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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12조·네이버 3조, 다시 쓴 이커머스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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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눈에 보는 핵심요약
  • 📢 11월 2주차 뉴스레터 헤드라인 토픽 1 📈 쿠팡 12조·네이버 3조, 다시 쓴 이커머스의 기록 토픽 2 📦 불붙은 새벽배송 논쟁… 유통업계는 긴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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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 1 📈 쿠팡 12조·네이버 3조, 다시 쓴 이커머스의 기록

 

쿠팡, ‘12조 매출’로 또 기록을 바꾸다

 

 

쿠팡이 11월 5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실적에서 또 한 번 기록을 새로 썼어요. 매출은 12조 8,45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하며 분기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고, 세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어요. 로켓배송과 마켓플레이스 중심의 본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했고, 꾸준한 신규 고객 유입과 재구매율이 매출 상승을 이끌었어요. 이커머스 시장이 둔화되는 흐름 속에서도 쿠팡은 여전히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요.

 

 

 

 

쿠팡 사업 부문별 매출

 


 

이번 실적에서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대만 로켓배송과 쿠팡이츠의 성장세예요. 대만 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세 자릿수 성장률 을 기록하며 빠르게 확장 중이에요. 현지 물류망을 직접 구축해 한국과 비슷한 배송 신뢰도를 확보했고, 쿠팡이츠 역시 서비스 안정화 이후 거래액이 꾸준히 늘어나며 글로벌 포트폴리오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어요. 셀러와 함께 성장하는 ‘로켓그로스’의 매출도 전년 대비 18% 증가 하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어요.

 

다만 성장 속도에 비해 수익성은 다소 주춤했어요. 영업이익은 2,245억 원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했지만 , 물류 자동화와 해외 확장을 위한 투자 부담이 커지면서 영업이익률은 1.7%로 전분기와 비슷했어요. 월가에서는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에 못 미쳤다는 평가가 나왔고, 블룸버그는 “알리바바와 테무 등과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고 분석했어요. 그럼에도 쿠팡은 단기 성과보다 장기적 효율화와 안정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네이버 ‘AI 전략’ 통했다

 

쿠팡에 이어 네이버도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3조원을 넘어섰어요. 이번 실적 발표에서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동시에 기록하며, AI 중심의 성장세를 입증했어요. 특히 이번 성장은 AI 기반 광고 효율화와 개인화 추천 서비스의 강화가 주된 요인으로 꼽혀요. ‘온서비스 AI’ 전략이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지며, 플랫폼 전반의 체질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어요.

 


네이버 3분기 매출액

 

 

 

커머스 부문은 개인화 경험 고도화와 N배송 확대로 큰 폭의 성장을 보였어요.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이 꾸준히 증가했고, 멤버십 혜택 강화가 매출에 힘을 보탰어요. 네이버페이 중심의 핀테크 사업도 스마트스토어와 외부 생태계 확장에 힘입어 빠르게 커지고 있어요. 결제 규모가 지속적으로 늘며, 커머스와 핀테크가 함께 플랫폼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어요.

 

이번 실적은 네이버가 단순한 검색 플랫폼을 넘어 ‘AI 생태계 기업’으로 확실히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줬어요. AI 기반 광고, 개인화 추천, GPU 클라우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고 있습니다. 최수연 대표는 “AI 기술을 서비스 전반에 접목해 비즈니스 기회와 글로벌 확장을 동시에 추진하겠다 ”고 밝혔어요. 네이버는 이제 국내 플랫폼 시장을 넘어, AI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성장 무대를 준비하고 있어요.

 


 


 

쿠팡·네이버 양강 체제 계속될까

 

 

G마켓,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컬리 등 새로운 플레이어들이 각자의 무기로 시장 재편에 나서고 있어요. G마켓과 알리는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며 가격 경쟁력과 상품 다양성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고, 테무는 초저가 전략과 로컬화를 통해 빠르게 침투 중이에요. 특히 알리익스프레스는 6월 기준 한국 내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가 900만 명을 넘어섰고, 테무 역시 820만 명 수준으로 추정되며 짧은 기간 안에 국내 이커머스 상위권에 진입했어요.

 

컬리는 네이버와 손잡고 프리미엄 식품·생필품 카테고리를 공략하며, 반복구매 중심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 축을 만들고 있어요. 이들은 모두 쿠팡·네이버처럼 볼륨 경쟁보다는 차별화된 영역에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어요. 특히 가격·품질·서비스 경험 등 세밀한 소비자 접점을 공략하며, 양강 체제에 작은 균열을 만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요.

 

최근에는 AI 추천을 기반으로 한 ‘디스커버리 쇼핑’ 도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어요. 틱톡과 유튜브를 중심으로 콘텐츠 기반 쇼핑이 빠르게 성장하며, 검색이 아닌 ‘발견’ 중심의 구매 흐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시장의 중심이 ‘검색’에서 ‘발견’으로 옮겨가는 순간, 경쟁의 룰은 완전히 달라질 거예요.

 

 

 

 

 

토픽 2 📦 불붙은 새벽배송 논쟁… 유통업계는 긴장 중

 


“0시~5시 멈추자”… 새벽배송 제한안, 불붙은 논쟁

 

새벽배송 논쟁은 민주노총 산하 전국택배노조의 제안에서 시작됐어요. 지난달 22일,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열린 ‘택배 사회적 대화기구’ 회의에서 노조는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의 배송을 전면 중단하자”는 개선안을 제시했어요. 핵심은 초심야 시간대의 배송을 제한하고 오전 5시 출근조와 오후 3시 출근조로 교대제를 도입하자는 내용이에요.

 

노조는 과로사 문제를 주요 근거로 들었어요. 지난해 쿠팡 CLS 배송기사 고(故) 정슬기 씨가 새벽배송 근무 중 과로로 숨지면서 장시간 야간노동의 위험성이 다시 사회적으로 조명됐어요. 민주노총은 “쿠팡 중심의 심야배송 구조가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며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이번 회의에는 쿠팡, 컬리, SSG닷컴, 네이버, CJ대한통운 등 주요 유통업체 관계자들과 정부, 민주당, 한국노총이 함께 참석했어요.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이 협의체의 논의 결과가 향후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졌어요.

 

 

 

 

 

새벽배송을 둘러싼 엇갈린 목소리들

 

노동계는 장시간 야간노동이 건강권을 위협한다고 강조하고 있어요. 민주노총은 “자정~5시 배송 제한은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주장하고, 쿠팡 등 주요 기업의 심야배송 구조를 “사회적 합의 불이행”으로 지적했어요. 반면, 한국노총은 “야간근로 중단은 현실적으로 기사들의 생계를 위협할 수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요구했어요.

 

 

실제 현장의 의견은 더욱 다양해요. 쿠팡파트너스연합회가 2,4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93%가 새벽배송 금지에 반대했어요. 기사들은 “심야노동이 힘든 건 사실이지만, 문제는 시간대보다 과로 구조”라며 제한보다 근무 환경 개선이 우선이라고 말했어요. 일부 기사들은 “야간 근로를 없애면 수입이 줄고 생계가 어려워진다”고 우려했어요.

 

 새벽배송 설문조사

 


 

소비자와 업계의 반발도 컸어요. 소비자 단체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4.1%가 새벽배송을 중단하거나 축소하면 불편함을 느낄 것이라고 답했어요. 유통업계는 “심야 배송은 단순한 서비스가 아니라 냉장·냉동 물류의 핵심 축”이라며, 시간 제한 시 신선식품 폐기율 증가와 물류비 상승, 소비자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어요. 새벽배송이 이미 생활 인프라로 자리 잡은 만큼, 서비스 축소는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입장이에요.

 


 


 

전문가 “금지보다 보완”… 지속 가능한 대안 필요

 

 

정부는 “건강권 보호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전면 금지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어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새벽배송은 소비자 편익과 산업 경쟁력, 일자리 문제와 직결된 사안”이라며 사회적 대화를 통해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어요.

 

한국로지스틱스학회는 새벽배송과 주 7일 배송이 중단될 경우 연간 약 54조 원 규모의 경제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어요. 이 중 e커머스 기업 매출 손실은 약 33조 원, 소상공인 매출 손실은 18조 원 이상으로 추산됐고, 택배업계에서도 1만 명 이상 일자리 감소가 예상됐어요. 새벽배송은 단순한 편의 서비스를 넘어 물류 효율, 고용 창출, 중소상공인 판로 확대에 기여해온 만큼, 전면 중단은 경제 전반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에요.

 

전문가들은 전면적인 금지보다는 ‘관리된 허용’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어요. 정부도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을 포함해 야간노동자 보호 기준 강화, 근로시간 조정, 휴식 보장 등 제도적 보완책을 논의하고 있어요. 결국 이번 논의는 서비스를 멈추자는 것이 아니라, 노동 환경과 산업 효율, 그리고 소상공인의 생태계가 공존할 수 있는 균형점을 찾자는 움직임이에요. 새벽배송은 멈추지 않겠지만, 이제는 더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진화해야 할 때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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