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마케팅

AI 검색 시대, GEO의 핵심 전략은 UX?

2025.12.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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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눈에 보는 핵심요약
  • GEO는 생성형 AI 시대에 콘텐츠가 선택되는 방식의 변화를 살펴보고, 그 과정에서 UX가 어떤 역할과 영향을 가질 수 있는지를 정리한 글입니다.

요즘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는 방식이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는 검색창에 짧은 키워드를 입력하고, 검색 결과 목록의 유튜브나 블로그 글을 하나씩 눌러보며 답을 찾아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어떨까요?

🧑‍💻“지성, 민감성 피부에 효과적인 수분크림을 추천해줘”

👩‍💻“운전자 보험 가입을 위해 보장이 좋은 상품을 추천해줘”

이렇게 묻기만 해도, AI가 여러 정보를 종합해 정리된 답변을 한 화면에 보여줍니다. 사용자는 그 결과를 보고 바로 선택하고, 행동합니다.

바로 이 개념이 GEO(Generative Engine Optimization) 입니다.

  출처: Chat GPT 이미지 생성_ 변화하는 시대 고민이 필요한 질문

GEO, 어렵지 않아요. “AI가 읽기 좋아하는 구조”라고 생각해보세요!

GEO(Generative Engine Optimization)는 AI가 답변을 생성할 때, 우리 콘텐츠를 ‘출처’로 선택하도록 만드는 전략입니다.

SEO가 “검색 엔진에게 잘 보이는 법”이었다면, GEO는 “AI에게 선택받는 법”에 가깝습니다. 조금 더 직관적인 예로 설명해볼게요.

 

출처: Chat GPT 대화 일부 화면

 

자사 웹사이트에 폼클렌징 상품 정보가 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AI에게 “지성 피부 폼클렌징 추천해줘”라고 물으면,

AI는 수많은 웹 문서를 살펴본 뒤 그중 가장 구조가 명확하고, 이해하기 쉽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골라 답변에 활용합니다.

반대로, 문단이 지나치게 길고 요약이 없거나 / 핵심 정보가 어디에 있는지 한눈에 보이지 않거나 / 이미지 안에 텍스트만 가득해 내용 파악이 어려운 경우라면 AI는 주저 없이 다른 콘텐츠를 선택합니다. 아무리 좋은 정보를 담고 있어도, AI 입장에서 읽고 이해하기 어렵다면 선택받기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GEO와 SEO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SEO는 “검색 결과에 노출되는 것”, GEO는 “AI 답변에 선택되는 것”입니다.

SEO는 사용자가 검색창에서 키워드를 입력했을 때 검색 결과 목록에 우리 페이지를 보여주는 전략입니다.

반면 GEO는 AI가 답변을 생성할 때, 수많은 웹페이지 중 우리 콘텐츠를 ‘출처’로 가져가도록 만드는 전략입니다.

그렇다고 GEO만 중요하고 SEO는 필요 없을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SEO가 없다면 AI가 참고할 기본 데이터(웹페이지 자체)가 약해지고,

검색 엔진 내 가시성도 함께 떨어집니다. 반대로 GEO가 없다면, AI가 우리의 정보를 요약하거나 추천하지 않게 되고 사용자에게 도달할 기회 자체가 사라질 수 있습니다. 즉, SEO는 기반을 만들고, GEO는 선택되게 합니다. 두 전략은 대체 관계가 아니라, 함께 고려해야 할 관계입니다.


그럼 왜 요즘 GEO가 이렇게 중요해졌을까?

이유는 크게 4가지예요.

1) 사람들은 더 이상 “검색 후 탐색”을 하지 않습니다. 검색창은 질문을 위한 도구로 바뀌었고, 그 대답은 AI가 한 번에 정리해 보여줍니다.

2) AI는 “구조화된 정보를 특히 좋아합니다. 문단만 많은 글보다 표, 리스트, 요약, FAQ와 같은 구조화를 훨씬 잘 인식합니다.

3) AI는 “신뢰 신호(E-E-A-T)”를 확인합니다. 리뷰·평점·인용·데이터 등 신뢰도 높은 콘텐츠를 우선적으로 선택합니다.

4) 사용자는 “빠른 결정”을 원합니다. AI가 주는 즉답은 사용자의 결정 비용을 줄여줍니다. 이 흐름을 GEO는 UX가 지향해 온 가치와 비슷합니다.


GEO는 결국 ‘UX 전략’

UX가 하는 일은 언제나 같았습니다.[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 가장 빠르게 / 가장 적게 고민하게 / 가장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 그런데 이제 여기에 하나가 추가되었습니다. 즉, UX는 이제 AI에게 이해되기 쉬운 구조 → 사용자에게도 이해되기 쉬운 구조 를 동시에 설계해야한다는 점입니다.

그럼 UX 관점에서 GEO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무엇을 해야할까요?

 

출처 NHN AD_GEO 대응 가이드

 


GEO시대 마케팅 전략 3가지

1)구조화된 콘텐츠 — AI와 사용자 모두에게 친절하도록

AI는 콘텐츠를 감성적으로 읽지 않습니다. 문단이 무엇을 말하는지, 구조적 단서를 통해 판단합니다.

그래서 다음 요소들이 중요해집니다.

✔ 명확한 제목 체계(H1–H2–H3)

페이지의 주제, 질문, 근거가 단계적으로 드러나야 AI도 의미 단위를 정확히 인식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H태그를 체계적으로 구성해야합니다.

구분

역할

AI 관점

UX 관점

H1

페이지의 ‘정체성’

이 페이지가 무엇에 대한 글인지 판단

사용자가 들어오자마자 주제 인식

H2

핵심 질문·논점

답변을 구성할 주요 항목

스크롤하며 읽을지 말지 결정

H3

구체 설명·근거

답변에 인용될 세부 정보

이해·설득·비교를 돕는 역할

예시

H1: 페이지 대표 주제 1개만

H2: 대단락(섹션) 제목 — 예) “Check.1 맞춤 특약할인”, “FAQ”

H3: 하위 군집(조건·상황 그룹) — 예) “도보·대중교통을 자주 이용”, “무사고 또는 안전운전”

H4: 군집 내 개별 항목(특약/혜택명) → 동일 레벨 항목(특약 목록)은 리스트(<ul><li>) 로 묶고, 제목은 H4 1개 + 항목은 리스트로 표기

AEO/GEO 보강: FAQPage 스키마(JSON-LD) 병행

✔ 상단 요약 박스(리뷰, FAQ 등)

AI는 핵심 요약을 가장 먼저 가져가고, 사용자는 여기서 ‘읽을지 말지’를 판단합니다. 이때 요약된 내용을 노출할 경우 AI는 있는 정보를 그대로 인용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출처:네이버쇼핑, 신세계 쇼핑 리뷰 예시

 

✔ 표, 리스트, 체크리스트

A업종 중 비교·조건·차이 설명이 많을 경우 표, 리스트, 체크리스트 등은 AI 인용률이 가장 높은 구조 중 하나입니다.

비교나 조건 설명이 많은 업종일수록 이 구조는 AI 인용률과 사용자 이해도를 동시에 높여줍니다.


2)사용자 중심·대화형 콘텐츠 — 질문 기반 구조가 핵심

AI는 질문에 답하는 도구입니다. 그래서 질문 형태의 제목과 콘텐츠 구조를 특히 잘 인식합니다.

예를 들어

  • “GEO를 적용하면 얻는 이점은 무엇일까요?”

  • “두 제품의 차이가 고민된다면?”

  • “처음 시작할 때 꼭 알아야 할 것은?”

경우 AI는 이런 구조를 “아, 이건 질문–답변 콘텐츠구나” 하고 빠르게 인식합니다.

FAQ 블록은 더 강력합니다. AI가 가장 먼저 스캔하는 영역이에요. UX적 관점에서도 Q&A는 사용자의 실제 니즈를 해결해주는 친절한 구조입니다.

  • 실제 고객센터/Q&A/커뮤니티/SNS 질문 반영 > FAQ 리디자인 제안

  • 질문 - 답변 - 비교표 - 리뷰 - 전문가 코멘트 포함된 완결형 구조 설계

  • •FAQ / 제품정보에 스키마마크업 예시 제공(GPT/무료툴활용)

[기존 FAQ 예시]

보험해지시환급이되나요?>네,가능합니다.

[개선 FAQ 예시]

  • 완결형 핵심 답변: 보험 해지 시 환급금은 납인기간, 해지 환급률에 따라 다릅니다.

  • 비교표: 가입 1년·3년·5년 차 기준 환급금 예시

  • 추가 질문: 중도해지 시 불이익은? / 해지 대신 감액 납입 가능한가요?

  • 출처: 금융감독원 안내 페이지 링크


3)미디어 최적화 — 이미지도 이제 ‘읽히는 데이터’ 시대

AI는 이미지를 OCR처럼 읽기도 하고, 메타데이터로 판단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미지 속 텍스트를 100% 정확하게 인식하지는 못합니다.

정보가 읽히지 않는 데이터의 경우 아래와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이미지 alt/설명을 통해 AI가 상품 및 기획전 정보를 정확히 인식하지 못하는 조건

① 실제 이미지와 무관하거나 이미지의 정보를 정확히 알 수 없는 alt 태그

② 검색엔진·AI·스크린리더에서 읽히지 않는 이미지에 포함된 텍스트

그럼 인식이 가능하도록 변경해야할 경우 어떻게해야할까요?

이미지 alt/설명을 통해 AI가 상품 및 기획전 정보를 정확히 인식하도록 보안

① 현재 보이는 이미지의 정확한 설명을 가진 alt 태그 활용

예시) alt="패딩·데님·맨투맨으로 구성된 겨울 캐주얼 코디 정면 이미지"

② 이미지내 텍스트는 시스템 폰트를 활용하거나 내용을 설명하는 HTML 텍스트 작성

예시)

<h2>주요 혜택</h2>

<h3>최대 42% 할인</h3>

<h3>10% 추가 적립</h3>

<h3>무료배송 혜택</h3>

alt="메가급 브랜드 혜택: 최대 42% 할인, 10% 적립, 무료배송 제공"


GEO는 이제 UX가 함께 고민해야 할 변화

이제 검색 시장은 더 이상 단순한 ‘노출 경쟁’으로만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사용자는 검색 결과를 하나씩 비교하기보다, AI가 요약해 보여주는 정보를 기준으로 빠르게 판단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AI가 정보를 ‘어떻게 이해하는지’를 고려하지 않은 콘텐츠는 사용자에게 도달할 기회 자체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관점에서 GEO는 단순한 검색 트렌드라기보다, UX가 함께 고민해야 할 정보 전달 환경의 변화에 가깝습니다.

UX 관점에서 GEO를 다룰 때의 역할과 한계

AI 검색(GEO)과 SEO 환경에서 UX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이야기는 자주 들리지만, 모든 성과를 직접 통제하거나 노출을 보장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UX는 검색 로그나 AI 내부 데이터에 직접 접근할 수 없고, GEO 역시 아직 명확한 정량 지표나 표준이 정리된 영역은 아닙니다. 따라서 그 효과는 샘플링과 관찰, 그리고 광고주가 공유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조심스럽게 해석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한계는 분명 존재합니다. 다만, UX가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은 분명합니다. AI와 사용자가 모두 이해하기 쉬운 콘텐츠 구조를 설계하고, 정보가 어떤 맥락과 위계로 전달되어야 하는지 기준을 세우며, AI 추천 이후에도 사용자가 혼란 없이 탐색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경험의 흐름을 정리하는 일입니다.

즉, UX는 GEO의 결과를 만들어내거나 보장하는 역할이 아니라, GEO가 작동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을 정리해주는 역할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지금, UX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GEO는 아직 실험적인 영역이며,모든 브랜드나 모든 UX 조직에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 정답이 있는 단계는 아닙니다.

다만 분명한 건, AI를 통해 정보가 전달되는 방식이 이전과는 조금 달라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변화 속에서 우리 브랜드의 콘텐츠와 경험이 AI와 사용자 모두에게 어떻게 이해되고 있는지를 한 번쯤 점검해보는 일은 충분히 의미가 있습니다.예를 들어,

  • AI와 사용자 모두에게 이해하기 쉬운 구조인지

  • 핵심 정보가 명확한 위계로 전달되고 있는지

  • AI를 통해 유입된 사용자가 이후 경험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는지

이러한 질문들은 GEO를 위해 새롭게 생긴 것이기보다는, UX가 그동안 중요하게 다뤄왔던 관점을 다시 한 번 확장해보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UX의 역할은 AI 추천이 끊기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경험의 흐름을 정리하고 연결하는 데 있습니다. 이 관점에서 GEO는 노출을 보장하는 전략이라기보다, UX가 정보 전달과 사용자 경험을 어디까지 확장해볼 수 있는지를 고민해보는 하나의 실천 영역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변화 속에서 우리가 어떤 부분을 점검해볼 수 있을지를 살펴보는 것은 어떨까요?


#UXUI #GEO #SEO #UX #검색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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