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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에 50만원, 쓸래말래.. ? 애매하긴 해

2025.11.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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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눈에 보는 핵심요약
  • 2025 케이크 전쟁! 50만원 럭셔리 ‘신라’ vs 딸기 폭탄 가성비 ‘파바’ vs 실패 없는 맛 ‘투썸’. 압도적 과시, 실속, 보장된 행복 중 당신의 선택은? 올겨울 가장 핫한 케이크 트렌드 3대장을 확인하세요

케이크에 50만 원, 쓸래 말래.. ? 애매하긴 해

:올겨울, 당신의 크리스마스 식탁엔 무엇이 올라갈까요?



코트 깃을 여미는 11월 말, 벌써 크리스마스 캐럴이 들리는 것 같지 않나요? 대학생에게 벚꽃의 꽃말이 중간고사라면, 우리에게 12월의 꽃말은 아마 크리스마스 일 거예요. 그중에서도 하이라이트는 단연 케이크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런데 이번 2025년 겨울 케이크 전쟁,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한쪽에서는 "오마카세 가격"에 육박하는 케이크가 등장했고, 다른 한쪽에서는 "이게 케이크야 딸기 바구니야?" 싶은 비주얼 쇼크가 터졌거든요.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LABIT이 미리 엿본 올겨울 가장 핫한 케이크 트렌드 3대장을 소개합니다.


하루 3명에게만 허락된 50만 원, 신라호텔의 배짱, 혹은 자부심 (feat. 50만 원의 맛은 과연?)

매년 겨울, 호텔 케이크의 기준을 세우는 신라호텔이 올해는 작정하고 '하이엔드'의 끝을 보여줍니다. 최소 8만 원대 작은 크기 케이크부터 최대 50만 원에 달하는 홀케이크까지, 그야말로 예술 작품에 가까운 라인업을 완성했는데요.

특히 화제가 된 50만 원짜리 케이크, 내용을 뜯어보면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땅속의 다이아몬드라 불리는 블랙 트러플은 기본, 그보다 3~4배나 귀하다는 100% 자연산 화이트 트러플을 아낌없이 넣었거든요. 여기에 '마시는 황금'이라 불리는 프랑스 디저트 와인 ‘샤또 디켐’으로 360시간이나 숙성한 건과일까지 담았다고 합니다. 하나를 만드는 데 꼬박 일주일이 걸려 하루에 단 3개만 판매한다고 하니, 단순한 디저트가 아니라 하나의 작품인 셈이죠.

더욱 재미있는 건 그다음인데요, 이 압도적인 50만 원이라는 기준점을 보고 나면, 옆에 있는 16만 5천 원짜리 홀케이크가 묘하게 합리적 으로 보이는 마법 같은 순간이 찾아온답니다.


 

"그 돈이면 차라리..."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차오르다가도, 예약 전쟁이 벌어지는 이유는 명확해요. 이 케이크는 배를 채우는 음식이 아니라, "이번 연말, 나 좀 성공했네?" 라는 것을 증명하는 가장 달콤한 트로피가 되어주니까요. 특별한 날, 남들과는 다른 압도적인 '한 방'을 원한다면, 혹은 의외로(?) 합리적인 럭셔리를 즐기고 싶다면 올해 이 달콤한 전쟁에 참전해 보는 건 어떨까요?

 

 

딸기 세다가 밤샐 기세.. "딸기일까? 케이크일까?" 파리바게뜨의 비주얼 폭격

 


"복잡한 예약 전쟁은 남의 이야기, 나는 당장 내 눈앞의 비주얼 실속 을 챙기겠다!"는 분들이라면 파리바게뜨의 이번 신상 라인업을 주목해보세요. 공개된 캠페인 영상에서 모델 권은비, 김민주 님이 대놓고 묻고 있어요. “딸기야” “케이크야”.. 마치 이건 딸기인가, 케이크인가라는 말이 나올 정도의 비주얼이죠. 이름부터 '베리밤(BERRY BOMB)', 말 그대로 딸기 폭탄이 떨어졌거든요. 바닐라 빈이 콕콕 박힌 커스터드 생크림을 화이트 시트에 샌드하고, 겉면을 생딸기로 빈틈없이 채운 이 비주얼은 퇴근길 쇼윈도 앞에서 발길을 멈출 수밖에 없게 만들어요.

딸기만 있냐고요? 천만에요. 골드 장식으로 화려함을 더한 '위싱트리'부터, 아이들이 좋아할 2단 케이크 '윈터팝 듀오'와 귀여움을 강조한 '안녕! 스노우맨' 등 총 9종의 홀리데이 라인업이 "네가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했어"의 정석을 보여줍니다. 혼자 즐기기 좋은 미니 사이즈 제품까지 준비했다니 빈틈이 없답니다.

하지만 진짜 핵심은 '타이밍'이에요. 화려한 비주얼에 홀렸다면, 스마트폰을 켜야 할 때죠. 12월 19일까지 파바앱, 해피오더앱, 땡겨요, 카카오톡,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에서 미리 예약하면 ‘베리밤’과 ‘베리밤 초코 타르트’ 구매 시 최대 30%, 다른 홀리데이 케이크도 최대 20%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거든요. 베리밤 케이크의 정가는 39,000원이지만, 최대 30% 혜택을 받으면 27,300원대로 뚝 떨어지는 마법! 눈이 즐거운 비주얼에 지갑을 지켜주는 가성 비까지, 실속파들에겐 이만한 선택지가 없을 것 같네요.



아는 맛이 제일 무섭다: “겨울은 스초생, 스초생은 지금투썸플레이스의 절대 공식

"크리스마스에 모험은 사절, 실패 없는 보장된 행복을 원해!"라는 분들이라면 올해도 정답은 정해져 있습니다. 투썸플레이스의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입니다. 

 



올해 투썸은 아예 대놓고 선언했습니다. "드디어.. 겨울 맛이야"라고요. 공개된 영상 속에서 배우 박규영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스초생을 마주하는데요. 눈 내리는 겨울밤, 빨간 딸기가 가득한 케이크를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완성되는 그 달콤함은 우리가 기다렸던 겨울의 맛 그 자체입니다.

하지만 올해 투썸이 준비한 진짜 히든카드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250년 역사를 가진 세계적인 코냑 하우스 '헤네시(Hennessy)'와의 만남입니다. 투썸은 이번 홀리데이를 위해 ' 헤네시 V.S.O.P 케이크'를 야심 차게 내놓았습니다. 코냑 명가와의 프리미엄 콜라보 케이크가 42,000원이라니, 이건 놓칠 수 없는 어른들의 럭셔리 딜 아닌가요? 위스키나 와인을 즐기는 어른들의 입맛을 겨냥해,  코냑의 깊은 풍미를 초콜릿 무스와 크림에 녹여냈으며, 케이크 상단에는 헤네시 V.S.O.P 보틀을 그대로 꽂은 듯한 장식을 더해, 고급스러운 무드를 첨가했다고 해요.



기존의 절대 강자 '스초생'으로 대중성을 꽉 잡고, 프리미엄 '헤네시 케이크'로 고급스러운 취향까지 만족시키겠다는 투썸의 영리한 투트랙 전략실패 없는 파티는 기본, 좀 더 특별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이보다 완벽한 선택지는 없을 것 같네요.

 

 

 

 

🎁 당신의 지갑을 연 '결정적 한 방'은 무엇이었나요?

압도적 지위의 '신라 패스트리부티크', 비주얼 폭발 '파리바게뜨', 믿고 먹는 '투썸'. 

브랜드마다 우리를 유혹하는 방법이 이렇게나 다릅니다

 

여러분은 어떤 케이크와 함께 연말을 보내고 싶으신가요

 

과연 가장 달콤하고 영리한 방법을 사용한 브랜드는 어디가 될 지 궁금해하며, 

LABIT 또한 어떤 케이크를 예약할 지 고민하러 이만 가보겠습니다.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케이크 #케이크가격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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