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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소비 키워드, 셀러에게 중요한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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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눈에 보는 핵심요약
  • 📢 12월 1주차 뉴스레터 헤드라인 토픽 1 💡 2026 소비 키워드, 셀러에게 중요한 포인트 토픽 2 🛒 AI 기업들의 다음 경쟁지: 커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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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 1 💡 2026 소비 키워드, 셀러에게 중요한 포인트
트렌드 코리아가 주목한 소비 전환

김난도 교수가 이끄는 서울대 소비자학팀이 발표한 ‘트렌드 코리아 2026’은 올해도 이미 9주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며 연말 화제를 모으고 있어요. 이번 에디션의 가장 큰 특징은 AI 대전환이 소비·산업 전반을 흔드는 직접적 작용, 그리고 그로 인해 더 인간적이고 본질적인 요소가 부상하는 반작용이라는 두 축이에요. 작가들은 “AI를 빼고 트렌드를 논하는 것이 무의미해졌다”고 말하며 시대의 흐름을 명확히 짚고 있어요.

 

보고서를 보면 “산업 경계가 더 빠르게 무너질 것”이라는 전망이 반복돼요. 관세전쟁, 금리, 지정학적 불확실성, AI 특이점 논쟁이 공존하는 와중에도 한국은 자동차·조선·반도체·K뷰티·K콘텐츠 중심으로 선방하고 있어요. 이처럼 복합적 위기 속에서도 소비자는 새로운 방식으로 자신만의 선택 기준을 재정비하고 있고, 이 변화의 공통 원인은 대부분 AI와의 공존에서 출발한다고 분석해요.

 

올해 선정된 10대 키워드(휴먼인더루프·필코노미·제로클릭·레디코어·픽셀라이프 등)는 서로 다른 소비 패턴처럼 보여도 결국 “AI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활용할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묶여 있어요. 그래서 윈들리는 이 중에서도 셀러·이커머스 시장 변화와 가장 직결된 두 가지 키워드를 골라 핵심만 정리해봤어요. 결국 중요한 것은, AI의 기능이 아니라 ‘AI와 함께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인간의 역할’이라는 점이에요.

 

트렌드 코리아 2026 키워드

 

 

필코노미: 감정이 소비를 움직이는 시대

필코노미는 기능·스펙 중심 소비가 약해지고, 감정·분위기·몰입 경험이 구매의 기준이 되는 흐름을 말해요. ‘무엇을 사느냐’가 아니라 ‘어떤 감정을 느끼느냐’에 따라 브랜드 선택이 달라지는 시대예요. 이 변화는 패션이나 카페 같은 감성 카테고리에 머무르지 않고 식음료·MD·공연 등 다양한 영역으로 번지고 있어요.



프링글스 리얼 액션 캠페인


예를 들어 프링글스는 ‘리얼 액션’ 캠페인을 통해 콘텐츠 시청 몰입도와 감정선을 강화하는 무드램프 굿즈를 선보였어요. 단순한 스낵이 아니라 “드라마·영화 감상 경험을 더 풍부하게 하는 감정 아이템”으로 포지셔닝한 사례예요. 할리스 역시 매장을 방문 공간을 넘어 마스코트 중심의 감정 체류 공간으로 재구성하며 소비자가 ‘기분이 머무는’ 경험을 만들고 있어요.

 

편의점·음료 업계에서도 필코노미가 확산되고 있어요. CU는 ‘문장 한입 팝콘’처럼 정서·문장·굿즈 경험을 결합한 상품을 선보였고, 스타벅스는 수능 시즌 응원 메시지를 담은 컬렉션으로 “제품=감정 전달” 구조를 강화했어요. 트렌드 코리아가 말하듯, 필코노미는 주관적 감성 소비가 아니라 브랜드의 서사·세계관·경험 디자인이 구매를 결정짓는 구조로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어요.

 

 

제로클릭: 검색을 건너뛰는 AI 시대의 소비 패턴

제로클릭은 사용자가 검색하기 전에 AI가 먼저 상품을 추천하고 결정까지 돕는 흐름을 말해요. 생성형 AI 확산, 음성 명령 기술, 간편결제의 보편화가 결합되면서 소비자는 이제 검색창에 단어를 입력하지 않아도 필요 상품을 바로 제안받게 되었어요. 특히 사용자가 클릭조차 하지 않아도 원하는 정보를 얻어 클릭이 사라지는 현상 때문에 ‘제로클릭(Zero-click)’이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실제 보고서에서도 제로클릭은 “AI 대전환이 만든 가장 빠른 변화”로 꼽혀요.

 

국내외 사례도 이미 빠르게 늘고 있어요. SSG닷컴은 자체 AI 모델 기반 개인화 추천 ‘AI PICK’, 이미지 탐색 ‘쓱렌즈’ 도입 뒤 클릭 수 7배·매출 5배 증가를 경험했어요. 롯데온의 뷰티 앱 ‘트위즈’는 SNS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사용자 취향 기반 뷰티 탐색 자동화를 구현했고, 쿠팡은 100개 이상의 신호를 활용한 검색·랭킹 AI로 “딱 원하는 상품만 먼저 보여주는 구조”를 고도화하고 있어요.

 

해외에서는 월마트와 GPT 협업이 대표적이에요. “샐러드를 만들고 싶다”고 말하면 제품 조합·결제·배송을 AI가 자동으로 처리하는 방식이에요. 제로클릭은 결국 검색에서 발견을 넘어 대화 기반 쇼핑 구조로 진화하고 있으며, 이는 요즘 소비자들이 느끼는 쇼핑 피로를 줄이고 의사결정 부담을 AI에 위임하는 흐름을 강화하고 있어요. 동시에 데이터 의존성·프라이버시·알고리즘 편향 등 과제도 함께 제기되고 있어 균형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아요.



토픽 2 🛒 AI 기업들의 다음 경쟁지: 커머스

 

OpenAI의 ‘쇼핑 리서치’ 확장

2025년 11월 24일(현지시간), 오픈AI는 ChatGPT에 ‘쇼핑 리서치(Shopping Research)’ 기능을 정식 도입했다고 발표했어요. 이 기능은 사용자가 원하는 제품을 자연어로 설명하면 AI가 추가 질문을 던지고, 인터넷 전반을 분석해 최적의 옵션을 큐레이션해 주는 서비스예요. 특히 전자제품·주방가전·홈&가든처럼 선택지가 많은 카테고리에서 강점을 보인다고 밝혔죠.



오픈AI의 쇼핑 리서치

 

사용자는 “원룸에 쓸 조용한 무선 청소기 추천해줘”, “미술 좋아하는 네 살 조카 선물 찾고 있어”처럼 대화하듯 요청하면 돼요. 그러면 ChatGPT가 예산·기능·사용 환경을 확인한 뒤 제품 후보군을 정리하고, 차이점과 장단점을 한 번에 비교해 줘요. 연말까지는 무료·유료 사용자 모두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해요.

 

오픈AI는 향후 쇼피파이·에츠시 등과 협력한 ‘인스턴트 체크아웃’ 기능을 ChatGPT 내부에서 바로 제공할 계획이에요. 즉, AI가 탐색부터 비교·결제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구조가 만들어지는 거죠. 검색 기반 쇼핑이 아니라, 대화형 AI 기반 쇼핑이 새로운 출발점이 되는 변화예요.

 

 

제미나이·퍼플렉시티·루퍼스의 경쟁 본격화

11월 18일, 오픈AI가 쇼핑 리서치를 공개하기 6일 전 구글은 차세대 LLM 제미나이 3.0’을 전격 공개했어요. 기존 제미나이 2.5 출시 후 8개월 만의 신모델인데, 주요 벤치마크에서 GPT-5.1을 넘어서며 업계 체감 성능까지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어요. 특히 박사학위 난이도의 추론 테스트인 Humanity’s Last Exam에서 37.5% 정확도(GPT-5.1은 26.5%)를 기록하며 가장 어려운 문제에서도 선전했죠.


이외 퍼플렉시티 행보도 주목해볼 만해요. 2025년 11월 19일, CNBC는 퍼플렉시티가 페이팔(PayPal)과 협력해 미국 사용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쓸 수 있는 AI 쇼핑 기능을 출시한다고 보도했어요. 기존 유료 기능이었던 ‘바이 위드 프로(Buy With Pro)’를 확장한 형태로, 5,000개 이상의 쇼핑몰에서 직접 구매까지 가능한 에이전틱 쇼핑 흐름을 제공해요. 사용자의 검색 기록을 기반으로 쇼핑 의도를 감지해 맞춤형 제품 후보를 보여주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어요.

 

아마존 역시 쇼핑 에이전트 ‘루퍼스(Rufus)’를 강화하면서 AI 기반 탐색·요약·추천 전반을 아마존 내부에 통합하고 있어요. 마이크로소프트의 ‘액션’, 인스타그램의 추천 강화 시스템 등도 적극적으로 커머스와 AI 기능을 연결하고 있어요. 글로벌 플레이어 모두가 ‘AI가 쇼핑의 시작점이 되는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에요.

 

 

국내 커머스·유통의 AI 도입 확산

국내에서는 네이버가 ‘에이전트 N’을 중심으로 통합 쇼핑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있어요. 내년 봄 출시 예정으로, 취향·검색 이력·블로그·카페 데이터까지 읽어 개개인에게 최적의 상품을 제안하는 방식이에요. 반면, 카카오는 ‘카카오 툴즈’를 통해 지도·선물하기·멜론 등 주요 서비스에 AI 실행 기능을 붙이며 에이전틱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어요.

 

 

네이버가 공개한 Agent N

 

대형 커머스와 유통사는 매장·앱 전반의 동선을 AI 관점에서 재해석하려는 흐름이 뚜렷해요. G마켓은 알리바바와 함께 연간 1,000억 원 규모의 AI 커머스 고도화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검색·추천·상담을 모두 자동화하려 하고, 현대백화점과 롯데마트 역시 각각 AI 쇼핑 어시스턴트와 장보기 추천 모델을 통해 고객 취향 분석과 동선 최적화를 강화하고 있어요. 이 과정에서 오프라인 매장 운영 방식까지 AI 중심으로 재정비되는 흐름이 감지돼요.

 

이 확산 속도는 스타트업으로도 이어져요. 젠투·딜라이트AI·알프 같은 국내 생성형 에이전트들은 대화 기반 추천·상담을 통해 전환율을 높이며 글로벌 쇼피파이 앱스토어까지 확장되고 있어요. 국내 커머스 생태계 전반에서 AI 도입이 “선택이 아닌 표준”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점이 이번 흐름에서 확인돼요. 결국 셀러에게도 AI를 잘 쓰는 능력이 곧 경쟁력이 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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