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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올리브영 못지 않은 자사몰 블랙프라이데이 기획법

2025.10.2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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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눈에 보는 핵심요약
  • 블랙프라이데이의 성공은 광고비, 노출 구좌가 아닌 '전략의 명확함'에 달려 있습니다. 대형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고, 자사몰만으로 블랙프라이데이를 준비할 수 있는 스몰 브랜드 맞춤 전략 5가지와 사례를 정리했어요.

 

 

매년 11월 마지막 주 금요일,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가 찾아옵니다. 브랜드에게는 매출 상승의 골든타임이고, 고객에게는 평소 눈여겨본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시기죠. 올해 블랙프라이데이는 11월 28일 금요일로, 대부분의 브랜드가 이 시기를 중심으로 약 1주 간의 ‘블랙위크(Black Week)’를 운영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작은 브랜드 입장에서는 이런 고민이 들기도 해요.

     

  • “무신사·올리브영·쿠팡 같은 대형 플랫폼이 아니라면, 우리 브랜드는 묻히지 않을까?”
  •  

  • “자사몰만으로 블랙프라이데이 효과를 낼 수 있을까?”
  •  

  • “떠난 고객을 이 시기에 다시 돌아오게 만들 방법은 없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블랙프라이데이의 성공은 광고비나 노출 구좌가 아니라 전략의 명확함에 달려 있습니다. 예산이 크지 않아도 브랜드의 메시지와 실행 전략이 뚜렷하다면 자사몰만으로도 충분히 매출을 만들어낼 수 있어요.

오늘은 대형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고, 자사몰만으로 블랙프라이데이를 준비할 수 있는 스몰 브랜드 맞춤 전략 5가지를 알려드릴게요. 규모는 작아도 실행 가능한 실제 브랜드 사례를 통해 올해 블랙프라이데이를 매출 전환의 기회로 바꾸는 방법을 함께 살펴보세요.

 

 

👀 오늘 내용 빠르게 훑어보기 

 

     

  • ① 기간 한정 프로모션 — 짧은 기간에 혜택을 집중해 구매 타이밍을 명확히 만들기
  • ② CRM 개인화 캠페인 —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재구매를 유도하기
  • ③ 번들 할인 + 업셀링 — 세트 구성으로 객단가 높이기
  • ④ 타이밍 설계 전략 — 적절한 일자 선정으로 세일 효과 극대화하기
  • ⑤ 회원 전용 혜택 — 공식몰 중심의 충성 고객 세일 경험 만들기

 

 

1️⃣  기간 한정 프로모션으로 긴박감 만들기

 

소규모 브랜드에게 가장 현실적인 전략이죠. 대형 플랫폼처럼 장기 세일을 운영하기보다 정해진 기간에 헤택을 집중해 ‘지금 꼭 사야 한다’는 심리를 자극해 보세요. SNS, CRM 채널, 자사몰 팝업 보유 채널을 활용해 짧은 시간 동안 최대 노출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사례] 식품 브랜드 마담주

식품 브랜드 마담주는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시그니처 제품을 중심으로 한정 수량 세트를 구성했습니다. ‘지금 사야만 받을 수 있는 구성’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SNS에서 실시간 판매 상황을 공유해 긴박감을 높였죠.


ⓒ 마담주
[사례] 침구 브랜드  호무로

 

침구 브랜드 호무로 역시 블랙프라이데이를 잘 활용하고 있는데요. 특히 ‘1년에 단 한 번, 무적 할인 쿠폰' ‘품절되는 순간 종료’와 같은 긴박감을 주는 강렬한 표현이 인상적입니다.

 

ⓒ 호무로

 

 

2️⃣  CRM 개인화 캠페인으로 재구매 끌어올리기

 

블랙프라이데이는 신규 고객을 끌어들이는 것보다 기존 고객의 재구매를 유도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CRM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그룹별 맞춤 쿠폰과 상품을 제안하면, 광고비 부담 없이도 높은 전환율을 기대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장바구니에 상품만 담은 고객에게 ‘블랙프라이데이 한정 쿠폰’과 함께 구매 리마인드 메시지를 발송해 보세요. 또는 이전 구매 이력이 있는 고객에게 관련 상품 추천 메시지를 보내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이처럼 시즌 이슈를 활용해 평소 망설이던 고객이 “이번에는 꼭 사야지”라는 결심을 하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이에요.

 

블랙프라이데이 CRM 메시지 예시 ⓒ 아임웹

 

 

3️⃣ 번들 할인 + 업셀링으로 객단가 높이기

 

블랙프라이데이처럼 소비 의지가 높은 시기에는 고객이 한 번에 더 많이 구매할 이유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번들 구성과 업셀링(Upselling) 전략이에요. 단순히 묶음 상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상품을 주력으로 내세우고 어떤 상품을 함께 제안할지를 데이터로 판단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번들링 vs. 업셀링? 

번들링은 ‘함께 사게 만드는 전략’, 업셀링은 ‘조금 더 쓰게 만드는 전략’이에요. 두 전략을 함께 운영하면 체감 혜택은 커지고, 할인율은 낮추면서도 객단가(AOV)는 상승시킬 수 있어요.

  • 번들링(Bundling): 연관된 상품을 하나의 세트로 구성하거나 여러 개를 동시에 구매할 경우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 고객은 ‘가성비’를 느끼고, 브랜드는 평균 주문 금액(AOV) 을 높일 수 있죠.
  • 업셀링(Upselling): 고객이 이미 관심 있는 상품보다 조금 더 높은 옵션이나 혜택으로 구매 결정을 유도하는 전략이에요. (예: 3만 원 이상 구매 시 프리미엄 세트 업그레이드, 5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사은품 증정, 추가 3천 원으로 선물 포장제공) 

 

👉 관련 콘텐츠: 성공적인 블랙프라이데이를 위한 4가지 전략: 대표적인 번들 상품 종류


[사례] 요가용품 브랜드 가네샤요가프랍스(Ganeshayogaprops)

가네샤요가프랍스는 매년 블랙프라이데이 시즌마다 세트 번들 구성과 조기 세일 전략을 병행해 매출을 높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요가 매트·스트랩·블록과 같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상품들을 하나의 세트로 구성해 ‘세트로 구매할수록 더 큰 혜택’을 강조했어요. 이 전략은 고객에게 ‘지금 사는 게 이득’이라는 확신을 주고 브랜드에게는 평균 주문 금액(AOV) 상승 효과를 가져다 줍니다. 또한 Black Week 기간 동안 ‘오늘 구매하면 프리미엄 매트 업그레이드’, ‘한정 수량 스트랩 증정’ 같은 업셀링 이벤트를 함께 운영해 단기 매출을 극대화했어요.

 

ⓒ 가네샤요가프랍스

👉  아임웹에서 이렇게 설정할 수 있어요! 

 

 

4️⃣ 타이밍을 설계해 블랙프라이데이 주도하기

 

쿠팡, 무신사, 올리브영 같은 대형 플랫폼들은 블랙프라이데이 전후로 막대한 광고비와 혜택 공세를 펼치며 트래픽을 독점합니다. 자연히 소규모 브랜드 입장에서는 같은 시기에 경쟁하기가 쉽지 않죠.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언제 시작하고 언제 끝낼지'를 직접 설계하는 것이 자사몰의 강점이 됩니다. 블랙프라이데이의 흐름에 휩쓸리기보다 우리 브랜드에 맞는 타이밍을 주도적으로 설정하는 것이죠.

 

소규모 브랜드가 활용할 수 있는 타이밍 전략 3가지

 

1) 프리 블랙프라이데이(Pre-Black Friday)

본격적인 할인 시즌 전에 먼저 혜택을 공개해 브랜드 충성 고객을 선점하는 전략입니다. 공식 일정보다 3~5일 빠르게 시작하면 ‘하루 먼저 여는 얼리 세일’이라는 기대감을 줄 수 있죠. 예를 들어 마이프로틴(Myprotein)은 블랙프라이데이 일주일 전부터 블랙위크 할인 코드 페이지를 운영하며 일자별 쿠폰과 한정 특가를 순차 공개했습니다. 이렇게 매일 새로운 혜택을 기대하게 만들어 고객이 꾸준히 공식몰을 방문하도록 유도했어요.

 

2) 블랙위크(Black Week)

하루 세일로 끝내지 않고 일주일 이상으로 확장하는 방식입니다. 요일별로 다른 제품군이나 혜택을 선보이면 고객에게 ‘오늘 또 들어가봐야 하는 이유’를 만들어 줄 수 있죠. 소규모 브랜드라면 하루마다 테마를 바꿔 SNS 공지와 자사몰 배너를 함께 운영해보세요. 짧은 기간 동안 노출 빈도와 유입 집중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습니다.

 

3) 앵콜 세일(After-Black Friday)

블랙프라이데이 당일에 구매하지 못한 고객을 다시 유입시키는 전략입니다. ‘놓쳤다면 지금이 마지막 기회’라는 메시지로 리마케팅 캠페인을 운영하면 한 번의 프로모션으로 두 번의 매출 효과를 낼 수 있죠. 예를 들어 음식물 처리기 전문 브랜드 푸드타파는 *‘사이버 먼데이(Cyber Monday)’를 별도로 운영해 재고를 소진하는 동시에 기존 고객의 재구매율까지 높이는 성과를 냈습니다.

*사이버 먼데이(Cyber Monday)란? 블랙프라이데이 바로 다음 주 월요일에 진행되는 대규모 온라인 전용 할인 행사입니다. 최근에는 국내 브랜드들도 이 시기를 활용해 앵콜 세일이나 온라인 한정 이벤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5️⃣ 회원 전용 혜택으로 자사몰 충성도 강화하기

 

자사몰의 가장 큰 강점은 브랜드가 직접 고객과 관계를 쌓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블랙프라이데이처럼 경쟁이 치열한 시기에는 불특정 다수보다는 이미 관심 있는 고객에게 ‘지금 사야 할 이유’를 만들어주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에요. 단순한 할인 행사가 아닌, 회원 전용 혜택 경험을 설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신규 고객에게는 가입할 이유를, 기존 고객에게는 머물 이유를 주는 것이죠.

회원가입 버튼 말풍선이나 상단 띠배너를 통해 회원가입시에만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드러낼 수 있고, 자사몰에서만 받을 수 있는 회원 혜택을 구성한 페이지를 만들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이러한 회원 전용 혜택은 블랙프라이데이와 같은 특정 시즌이 아니더라도 상시 활용이 가능합니다.

 

ⓒ 넛츠그린(좌), 인테이크(우)

 

 

 

블랙프라이데이 쇼핑몰 운영 체크리스트

 

전략이 정리되었다면, 이제 남은 건 설정과 점검이에요. 자사몰의 블랙프라이데이 캠페인을 시작하기 전에 아래 항목만 빠르게 점검해 보세요.

 

 

✅ 블랙프라이데이 준비 체크리스트

 

  • 디자인, UX 점검 

    • 메인 상단에 기간·혜택·쿠폰 코드가 한눈에 보이도록 배너 배치
    • 상품 카드와 상세 페이지에 할인율·쿠폰가·혜택 문구 표시
    • 결제 단계를 최소화해 빠르고 간결한 구매 흐름 유지
    •  

  • 상품 구성∙프로모션

    • 베스트셀러 중심의 기간 한정 세트 구성
    • 구매 금액별 쿠폰팩 발행으로 체감가치 강화
    • 사은품 제공 기준을 명확히 제시해 업셀링 유도
  •  

  • CRM 캠페인 

    • 장바구니 이탈 고객에게 블랙프라이데이 한정 쿠폰 메시지 발송
    • 세일 하루 전·마감 직전 타이밍 알림 자동화
    • 기존 고객에게는 이전 구매 기반 추천 상품 메시지 전송
    •  

  • 상품 추천 기능

    • 상품 상세 하단·장바구니 영역에 함께 구매하면 좋은 상품 노출
    • AI 추천 기능을 활용해 개인 맞춤 구성 자동 제안
  •  

  • 배송∙정책 안내

    • 무료배송 기준, 교환·환불 정책, 배송 일정을 명확히 고지
    • 이벤트 종료 후 배송 지연 안내 배너 노출로 불만 최소화

 

블랙프라이데이는 단순한 세일이 아니라 작은 브랜드도 성장할 수 있는 큰 기회입니다. 규모가 작아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명확한 전략과 실행력이죠. 기간 한정 프로모션, 개인화 CRM, 번들 구성, 타이밍 설계, 회원 전용 혜택, 이 다섯 가지 전략만 갖춰도 자사몰에서도 충분히 블랙프라이데이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아임웹과 함께 ‘작은 브랜드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성과로 바꿔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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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웹 #블랙프라이데이 #쇼핑몰 #자사몰 #프로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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