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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오르는 붕어빵 가격, 왜?

2025.12.0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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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눈에 보는 핵심요약
  • 어느 순간부터 붕어빵 가격이 너무 올라버렸어. 분명 “3개 1,000원”이었잖아. 지금은 “1개 700원, 3개에 2000원”이 평균이고, 서울쪽은 1개에 1000원짜리도 팔고 있어.

 


📈 계속 오르는 붕어빵 가격, 왜?  

 

어느 순간부터 붕어빵 가격이 너무 올라버렸어. 분명 “3개 1,000원”이었잖아. 지금은 “1개 700원, 3개에 2000원”이 평균이고, 서울쪽은 1개에 1000원짜리도 팔고 있어. 이건 붕어빵 상인분들이 마진을 좀 더 남기려고 올리는 게 아니야. 재료비, 환율, 기후변화, 에너지 비용, 단속 리스크까지. 정말 말 그대로 한국 서민경제가 무엇에 흔들리고 있는지 단면처럼 보여주는 모습이라고 생각해. 

💸팥값은 오르는 중 

붕어빵의 핵심 재료는 팥’이야. 근데 이 팥 가격이 지금 장난이 아니야. 밑에 2021~2025년그래프 상승추이를 보면, 최근 5년동안 팥 가격이 얼마나 올랐는지 보일꺼야. 

 

그래프 출처- 마트잡  

 

마트잡에 따르면 2025년 10월 기준 국산 붉은 팥 40kg 도매가가 약 80만원이야. 이게 어느 정도냐면 작년 약 50만원대에서 단 1년 만에 약 1.6배 올랐어. 2022년 가격이 약 40만원이었으니까 5년 사이에 거의 2배 이상 오른 거지. 도매가가 올라가니 소매가격도 당연히 올라가. 즉, 붕어빵 노점에서 팥 채우는 것만으로도 이미 부담이 확 올라버린 상황인 거야. 

⛈️팥값 폭등의 이유는 기후변화 

이 팥값 폭등의 핵심 요인은 바로 기후변화야. 해럴드경제에 따르면 올해 7~9월 한국을 덮친 폭염, 가뭄, 집중호우가 팥 생육에 직격탄이 됐다고 해. 팥 생산량은 2019년 대비해서 약 2000톤이 떨어졌어. 이건 예를 들어서 생수 2L짜리 페트병 약 100만 개 무게의 팥이 떨어졌다고 보면 돼. 같은 기간에 재배 면적도 약 37% 감소했는데, 계산해보니 축구장 약 3000곳이 넘는 규모만큼 5년 사이 줄어든 셈이야. 

그렇다고 수입산을 쓰자니 국제 곡물 가격이 오르고 환율이 급등해서 수입 팥 가격도 같이 올라버렸어. 국산이든 수입이든 모두 올랐다고 보면 돼. 

💲재료비는 다 오르는 중 

이외에도 계란, 식용유, 밀가루, 설탕, 가스, 그리고 여기에 더해 환율까지… 거의 모든 비용이 줄줄이 올라가고 있어. 예전에는 몇 가지 품목만 오르면 “그래도 버틸 만하다”는 분위기였는데, 지금은 붕어빵을 만들 때 들어가는 재료가 동시에 상승 중이야. 붕어빵 상인 입장에서는 원가를 낮출 방법이 사실상 없는 상황이 된 거지. 

 

💬그 결과, 익숙해져가는 프리미엄 붕어빵 

 

레자미오네뜨 베이커리 사의 프리미엄 붕어빵 (광고x)  

 

그래서 요즘은 팥이나 슈크림처럼 익숙한 재료가 아니라 앙버터, 고구마, 모짜렐라, 인절미 크림 같이 가격이 나가는 속재료가 들어간 붕어빵이 많아졌어. 그러다 보니 개당 4,000원 넘는 붕어빵도 늘어나고 있지. 처음 보면 “아니 붕어빵 치고 너무 비싼 거 아냐?” 싶을 수도 있는데, 사실 일반 붕어빵 가격 자체가 계속 오르고 있어서 소비자들이 느끼는 기준도 달라지고 있어. 기본 붕어빵 가격이 높아질수록, 이런 프리미엄 붕어빵에 대한 가격 저항감은 점점 줄어들 수밖에 없을 거야. 

 

 

 

🤔이미 오른 붕어빵 가격이 내려갈 확률은 적다 

안타깝지만 한 번 오른 붕어빵 가격은 쉽게 다시 내려오지 않을 거야. 팥값은 계속 높은 선에서 버티고 있고, 밀가루·설탕·식용유도 내려갈 기미가 없고, 거기에 겨울이면 난방·가스비까지 더 붙어. 이걸 다 합치면 사장님 입장에서는 “옛날 가격으로 팔면 그냥 적자다”라는 계산이 바로 나와버리니까, 사실상 지금 우리가 먹는 이 가격이 앞으로도 ‘가장 싼 구간’ 확률이 높아진 거지. 그러니 붕세권이라면 꼭 붕어빵을 사먹자구. 지금이 제일 싸게 먹는 순간이니까. 

 

 

#붕어빵 #팥 #시장조사 #물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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