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치킨은 언제나 옳죠. 요즘은 메뉴 종류도 많아지고, 인기 제품도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저는 후라이드반, 양념반 세대였는데 세상 참 좋아졌다는 생각을 때때로 하곤 합니다. 최근에는 이런 추세를 타고 트렌드와 어울리는 제품도 속속 등장하는데요, 뿜치킹도 아마 이런 제품 중 하나인 듯 하네요.

BBQ의 뿜치킹은 뿜치킹은 고다, 체다, 블루, 파마산 치즈를 조합하고 요거트와 유크림 분말을 더해 치즈 고유의 고소함과 깊이를 살린 것이 특징입니다. 출시 이후 SNS 등에서 호평을 받으며 잘파세대와 여성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었죠. 출시 1달 기준으로 40만 마리 판매를 넘겼으니 지금은 더 많이 팔렸을 듯 합니다. 제품명은 소비자 참여 네이밍 콘테스트를 통해 결정돼 브랜드 철학과 고객 소통을 반영했고요, 이후 먹조합 챌린지 등 트렌디한 이벤트를 많이 진행했습니다. 그래서 뉴미디어에서 바이럴 효과를 다양하게 창출했죠.

고객 소통은 잘파세대에게 반드시 필요한 전략입니다. 뿜치킹은 네이밍 콘테스트로 참여를 이끌어 냈는데요, 이렇게 참여 가능한 마케팅 프로그램을 선호하는 게 바로 잘파세대입니다. 그냥 "멍" 하니 지켜보는 광고는 그래서 즐겁지 않죠. 뭔가 시도하고, 또 뭔가 해볼 수 있어야 관심을 보입니다.

그래서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은 이제 기본입니다. 일방적 소통 구조보다는, 주고 받는 양방향 소통을 지향하세요. 잘파세대는 열정적으로 응답할 겁니다. 

1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 건 모디슈머입니다. "먹조합 챌린지" 때문인데요, 새로운 조합을 만들어내는 소비자를 모디슈머라고 말합니다. 모디슈머들 덕분에 많은 제품들이 출시되기도 했습니다. 색다른 에너지를 더하는 트렌드가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중요한 건, 잘파세대가 모디슈머 성향이 강하다는 것이죠. 각자의 취향에 집중하다보니 새로운 조합을 잘 만들어 냅니다. 뉴미디어 친화력이 좋으니 콘텐츠도 많이 업로드하죠. 이런 상황은 기업과 브랜드에게 "바이럴" 효과를 가져다 줍니다. 그러니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충분하죠.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고려하세요. 

단순 광고 보다, 소통과 상상력을 활용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잘파세대의 특성을 고려해 새로운 전략을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진/제네시스BB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