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마케팅

앱 마케터라면 꼭 알아야 할 신규 유저의 골든 타임

2025.11.05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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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눈에 보는 핵심요약
  • 평균 70% 이상의 유저가 이탈하는 앱 설치 후 3일을 위한 마케팅 방법

앱 마케팅에서 신규 유저를 확보하는 것만큼, 중요하고 어려운 과제가 바로 신규 유저의 이탈을 막는 것입니다.  AppsFlyer에 따르면 평균 70% 이상의 사용자가 앱을 설치한 후 3일 안에 이탈한다고 하죠. 광고비를 들여 데려온 신규 유저 10명 중 7명이 앱을 제대로 경험해 보기도 전에 떠난다는 말입니다. 결국 앱 마케팅의 성패는 신규 유저의 초기 골든 타임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앱 설치 후 3일의 중요성

 

앱 설치 직후부터 최대 3일 동안 유저는 앱이 자신에게 필요한지, 계속 사용할 가치가 있는지를 판단합니다. 만약 기대했던 가치를 빠르게 경험하지 못하면, 유저는 망설임 없이 앱을 삭제하거나 더 이상 실행하지 않죠. 모바일 환경의 특성상 유저들은 이미 수많은 앱 선택권을 가지고 있으며, 앱 스토어에는 언제든 대체할 수 있는 경쟁 앱들이 넘쳐납니다. 따라서 이 골든 타임을 놓치면, 아무리 훌륭한 기능과 콘텐츠를 제공해도 유저를 다시 되돌리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유저들은 왜 이렇게 빠르게 앱을 삭제할까?

 

1. 온보딩 프로세스가 매끄럽지 못했기 때문에

 

앱을 처음 설치한 유저는 빠르게 앱의 가치를 경험하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과도한 정보 입력 요구, 끝없는 튜토리얼 화면 등으로 인해 유효한 콘텐츠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 어떨까요? 유저는 급격한 피로를 느끼고 가차 없이 앱을 삭제합니다. 실제로 약 16%의 사용자가 번거로운 온보딩 경험만으로도 앱을 삭제한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2. 과도한 광고와 푸시 알림으로 피로도를 느껴서

 

많은 앱들이 수익화를 위해 광고를 붙이고 있으며, 유저들도 무료 앱에서 어느 정도의 광고는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앱을 실행할 때마다 전면 광고가 나타나거나, 콘텐츠를 보는 중간중간 관련 없는 광고가 계속 끼어든다면 급격한 피로도가 쌓이죠. 푸시 알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유저들은 일평균 40~60개에 달하는 푸시 알림을 받는 상황인데, 하루에도 몇 번씩 울리는 앱 알림은 유저를 성가시게 만들어 삭제를 유도하죠. 

 


 

3.  UI/UX가 좋지 못한 경험이었기 때문에 

 

중요한 기능이 어디에 있는지 찾기 어려운 구조, 일관성 없는 UI, 모바일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작은 터치 영역은 사용자로 하여금 앱 사용 자체가 스트레스로 느껴지게 합니다. 로딩 시간이 길거나 화면 전환이 무겁게 느껴지는 인터랙션도 UX를 크게 저하시키죠.

 


 

4. 앱 사용 동기가 강력하게 자극되지 않았기 때문에

 

신규 유저는 아직 앱에 대한 습관이 형성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앱을 다시 찾을 만한 강력한 동기가 필요합니다. 이 동기는 유저가 앱 안에서 무언가를 달성하는 경험을 하며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을 때 가장 효과적으로 형성됩니다. 이런 동기 자극 요소들이 없다면 유저는 앱을 한두 번 사용해 본 후  자연스럽게 이탈하게 되어요.

 



 

초기 이탈을 확실히 줄일 수 있는 방법 4가지

 

1. 온보딩 프로세스 개선하기

 

유저는 구구절절한 설명보다는 직관적인 UI와 간단한 안내를 통해 바로 핵심 기능을 경험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온보딩은 최소한으로 줄이고, 유저가 실제 콘텐츠와 상호작용하면서 자연스럽게 앱 사용법을 익힐 수 있도록 설계해 보세요. 이 과정에서 회원가입을 어느 시점에 요구할 것인지도 신중하게 고려되어야 합니다. 가능하다면 회원가입 없이도 핵심 기능을 먼저 경험할 수 있게 하고, 유저가 앱의 가치를 충분히 인지한 후에 가입을 유도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복잡한 메뉴나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프로세스는 피하고, 명확한 CTA 버튼과 간단한 안내를 통해 유저가 곧바로 핵심 액션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해 보세요. 튜토리얼이 필요하다면 해당 기능을 처음 사용할 때 맥락에 맞게 짧은 툴팁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저가 실제로 앱을 사용하면서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는 방식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2. 신규 유저 대상 적절한 광고와 푸시 알림 빈도 정하기

 

신규 유저는 아직 앱에 익숙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광고와 푸시 알림에 대한 민감도가 기존 유저보다 훨씬 높습니다. 따라서 초기 3일 동안은 노출 빈도를 최소화하거나, 전면 광고보다는 자연스러운 네이티브 광고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푸시 알림 역시 하루 1~2회 정도로 제한하여 조심스럽게 터치포인트를 만들어 나간 후 고객 데이터를 어느 정도 쌓였을 때 맞춤 푸시를 발송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3. 개인화된 경험 제공하기

 

푸드 앱이라면 초기 설정에서 관심 메뉴를 선택하게 하고 그에 맞는 제품 라인을 우선적으로 보여주거나, 쇼핑 앱이라면 간단한 취향 조사를 통해 개인화된 상품 탭을 먼저 띄우는 식으로 맞춤형 콘텐츠와 기능을 전면에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앱에서 신규 유저가 주로 관심을 보이는 요소들에 대한 데이터를 모아 신규 유저 경험을 별도로 설계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런 개인화 설계는 유저가 앱을 지속적으로 사용해야 할 명확한 이유를 제공하며, 다른 경쟁 앱으로 쉽게 이동하지 못하게 만드는 강력한 락인효과를 만들어냅니다.

 


 

4. 신규 유저 대상 '참여형 이벤트' 진행하기

 

1번부터 3번까지의 내용이 유저의 긍정적인 초기 앱 경험을 만들기 위한 간접적인 방법들이라면, 4번의 ‘참여형 이벤트’는 신규 유저의 초기 이탈을 막는 가장 직접적으로 막는 방법입니다. 신규 유저만 참여할 수 있는 게이미피케이션 이벤트를 진행하거나 앱의 주요 기능을 하나씩 체험하게 하고, 각 미션을 완료할 때마다 포인트나 쿠폰 같은 리워드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실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참여형 이벤트는 유저로 하여금 앱 사용의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끼게 만듭니다. 그리고 ‘앱 사용 동기’를 강력하게 만들어 주죠. 특히 신규 유저 전용 이벤트를 통해 초기 3일 동안 집중적으로 진행하면, 이 기간이 지난 후에도 앱을 계속 사용하는 습관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 참여형 이벤트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전문 툴을 활용하면, 개발팀의 리소스 없이 마케팅팀 혼자서도 리워드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신규 유저 확보를 위해 아무리 많은 비용을 투자해도, 초기 3일의 골든 타임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방법으로 신규 유저의 골든 타임을 관리해 이탈률을 크게 낮추고 앱의 장기적인 성장을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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