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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유광기 요약: 잘하는 브랜드들의 2025 유튜브 마케팅

2025.12.2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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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눈에 보는 핵심요약
  • 지난 주 목요일에 열렸던 ‘연말유광기’! 지금 유튜브 시장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이야기들만 요약해서 정리해봤습니다. 이번 글을 통해 유튜브가 얼마나 빠르게 ‘어떤 시장’으로 변하고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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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목요일에 열렸던 ‘연말유광기’!


참여하신 분들도 계실테고 아쉽게도 참석 못 하신 분들도 계실텐데요!

이번 연말 유광기는 여러 브랜드에서 직접 세션을 준비해주신 자리였던 만큼,

각 브랜드의 고민과 실제 업무 방식이 굉장히 디테일하게 녹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모든 내용을 그대로 공개할 수는 없지만 그 안에서 지금 유튜브 시장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이야기들만 요약해서 정리해봤습니다.

이번 글을 통해 유튜브가 얼마나 빠르게 ‘어떤 시장’으로 변하고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SESSION 1) 2025년 유튜브 마케팅 캠페인과 2026년 전망

2025년 유튜브 광고 시장에서 가장 크게 체감되는 변화는 비용입니다.

유튜브 광고 단가는 작년에 비해 2~3배 가까이 상승했고, CPV 효율은 평균 기준으로 약 99.6% 하락했습니다. 작년에 100원이던 광고비가 이제는 190~200원이 된 셈이죠.

콘텐츠 소비 흐름도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2024년과 2025년의 유튜브 토픽 점유율을 비교해보면 계엄 사태 등 사회적 이슈의 영향으로 뉴스·정치 콘텐츠 소비가 폭증한 반면, 게임·브이로그·먹방처럼 소비 속도가 빠른 콘텐츠의 비중은 줄어들었습니다.

그 자리를 대신한 것은 레저, 건강, 동물, 주식처럼 목적이 분명한 콘텐츠였습니다.

게임 콘텐츠는 작년에 가장 큰 파이를 차지했던 카테고리였지만 올해는 8.7%까지 줄어들며 비중이 감소했습니다. 여전히 큰 영역이긴 하지만, 이제는 “이 카테고리가 브랜드 메시지를 확장하는 데에도 유효한가?”라는 질문이 함께 따라붙기 시작한 상황이죠.

이렇게 유튜브는 원래 휘발성이 강한 콘텐츠가 주를 이루던 플랫폼이었지만 올해 들어서는 정보성·목적성 콘텐츠의 비중이 뚜렷하게 높아지고 있는 흐름입니다.

 

 

 

다만 모든 콘텐츠가 같은 속도로 무너진 것은 아닙니다. 중·하위권 콘텐츠의 효율은 2배 이상 급격히 악화된 반면, 상위 15% 콘텐츠는 비교적 안정적인 효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즉, 유튜브 광고 효율은 전반적으로 떨어졌지만 잘하는 크리에이터는 여전히, 그리고 계속 잘하는 구조가 된 것입니다. 효율의 양극화는 점점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제 브랜드에게 중요한 질문은 분명해졌습니다. 얼마를 쓰느냐가 아니라, 어떤 크리에이터를 선택하느냐입니다. 그리고 그 선택은 더 이상 감이 아니라 데이터로 해야 하는 단계에 와 있습니다. 이제 유광기와 데이터를 통해 크리에이터를 찾아보세요!

 


SESSION 2) 브랜드의 유튜브 성장 전략: 공세적 PPL? 자연 확산?

쏘카: “더 알리는 광고”보다 “실제 유입을 만드는 채널”

쏘카가 TV광고가 아닌 유튜브 PPL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쏘카의 주 타겟인 20대 남성의 하루 평균 TV 시청 시간을 조사했을 때 48분이라는 시간이 나온 만큼 TV를 N이고 이미 브랜드 인지도는 90% 이상인 상황에서 쏘카에게 필요한 건 인지 확대가 아니라 행동을 만드는 접점이었습니다.

 

 

 

 

실제로 유튜브 PPL을 제대로 시작하기 전, 당연히 테스트를 해보기 위해 ‘침착맨’, ‘기안84’의 주요 채널에서 해보며 MUV가 튀어오르는 걸 확인했죠.

유튜브 PPL을 했을 때, 그러면 성과 측정은 어떻게 하시나요?

성과 측정은 한 가지 지표로 보지 않았습니다. 앱 유입 데이터처럼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지표를 기준으로 삼고 설문조사처럼 변동성이 큰 데이터는 보정해 함께 해석했죠.

PPL 집행 전후 유입 변화(uplift)와 전년 대비 유입 추세를 함께 보며 노이즈를 줄였고, 그 결과 유튜브 PPL 단독 기준으로도 ROAS도 높은 수준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미닉스: “인플루언서 마케팅 9개월의 여정”

미닉스가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유튜브를 활용한 이유는 명확했습니다. 가전이라는 제품 특성상 짧은 노출만으로는 설득이 어렵고, 실제 사용 맥락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 채널이 필요했기 때문이죠.

실제로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비교했을 때 테크 및 가전은 유튜브에서의 구매의향이 높은 걸 알 수 있었죠. (*인스타그램과의 비교 기준, 타 채널 구매 의향 비율이 더 높음)

미닉스는 상반기에는 음식물 처리기, 하반기에는 김치냉장고로 제품을 나누어 접근했고 유튜브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반복 노출하는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한 번의 노출로 성과를 기대하기보다, 최소 5~8회 이상 접점이 쌓여야 구매가 일어난다는 전제를 두고 운영했죠.

실제로 [인지 > 고려 > 구매] 퍼널 별로 콘텐츠를 제작했고 시청 목적이 당연히 다르기 때문에 인플루언서의 역할 또한 다르게 요청드렸죠.

그렇게 퍼널 목적 별로 크리에이터들을 분류하여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해당 퍼널에 가장 중요한 부분을 녹여달라고 말씀드렸죠. (EX. 자택 사용 필수, 2주 이상 제품을 사용해달라는 요청 등)

하지만 모든 걸 다 해도 가장 중요한 걸 느낀 점은 바로 ‘크리에이터의 진실성’ 입니다. 크리에이터가 정말로 이 제품을 믿고 잘 사용한다면 그것보다 더 나은 콘텐츠 기획은 없죠.

 


아누아: “지속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드는 방법”

아누아는 유튜브 PPL을 특정 포맷이나 트릭으로 접근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대단한 비법 소스를 발견해도 3개월 이상은 못 쓴다!”라는 생각이였고 그래서 성과가 난 방법을 계속 똑같이 실행하기 보다는 고객의 관점으로 꾸준히 지속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드는 데 집중했습니다.

 

 

 

 

그래서 타겟을 성별이나 연령으로 나누기보다, 어떤 상황에서 어떤 이유로 제품을 쓰는지에 집중했습니다. 예를 들어 클렌징 오일을 쓰는 이유,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 바꾸지 못하는 이유까지 세분화해 콘텐츠 맥락을 설계했죠.

성과 역시 조회수 하나로 판단하지 않았습니다. 반복 노출 이후의 반응 변화, 자발적인 언급 증가, 오가닉 추천 흐름을 함께 보며 브랜드가 쌓이고 있는지를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아누아는 광고 집행 여부와 상관없이 인플루언서와 고객이 자연스럽게 바이럴되는 구조를 만들어낼 수 있었죠.


SESSION 3) 유독 잘 먹히는 콘텐츠의 조건

스튜디오 에피소드: “비틀어야 잘 된다.”

스튜디오 에피소드 세션에서 던진 질문은 단순했습니다.

요즘 유튜브에서 잘 되는 콘텐츠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이들의 답은 영상 하나의 완성도가 아니었습니다. 이제 중요한 건 개별 콘텐츠가 아니라, 채널 전체가 어떤 구조로 설계돼 있는가였습니다.

 

 

 

 

스튜디오 에피소드는 유튜브 채널의 역할을 노출, 브랜딩, 판매라는 세 가지 축으로 나눴죠. 대신, “이 채널은 무엇을 가장 잘하는 채널인가”만큼은 분명해야 한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실제로 주우재님 채널에는 무신사 랭킹이 바뀔 만큼 판매에 큰 파급력이 있죠.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캐릭터와 세계관에 대한 접근이었습니다. 추성훈, 야노 시호 사례처럼 기존 이미지를 그대로 소비하는 게 아니라, 캐릭터를 살짝 비틀어야 팬덤이 만들어진다는 관점이었죠. 이 방식은 브랜드 콘텐츠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는 이야기였습니다.

스튜디오 에피소드는 감에 의존하기보다, 초기 단계에서 썸네일과 제목을 여러 개로 나눠 테스트하고 반응이 오는 방향만 확장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잘되는 건 키우고, 아닌 건 빠르게 줄이는 구조로 콘텐츠로 브랜드를 확장해나가세요!


여기어때: “재밌다에서 끝나면, 전환은 일어나지 않는다”

유튜브 콘텐츠가 아무리 재밌어도, 거기서 끝나면 전환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

여기어때는 유튜브를 단순한 브랜딩 채널이 아니라, 여행 욕구를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게 만드는 출발점으로 설계했습니다. 콘텐츠를 본 사람이 “재밌다”에서 멈추는 게 아니라, “나도 저 여행을 해보고 싶다”까지 자연스럽게 이동하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이죠. 이걸 저희는 “여기어때와 맞는 크리에이터”라고 불렀습니다.

 

 

 

 

이를 위해 데이터로 1차 필터링하고 그 위에 브랜드가 맥락을 더해야 성과 예측력과 예산 효율이 동시에 올라간다는 점입니다.크리에이터를 셀럽, 여행 전문, 특정 분야 팬덤으로 나누고, 각 유형이 만들어낼 수 있는 전환의 역할을 다르게 설정했어요. 판단하기 위해 유광기를 통한 데이터와 기존 캠페인 로우 데이터 / 여기어때 전용 크리에이터 평가 기준 설계 등을 따로 만들어적극적으로 활용해 지표를 설정했죠.

사전 정량평가 후에는 아래 3가지 추가 검토를 통해 예측력을 높였죠.

  1. 크리에이터의 의지
  2. 크리에이터 팬덤
  3. 여행지의 매력도

그 결과 작년 대비 절반 수준의 예산으로도 비슷한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여기어때 사례는 유튜브 마케팅에서 이제 중요한 것이 조회수가 아니라 전환을 설명할 수 있는 구조라는 점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지금, 그리고 2026년을 어떻게 준비하실건가요?

연말 유광기를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유튜브는 더 비싸졌고, 더 까다로워졌고, 그만큼 더 정직해졌습니다.

감으로 집행하면 바로 드러나고, 구조 없이 하면 결과가 남지 않죠!

이 콘텐츠는 노출을 만드는가,

브랜드를 남기는가,

그리고 실제 행동을 바꾸는가를 고민하시기 더 편하시게

유광기는 앞으로도 이 질문에 데이터로 답할 수 있는 기준을 계속 만들어가려 합니다!

앞으로도 유광기 많이 이용해주십쇼! 🙇🙇‍♀️🙇‍♂️

스포 🤫+ 유광기가 내년에 인스타그램 버전의 ‘인광기’와 함께 돌아옵니다! 이제 앞으로도 유튜브, 인스타그램은 유광기와 함께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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