 공간 경험 중심 브랜드로 확장되고 있어요.

스탠다드 매장도 빠르게 늘고 있어요. 올해만 11개 신규 오픈, 누적 30호점 돌파, 올해 상반기 오프라인 매출 1,000억 원 돌파라는 수치는 온라인 플랫폼 외 성장성 확보라는 면에서 의미 있어요. 특히 오프라인 방문자 중 절반 이상이 신규 회원으로 이어졌다는 점은, 오프라인이 플랫폼 성장의 촉매 역할을 한다는 증거라고 봐요.

여기에 뷰티 카테고리도 본격 확장 중이에요. ‘스탠다드 뷰티’, ‘오드타입’, ‘위찌’ 등 자체 브랜드를 중심으로 저가 스킨케어 시장을 빠르게 공략하고 있고, 품절 사례도 이어지고 있죠. 무신사는 단순히 카테고리 다변화를 넘어서, 마진율과 반복 구매가 높은 영역을 중심으로 수익 구조를 조정하려는 흐름을 보이고 있어요. 이 역시 IPO를 앞두고 보여주는 중요한 시그널이라고 생각해요. 


10조 밸류 향해…IPO 시동 거는 무신사
무신사는 현재 10조 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IPO 준비에 들어갔어요. 미래에셋, 한국투자, KB, 삼성, 하나, 신한 등 6개 국내 증권사와 골드만삭스, 씨티, JP모건 등 글로벌 증권사들이 주관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고요. 단순 ‘커머스 플랫폼’이 아니라 글로벌 브랜드 인프라 기업으로서 어떤 그림을 제시하느냐가 이번 IPO의 관건이 될 거예요.

무신사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영업이익

실적 흐름도 나쁘지 않아요. 2024년 흑자 전환을 시작으로 2025년 1분기 2,890억 원, 2분기 3,777억원 매출로 성장 중이죠. 특히 스탠다드 매장의 오프라인 매출이 1,000억 원을 넘긴 건 무신사에게 전략적 전환점이에요. 오프라인이 브랜드 충성도 확보뿐 아니라 장기적인 수익 기반으로도 작동하기 시작한 셈이죠.

IPO는 무신사 입장에서 자금 조달보다는 ‘시장에 자신의 미래를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의 문제에 가까워 보여요. “왜 무신사는 다음 10년에도 살아남을 수밖에 없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증명하는 과정이랄까요. 무신사는 결국 커머스를 넘어서 브랜드, 콘텐츠, 공간, 플랫폼을 동시에 다루는 유일한 플레이어로서 자신만의 ‘지속 가능성’을 보여줘야 할 거예요. 그리고 지금까지의 행보는 그 설득력을 점점 높이고 있다고 느껴져요.

 

 

토픽 2 🛍️ 연휴 끝, 이커머스는 지금 ‘행사모드 ON’
온라인만으론 부족해? 이커머스, 체험형 행사로 출격

SSG닷컴, 오프라인 첫 팝업 '미지엄' 렌더링 이미지
 
SSG닷컴은 최근 서울 성수동에서 첫 오프라인 행사인 ‘美지엄(미지엄)’을 개최했어요. ‘Selected Museum’이라는 콘셉트 아래, 식품·뷰티 브랜드를 박물관처럼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죠. 스타 셰프의 쿠킹 쇼부터 뷰티 브랜드 부스, 프리미엄 디저트 체험까지 다채로운 구성으로 ‘보고, 먹고, 바르는’ 경험을 모두 아우르려는 시도가 돋보였어요.

행사는 크게 여섯 개 테마로 나뉘어, 방문객이 동선에 따라 브랜드와 제품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어요. ‘고메 스트리트’, ‘뷰티 오브 SSG’, ‘스위트존’ 등 각각의 공간이 브랜드 부스 이상의 몰입감을 줄 수 있도록 구성되었고, 그 안에서 시식·시연·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방식의 ‘콘텐츠형 프로모션’이 전개됐어요.

오프라인 접점을 강화하려는 이커머스 플랫폼의 움직임은 고객 경험 중심의 브랜딩과 맞닿아 있어요. 온라인으로는 담기 어려운 감각적 체험을 현장에서 제공하고, 그 인상을 다시 온라인 구매로 유도하는 구조예요. ‘전시와 쇼핑의 경계가 흐려진다’는 점에서 유통사의 오프라인 실험이 단순 팝업 이상의 의미를 갖기 시작했어요. 

 

플랫폼마다 연말 대목 예열…대형 프로모션 줄줄이
11월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이커머스 플랫폼들이 일제히 ‘대형 쇼핑 축제’에 돌입했어요. 롯데온은 ‘온세상 쇼핑 페스타(온쇼페)’를 통해 L포인트 회원을 적극적으로 자사 팬덤으로 끌어들이는 전략을 펼치고 있고, 지마켓과 옥션은 ‘빅스마일데이’에 맞춰 할인 분담금을 셀러 대신 부담하며 프로모션의 규모와 참여도를 동시에 키우고 있어요.

11월 온라인 쇼핑 플랫폼들의 연중 최대 세일

쿠팡도 ‘와우 세일페스타’를 통해 와우회원 전용 기획전을 론칭했어요. 장보기·뷰티·셀프케어 등 다양한 테마관을 통해 2만여 개의 상품을 구성했고, ‘나를 위한 선물’ 같은 키워드 중심 섹션으로 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강조했죠. 무신사·W컨셉도 각각 FW 슈즈 페스티벌, 캐주얼위크 등의 기획전을 통해 브랜드별 특가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어요.

이커머스 플랫폼들의 움직임은 ‘할인’만으로는 부족하다는 판단 아래, 브랜드별 기획력과 테마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어요. 한정 쿠폰·타임 특가를 넘어서, 셀러·브랜드 입점사들과 함께 공동 기획형 콘텐츠를 전개하고 있다는 점이 예년과 다른 지점이에요. 단순한 ‘가격 싸움’이 아닌 ‘기획력 싸움’으로 전환되고 있는 흐름이에요. 



셀러 확보 총력전, 유통 플랫폼의 경쟁력은 어디서 갈리나
11월은 ‘빅스마일데이(지마켓/옥션)’와 ‘그랜드십일절(11번가)’이 겹치는 온라인 쇼핑의 최대 성수기예요. 대형 플랫폼들은 소비자 대상 할인 경쟁만큼이나 판매자 모집에 사활을 걸고 있어요. 특히 올해는 셀러 유치를 위해 예년과 다른 조건들을 앞다퉈 내세우며, 단순 노출보다는 운영비 절감이나 매출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구조를 만들고 있어요.

지마켓은 이번 빅스마일데이에서 기존에 셀러가 일부 부담하던 할인쿠폰 비용을 전액 자사 부담으로 전환했어요. 11번가 역시 그랜드십일절 전용 장바구니 쿠폰을 발급하면서, 이 비용을 최대 100%까지 지원한다고 밝혔어요. 여기에 광고비 페이백, 포인트 지급, e머니 제공 등 다양한 비용 절감 혜택이 함께 주어지면서 셀러들이 행사에 더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했어요.

이제 셀러들은 단순히 유입이 많은 플랫폼보다는, 노출이 실제 매출로 연결되고 운영이 효율적인 플랫폼을 선호하게 되었어요. 예를 들어 11번가는 AI 광고 시스템인 ‘ 포커스클릭’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게 하고, 오늘 발송한 건에 대해 다음날 100% 정산금을 지급하는 ‘ 빠른정산’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요. 지마켓도 광고주에게 e머니를 지급하거나 예치금을 환급해주는 방식으로 셀러들의 부담을 줄이고 있어요. 단순히 어디에 입점할지를 넘어 셀러 혜택이 입점 선택의 또 다른 기준이 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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