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쿡이 애플CEO로 이뤄낸 것들
- 한눈에 보는 핵심요약
- 애플 CEO인 팀 쿡이 명예로운 퇴임을 준비 중이야. 2011년 스티브 잡스의 서거 이후, 14년동안 애플 CEO를 맡은 그는 이제 만 65세로 은퇴할 나이가 되었어.
🍎팀쿡이 애플CEO로 이뤄낸 것들
애플 CEO인 팀 쿡이 명예로운 퇴임을 준비 중이야. 2011년 스티브 잡스의 서거 이후, 14년동안 애플 CEO를 맡은 그는 이제 만 65세로 은퇴할 나이가 되었어. 새로운 CEO는 내년에 발표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데, 이렇게 하나의 시대가 천천히 막 내려가는 걸 보니까 마음이 묵직해지고 씁쓸하기도 해. 그래도 오늘 칼럼에서는 안타까운 마음은 잠시 접어두고, 팀쿡이 애플 CEO로써 이룬 업적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게.
📦 잡스가 선택한 팀쿡, 애플을 다시 움직이게 하다
1998년, 애플은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어. 제품 재고가 70일 치 넘게 쌓여 있고, 공급망은 엉망이라 제품을 제때 만들지도 못했지. 파산 얘기까지 돌던 그 시기에, 스티브 잡스가 직접 데려온 사람이 바로 팀 쿡이야. 그는 IBM·컴팩(세계 컴퓨터 산업을 이끈 회사야)에서 공급망과 운영을 전문으로 다뤘던, 말 그대로 유능한 구조 정비 전문가였어. 잡스가 그를 영입한 이유는 간단했어. 애플의 핵심 문제인 운영 효율과 공급망, 재고 관리 등 조직 운영 전반을 바로잡는 전문가가 필요했었거든.
📉 “재고는 악이다” 쿡의 한마디가 시작한 구조 개혁
그렇게 애플에 들어온 팀 쿡이 가장 먼저 들여다본 건 제품이 아니라 ‘재고’였어. 그는 이렇게 말했지. “재고는 악이다.” 기술이 빨리 바뀌는 IT 업계에서 재고가 오래 쌓인다는 건 곧 손실이라는 걸 정확히 꿰뚫고 있었던 거야. 그는 공급업체를 100곳에서 약 20곳으로 줄이고, 생산·물류 시스템을 통째로 재정비해서 재고 물량을 초기 70일에서 6~10일로 끌어내렸어. 그렇게 애플은 비용을 줄이고, 생산 속도를 끌어올려서 흑자 전환에 성공하게 돼.
결국 팀 쿡이 애플에서 처음으로 두각을 드러낸 사건은 화려한 발표가 아니라, 망가진 공급망을 고쳐 회사의 숨을 다시 틔워준 일이었어. 잡스가 방향을 잡았다면, 그 길을 실제로 굴러가게 만든 사람은 바로 팀 쿡이었던 셈이지.
📱스티브 잡스의 뒤를 이은 새로운 애플 CEO 팀 쿡
🍏 아이폰에서 몸으로 확장된 애플 세계관
팀 쿡 시대 애플의 진짜 변화는 아이폰 하나에만 기대지 않고, 사람 몸 주변 전체(웨어러블)로 기기 영역을 넓힌 거라고 할 수 있어. 손에는 아이폰, 귀에는 에어팟, 손목에는 워치를 자연스럽게 착용하면서 하루 종일 몸에 붙어 있는 애플 생태계가 완성됐고, 여기에 맥북까지 인텔 칩 대신 애플이 직접 설계한 실리콘 칩인 M1으로 갈아타면서 성능·발열·배터리가 눈에 띄게 좋아졌지. 겉모습보다 내부 구조를 통째로 바꾸는 방식으로 애플의 체질을 업그레이드한 셈이야.
💳 애플을 ‘떠날 수 없게’ 만든 서비스의 힘
동시에 팀 쿡이 정말 잘한 게 서비스 쪽이야. 애플 뮤직, TV+, 아이클라우드, 앱스토어, 애플 페이 같은 서비스들을 애플 생태계 안에서 하나로 묶었거든. 이 수익은 아이폰처럼 교체주기나 경기 변동에 크게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들어오는 안정적인 매출이라서, 한 번 애플 생태계에 들어오면 계속 머무르게 만드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어. 예를 들어 아이클라우드에 있는 사진, 메모 데이터 때문이더라도 기기를 갤럭시로 옮기기 어렵잖아? 이런 생태계 장벽 때문에 사용자 입장에서는 애플 서비스를 계속 사용해야 하는 거지.
이외에도 몇 가지만 더 짧게 정리해보자면, 팀 쿡은 중국 단일 생산 의존도 줄이기, AI, AR(증강현실)이나 자율주행 같은 미래 기술에도 꾸준히 투자했어. 회사 내부에서도 인권 보호나 직원 복지 같은 내실 다지기에도 힘을 썼다고 널리 알려져 있지.
🧭 잡스 vs 쿡, 두 리더의 스타일을 한눈에 쉽게 정리하면
스티브 잡스는 ‘직관과 비전’으로 회사를 끌고 간 사람이야. 남들이 상상도 못한 제품을 먼저 떠올려서 시장을 만들어냈고, 디자인·사용감 같은 디테일에 엄청 집착했어.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서 팀에 대한 요구도 높았고, 카리스마와 강한 추진력으로 밀어붙이는 스타일로 유명해. 말도 직설적이고, 분위기도 늘 긴장감 있게 만드는 편이었지. 데이터보다 직감을 믿는 타입이라 “이게 맞다” 싶으면 그대로 진행하는 리더였어.
반면 팀 쿡은 완전히 다른 유형이야. 회사를 차분하게 정리하고 운영을 효율적으로 돌리는 데 강했고, 글로벌 생산·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애플의 수익성을 더 높였어. 사람들에게 부드럽게 말하고 존중하는 리더였고, 다양성과 포용성을 중요하게 생각했지. 감보다 데이터·논리를 우선해서 장기적으로 회사가 잘 굴러가도록 체계를 잡는 스타일이야. 직원들의 의견도 잘 듣고, 협업 분위기를 만드는 데 능한 사람이지.
📈 애플을 더 크게 만든 조용한 리더십
결국, 스티브 잡스가 애플의 방향을 만들어낸 사람이었다면, 그 방향을 실제로 굴러가게 하고 더 크게 확장시킨 건 팀 쿡이었어. 화려한 카리스마 대신 묵묵한 운영·데이터 기반 판단·조직 정비로 회사를 단단하게 만들었고, 그 위에 서비스·웨어러블·실리콘 칩 같은 새로운 성장축까지 세웠지. 그래서 지금의 애플은 “잡스가 시작한 길을, 쿡이 완성하고 넓힌 회사”라고 불리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어.
2011년 스티브 잡스의 서거 이후로 14년동안 애플 CEO를 맡은 팀쿡도 이제 만 65세로 은퇴할 나이가 되었어. 새로운 CEO는 내년에 발표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해. 이렇게 애플의 한 챕터가 저물고, 새로운 애플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